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오는 22일로 예정된 나루히토(德仁) ‘덴노’의 즉위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것을 제안했다.11일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왕 즉위식은 외교 협상이 아닌 한일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여는 자리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이 즉위식에 참석해 한일관계의 개선을 바라는 우리 국민의 마음을 전하고 이를 통해 국면전환을 이끄는 게 근본적인 발전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국민에게 특별한 의미인 천황 즉위식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우리
윤석열 검찰총장의 별장 접대 의혹이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오늘 중 사실 관계를 파악해 볼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걸 파악 안 해볼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답해 당 차원의 진상 파악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을 향한 광장의 열망은 이미 국회로 향하기 시작했다. 여야 모든 정당 지도자도 함께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요청한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정치협상회의에 참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감사가 열리
윤석열 검찰총장 별장 접대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박훈 변호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훈 변호사는 앞서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 기밀 유출 혐의로 검찰을 고발한 바 있다. 박 변호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장모하고 2003년부터 지금까지도 싸우고 있는 정대택씨가 날 찾아와 봤다”며 운을 뗐다. 이어 “(정씨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사건 기록을 보다 굉장히 흥미로운 윤석열의 2009년부터 행적을 봤다. 난 이 사건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박 변호사는 “지금도 그 기록
KT 황창규 회장이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11일 아침 7시 10분 황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은 황 회장을 포토라인에 세우지 않고 비공개 소환했다. 이는 최근 검찰이 피의자 인권 보호 차원에서 공개 소환을 배제키로 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 2014년 취임 후 정치권과 경찰 등 권력기관 인사 14명에게 고액의 자문료를 주고 로비에 활용한 혐의로 받고 있다. 앞서 KT새노조와 시민단체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지난 3월 황창규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10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촉구', '조국 전 민정수석 임명 반대' 두 국민청원에 대해 “법무부 장관의 임명 및 임명 철회의 권한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있다”라고 답변했다. 조 장관 임명 촉구 청원은 76만여 명, 임명 철회 촉구 청원은 31만여 명이 참여해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 명 이상 동의를 충족했다. 강 센터장이 조 장관 임명 찬반 청원에 "대통령의 인사권"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은 조 장관 임명 철회를 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 센터장은 이런 입장을
여상규 국회 법사위원장의 욕설 파문이 SNS를 통해 재생산되고 있다. 앞서 여 위원장은 7일 서울고검 국정감사 당시 실시간으로 국감을 시청해달라는 뜻으로 생방송을 공유했다. 하루가 지난 8일 이 글에는 6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댓글을 살펴보면 "국감장에서 쌍스런 욕설을 하는 당신, 국회를 떠나라"는 등 비판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여상규 위원장은 이날 패스트 트랙 검찰 조사와 관련해 외압성 발언을 했다. 그는 피감기관을 상대로 “야당 의원이 패스트트랙을 저지하려다 고발당했는데 그건 순수한 정치 문제다. 검찰이 손댈 일이 아니다
방위사업청이 민간 로펌에 60억원의 수임료를 주고 의뢰한 21건 소송이 모두 패소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방위사업청이 국민 혈세를 낭비한 셈이어서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실에서 입수한 방사청의 '최근 5년간 연도별 소송 대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방사청은 해당 기간 총 301건(피소 239건)의 소송을 진행했다. 이 중 방사청이 소송을 위임한 사건은 총 126건이다. 방위사업청은 126건 중 정부법무공단에 105건(약 11억원)을, 민간로펌에는 21건(약 60억원)을 맡겼
북미 비핵화 협상이 결렬된 후 북한과 미국은 각각 다른 입장을 내놨다.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북미 실무 협상이 결렬된 후 귀국길에 오르며 "지난 6월 북미 정상회담(판문점 회동) 이후 99일이란 시간이 지났는데도 미국은 새로운 타개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로 왔다”며 “우리는 이번처럼 역겨운 회담이 다시 진행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회담 결렬 후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우리는 최근에 미국 측이 '새로운 방법'과 '창발적인 해결책'에 기초한 대화에 준비됐다는 신호를 거듭 보내오면
정부 여당이 산재보험 가입대상을 모든 자영업자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당정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산재보험 사각지대 해소방안 당정협의’를 갖고 "내년부터 모든 자영업자에게 산재보험 가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현행 자영업 중 12개 업종에 국한됐던 산재보험 가입대상을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산재보험이 가입 가능한 중소기업 사업주 기준도 근로자 50명 미만에서 300명 미만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특수형태 근로자 분야도 산재보험 가입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원내대표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의전 실수를 한 외교관을 무릎을 꿇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현지시간) 주유엔(UN) 대한민국대표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현종 차장이 지난달 유엔총회 당시 의전 실수를 이유로 주유엔대표부 소속 외교관의 무릎을 꿇게 한 사실이 있느냐. 사죄한 외교관이 누구냐”라고 질의했다. 이에 국감장에 배석해 있던 주유엔 대표부 소속 A 서기관이 일어나 “심하게 질책한 것은 아니었고 지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A 서기관은 ‘고성을 지르며 질책했
지난 3일 서울 광화문일대에서 보수 단체의 조국 사퇴 요구 집회가 열렸으나, 당시 일당 2만 원으로 인력을 동원하고 헌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10월 3일 개천절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하지만 일부 커뮤니티와 SNS상에 집회 참가 인원이 일당 2만원으로 동원된 인력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해당 게시글에는 ‘기독교 기도성회 참석알바 구합니다’라는 내용의 아르바이트 어플 공고화면과 채용된 아르바이트 인원에게 보내는 공지 캡쳐화면이 게재됐
최근 5년 간 국내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으로 나포된 중국어선이 1000척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기간 중 중국선원 270명이 구속됐고, 담보금은 593억여원에 이른다.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손금주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8월 기준,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 하다 나포된 중국어선이 총 96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불법조업 중 적발된 중국어선은 배타적 경제수역 내 제한조건 위반 등이 741건으로, 전체의 76.5%를 차지했다. 배타적 경제수역 내 무허가 조업이 1
2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거취 문제가 쟁점이 됐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 장관 해임을 건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당 김용태 의원은 “이 총리가 대정부질문에서 일방적이고 사실이 파악되지 않은 내용을 갖고 조 장관을 두둔하는 것을 보면서 국민은 실망을 넘어 우려를 금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조국 문제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사회적 분열을 야기시키고 있다. 이 총리가 조 장관 해임건의를 할 수 있게 총리비서실에서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 초비상 방역 태세를 주문했다.이 총리는 1일ㄹ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8호 태풍 미탁 대응 및 ASF방역상황 점검 회의’에서 “걱정했던 충남 홍성과 경기 화성의 의심 신고는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며 “지난달 27일 강화의 마지막 확진 이후 닷새째 확진이 없다. 불행 중 다행이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대단히 피로가 많이 쌓여 계시리라 짐작하지만 방역에 계속 최고의 긴장감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하루하루가 몹시 긴장되고, 거의 기도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축하하는 서한을 보냈다.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보낸 서한 내용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은 나라의 안정과 핵심이익을 수호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중국 당과 정부와 인민의 투쟁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빛내이기 위한 한길에서 언제나 함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나는 (시진핑) 총서기 동지와의 여러 차례 상봉에서 이룩된 중요한 합의 정신에 따라 조중친선 협조 관계가 새 시대의 요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패스트 트랙 고발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황 대표는 1일 오후 2시 서울 남부지검에 출석해 “한국당의 패스트트랙 투쟁은 문희상 의장과 민주당, 그 2중대, 3중대의 불법적 패스트트랙에서 비롯됐다”면서 “패스트트랙에 의한 법안 상정은 불법이기 때문에 평화적 방법으로 저항하는 것은 무죄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당은 소환에 응할 수 없다”이라고 말했다.이어 “당 대표인 저는 패스트트랙의 폭정에 맞서 강력하게 투쟁할 것을 격려했다. 이 문제에 관해 책임이 있다면 당 대표인 저의 책임이다. 검찰은 제 목을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 딸 홍모(18) 양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인천지법 이진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홍모(18)양의 영장실질심사에서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홍양은 지난달 27일 오후 5시 40분께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홍양은 공항 입국 심사를 받던 중 엑스레이(X-ray) 검사에서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 변종 대마를 여행용 가방에 숨긴 사실이 적발됐다.인천공항세관은 곧바로 공항 내 인천지검 분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에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말을 들은 바 있다고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30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만약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해 검찰총장이 명백히 도전한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사실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이낙연 총리는 "해당 발언의 사실관계를 확인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께서 성찰과 절제된 검찰권 행사를 주문한지 이틀 만에, 촛불 집회가 있는지 단 하루 만에, 윤
독일에 체류 중인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자신의 마라톤 도전기를 담은 책 을 출간한다. 이를 두고 안 전 의원의 정계 복귀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안철수 전 의원의 전 비서실장인 김도식씨는 30일 안 전 의원의 팬카페 ‘미래광장’에 “안 전 의원이 독일 출국 후 1년 만에 처음으로 신간을 펴내며 마라톤을 통해 배운 인생과 깨달음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씨는 안 전 대표의 사진과 그가 받은 완주 메달 사진을 함께 올리며 “안 전 대표는 지난 29일 베를린 마라톤
문재인 대통령의 9월 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47.3%로 2.1%포인트 반등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2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 대비 2.1%포인트 오른 47.3%(매우 잘함 29.6%, 잘하는 편 17.7%)를 기록했다.‘'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포인트 내린 50.2%(매우 잘못함 39.0%, 잘못하는 편 11.2%)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0%포인트) 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