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당 최고위원회의 ‘연임 불가’ 결정을 수용했다. 나 원내대표는 4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의원총회에서 저의 임기 연장에 대해 거론하지 않겠다. (임기 연장 거부)에 대해 권한과 절차를 둘러싼 여러 의견들이 있지만 오직 국민 행복과 대한민국의 발전, 당의 승리를 위한 결정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이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춘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자유한국당의 승리를 위한 그 어떤 소명과 책무는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1년간 원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자유한국당의 모습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온전히 얻을 수 없다.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깨부수고 큰 그릇을 만드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제가 몸담았던 정당의 대통령 두 분이 모두 법정에 섰다.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이제라도 책임지겠다. 책임을 지는 일이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도 그동안 왜 그리 번민이 있었는지 제 자신이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 스스로를 깨부수지 않은 채 단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일 오후 서울구치소에 복귀해 재수감될 예정이다.박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16일 서울 강남 서울성모병원에서 왼쪽어깨 회전근개 파열 수술을 받은 후 지금까지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병실 앞에는 구치소 인력이 대거 상주해 일반 수용자와 다른 특혜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기결수의 경우 외부 치료는 최대 한 달을 넘기지 않는데 반해 박 전 대통령은 두 달 넘게 외부 병원 입원을 허락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것. 논란이 지속되자 법무부는 지난달 21일 “담당 의사 소견을 듣고 박 전 대통령 복귀 시점을 검토하겠다"는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시장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6월 실시된 울산광역시장 선거에서 경찰과 청와대가 총출동해 선거에 개입하고, 후보자 김기현에게 허위 조작 범죄혐의를 덮어 씌웠다”고 말했다.김 전 시장은 “공정한 선거 관리를 해야 할 경찰과 청와대가 도리어 공권력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불법선거를 주도했으므로, 울산시장 선거는 중대한 하자로 인해 무효”라고 밝혔다.그는 “이에 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하려고 한다. 권력형 관권·공작 선거 게이트의 가장 큰 수혜자이
정기국회 종료를 열흘 남겨두고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본회의에서 상정된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계속되는 불법과 다수의 횡포에 한국당은 합법적인 저항을 시작하겠다. 불법 패스트트랙의 완전한 철회와 친문게이트 국정조사가 수용되기 전까지 저항을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도 "의원 1명당 4시간씩 토론을 하게 될 것이며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필리버스터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버스터는 특정 안건에 대해 의원 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단식 종료를 선언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단식 종료 이유에 대해 "황 대표가 건강 악화에 따른 가족, 의사의 강권과 당의 만류로 단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전 대변인은 이어 "황 대표는 청와대 앞에서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계신 정미경 최고위원, 신보라 최고위원의 나라 사랑과 충정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렇지만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함께 투쟁하자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단식투쟁 동안 함께 염려하며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어질 투쟁에도 함께 해 주시길 간곡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시민들의 대화 요청을 강하게 뿌리쳐 논란이 일고 있다. 권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향했다. 이때 여순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다가와 대화를 요청했는데 권 의원이 난색을 표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논란이 된 것은 대화 요청을 거절하며 권 의원이 행한 발언이었다. 권 의원은 시민들이 갑자기 다가와 대화를 요청하자 "하지 마세요. 왜 이러세요"라고 말하며 시민들의 손을 뿌리치고 지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카메라 기자들에 포착된 권 의원의
단식 농성 8일차에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의식을 되찾았다. 황 대표는 단식을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측근들은 황 대표가 28일 오전 부인 최지영 여사에게 “단식장으로 다시 가겠다”는 말을 했다김도읍 대표 비서실장에 따르면 최 여사와 아들은 “그러다 진짜 죽는다”며 황 대표를 말리고 있다. 최 여사는 정미경·신보라 한국당 최고위원가 동조 단식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절대 안된다. 사람 다 버리더라"며 만류했다고 김 비서실장은 전했다.김 비서실장은 "황 대표가 단식을 재개할지 어떨지 지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이 8일째를 맞은 가운데 병원 이송을 거부하고 있다고 한국당은 전했다.황 대표가 단식장을 찾아온 인사들을 우군과 적군을 가려 만나는 정황도 나왔다. 27일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과 전광훈 목사가 단식장을 찾았으나 심 대표는 말도 못 붙이고 천막에서 나왔다. 반면 전 목사는 30분간 자리를 함께 하며 기도도 했다. 심 대표는 이날 봉변까지 당할 뻔했다. 단식 현장 부근에 있던 한국당 지지자들이 심 대표의 방문에 격분해 “심상정 물러가!” 등의 구호를 외치고 욕설을 퍼부은 것. 지지자들 중 일부는 심 대표가
국방부는 지난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창린도 방어대 시찰에서 부대원들에게 사격을 지시한 데 대해 북측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6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이용해 북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구두로 항의하고 전화통지문도 보냈다”고 말했다. 전통문에는 북한 행동에 대한 유감 표명과 함께 군사합의 준수 등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항의문 발송 후 북한의 반응은 현재까지 오지 않은 상황이다.앞서 지난 25일 김정은 위원장은 남북접경 지역인 창린도 방어부대를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았다. 유 의원은 26일 오전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소속인 지상욱 의원과 함께 황 대표의 단식농성 텐트를 찾았다. 유 의원과 황 대표의 대화는 약 3분간 짧게 이루어졌다. 유 의원은 대화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가) 기력이 많이 떨어지신 것 같다. 건강을 너무 해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단식을 중단하셨으면 좋겠다고 만류했다”고 전했다.유 의원은 “황 대표가 거의 말씀을 잘 못하고, 자꾸 마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조건부 합의 후 한일 양국이 갈등을 빚고 있다. 청와대는 합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왜곡 발표한데 대해 일본 정부가 사과를 했다는 입장인 반면 일본 언론에서는 "사과한 적이 없다"고 반박해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5일 서면브리핑에서 “어제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GSOMIA 종료 통보 효력 정지와 관련해 일본이 합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발표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익명의 일본 외무성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해 접경지역 군부대를 방문해 해안포 사격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국방부가 유감을 표명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북한 언론 매체에서 밝힌 서해 완충 구역 일대에서의 해안포 사격훈련 관련 사항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북측에서 언급한 해안포 사격훈련은 지난해 9월 남북 군사 당국이 합의하고 충실히 이행해온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최 대변인은 이어 “북측은 남북한 접경지역 일대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는 모든 군사적 행위를 즉각
단식 투쟁 이틀째를 맞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의전 단식’ 논란에 휩싸였다. 단식 현장에 사무처 당직자들을 교대로 24시간 근무할 것을 황 대표가 지시한 사실이 알려진 때문이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 대표 단식 투쟁 근무자 배정표가 올라왔다. 배정표에 따르면 당직자들이 20일부터 28일까지 4명씩 조를 이뤄 하루 2교대로 보초를 선다. 근무자들이 주로 하는 일은 황 대표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외부인 통제, 취침시간대에 소음 방지 등이다.이에 네티즌들은 “당 대표의 단식에 당직자들이 지원 업무를 하는 것은 당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하는 친서를 보내왔으나 김 위원장이 부산에 가야 할 합당한 이유를 끝끝내 찾아내지 못한 데 대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모든 일에는 때와 장소가 있는 법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5일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께서 이번 특별수뇌자회의(정상회의)에 참석해주실 것을 간절히 초청하는 친서를 정중히 보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통신은 “친서가 국무위원장에 대한 신뢰심과 곡진
정부가 대중문화예술인을 체육·예술 분야 대체복무(병역특례) 대상에 포함시키는자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방부·문화체육부·병무청 등으로 구성된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합동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병역 대체복무제도 개선 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그동안 BTS 등 대중문화예술인들은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함으로써 국위선양을 했다는 여론이 일었다. 이에 국내에서는 이들에 대해 병역혜택을 주자는 의견이 다수 등장했다.하지만 정부는 '전반적인 대체복무 감축기조'와 '병역의무 이행의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 측이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거론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AP통신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21일(현지시간) 한국이 분담금 인상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주한미군 1개 여단 철수를 검토 중이라는 한국 언론 보도를 확인해 달라는 질문에 “들어본 적 없다(I have not heard that)”고 선을 그었다.이어 “나는 거짓되거나 부정확하고 과장된 기사들을 매일 본다”며 “우리는 이 문제로 동맹을 위협하지 않는다. 이것은 협상이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황 대표는 20일 청와대 앞 광장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절체절명의 국가 위기를 막기 위해 저는 이 순간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무기한 단식투쟁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와 함께 3가지 사항을 문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파기 철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다.황 대표는 "대통령께서 자신과 한 줌 정치 세력의 운명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 앞으로 이어질 대한민국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한국을 “부자 나라”라고 강조하면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을 압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9일 에스퍼 장관은 필리핀 국방장관과 공동 기자회견 중 한·미 방위비 분담 관련 질문을 받고 “내가 며칠 전 공개적으로 말했듯이 한국은 부유한 나라다. 그들은 더 많이 기여할 수 있고, 또 기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상에 대해서는 (방위비 협상을 담당한) 국무부가 세부적인 사항을 해결하도록 남겨 두겠다”고 말했다.주한미군 감축을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우리가 할지도, 하지 않을지도 모를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앞서 탁 위원은 tvN ;김현정의 쎈터:뷰’에 출연해 “소통의 총량이 적지 않고 대통령이 생각하시는 바를 언제든 국민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는데 이렇게 또 국민과의 대화를 별도의 시간을 내서 한다는 것에 대해서 아직까지 제가 이해를 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탁 위원은 “제가 이번 행사를 자문하지 않았다”며 “(기획을 했다면) 어떤 이야기를 담아야 할지 무척 곤혹스러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00명의 표본집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