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검찰개혁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나 수사권 조정 등 법·제도 개혁뿐 아니라 검찰권 행사의 방식과 수사 관행 등의 개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이) 검찰이 해야 할 일은 검찰에 맡기고 국정은 국정대로, 정상적으로 운영해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함께 모아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고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특히 검찰은 국민을 상대로 공권력을 직접적으로 행사하는 기관이므로 엄정하면
'검찰자한당내통'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조국 장관 지지자로 띄운 것으로 추정되는 '검찰자한당내통'은 26일에 이어 27일에도 포털 실검 1위에 올랐다.조국 지지자들은 28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이 압수수색 담당 검사와 통화한 사실을 추궁하자 의심하기 시작했다. 검사 출신이 주 의원이 검찰 내 인맥을 통해 중요 수사 정보를 얻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주 의원의 추궁이 계속되면서 의심은 확신으로 변했고 '검찰자한당내통' 검색어 띄우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주 의원이 조 장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에서 북한을 거쳐 서울까지 연결되는 고속철도 건설을 제안했다고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이 밝혔다. 정 부의장은 지난 26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에서 열린 제19기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출범식에 앞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만나 "작년 5월 일본 도쿄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렸는데, 당시 사드 문제로 상당히 불편한 상황이었는데도 리 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단둥에서 서울까지 고속철을 놓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이어 "당시 리 총리가 일본은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휴대폰으로 항의 문자가 쏟아졌다. 26일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조국 법무부장관을 향해 "자택 압수수색 중인 검사에게 전화를 한 사실이 있느냐"고 추궁한 직후였다. 실제로 주 의원이 휴대폰으로 항의성 문자를 확인하는 모습이 사진기자에게 포착되기도 했다. 문자를 보낸 이들은 조국 지지자로 보인다. 이들은 문자에서 "장관이 검사와 통화하면 다 불법인가요?”, “님은 조국 장관 수사에 대해서 누구한테 보고를 받고 있습니까? 그것도 불법 아닌가요?”라고 따졌다.지지자들은 또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대표한다고 하지만 주
검찰청법을 위반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징계해야 한다는 학계 주장이 나왔다.김기창 고려대 로스쿨 교수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총장이 법에 규정된 법무부 장관의 지휘 감독을 고의로 면탈하는 등 검찰청법을 어겨 사회 전체에 혼란과 갈등을 일으켰다"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검찰청법에 따르면 검찰총장은 개별 사건에 관해 법무부 장관의 지휘와 감독을 받도록 돼 있다. 이는 검찰의 폭주를 막기 위해 마련된 우리 헌법 질서의 중요한 내용으로 사회적 정치적으로 중요한 수사 사안에 대해 법무부 장관에서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지적
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 출석했다. 조 장관은 본회의 인사말에서 "국민의 열망인 법무부 혁신과 검찰 개혁의 무거운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지난 월요일(23일) 검찰이 자택 압수수색을 시작할 무렵 압수수색을 하는 검사 팀장과 통화한 사실이 있느냐"고 묻자 조 장관은 “네. 있다”고 답했다.이어 주 의원은 ‘압수수색 전에 처의 연락을 받고 압수수색 팀장을 맡은 검사와 통화한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조 장관은 “압수수색을 시작하고 검사가 집으로 들어온 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준용씨 부인 특혜 의혹을 제기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에 "정치 인생을 '찬스'로 도배한 사람이 참 뻔뻔하다"고 비난했다.이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곽 의원이 문 대통령 아들 부부의 사회활동을 '시아버지 찬스'니 '아빠 찬스'니 운운하는 억측을 하며 자식뻘 나이인 문준용 씨의 항의를 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곽 의원) 본인이 박근혜 정권 민정수석 할 때 지금 문 대통령 가족을 조사하는 열정의 만분지일이라도 발휘했으면 최순실의 국정농단 가능성은 줄었을 것"이라며 "박 정권 집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의 '부인 특혜 의혹'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준용씨 부인 장모씨가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 ‘2017년 메이커운동 활성화 지원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또 장씨가 2017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이화여대 여성공학인재 양성 사업단’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의 ‘청소년 기업가 정신 교육 연구’ 등에도 참여했다고 주장했다.곽 의원은 또 “시아버지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정말 우연히’ 정부 지원사업 대상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정경심 교수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뿌린 밑밥이다. 지렁이로 대어를 낚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24일 오후 유튜브채널 '알릴레오 시즌2' 첫 생방송에서 검찰의 ‘조국 수사’ 행태를 이같이 규정했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언론을 활용해 국민을 상대로 한달 반 동안 심리전을 전개해왔다”고 진단하고 “이렇게 한 시민을 언론이 집단적으로 나서서, 검찰이 뒤에서 심리전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인격을 말살하는 행위를 방관하면 우리 누구에게나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이사장은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현지시간으로) 9월 23일 오후 5시30분부터 6시35분까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1시간5분 동안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됐다. 두 정상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및 안보에 핵심 축으로써 추후의 흔들림도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무력행사를 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약속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합의를 기초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 자녀의 입시 비리를 국회 차원에서 전수조사하자고 제안했다.심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의 학업 논란을 통해 '기득권의 대물림'에 있어 보수와 진보 모두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전수조사를 위한 국회 차원의 현실적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심 대표는 국회의장 산하에 외부 인사들로 구성되는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 검증위원회’ 설치, 국회 본회의 결의를 통한 감사원 ‘국회의원·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감사’ 요구 등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들끓고 있다.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 자택을 11시간 넘게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데도 당이 속수무책 검찰에 끌려다니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는 것. 24일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당의 대처를 성토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일부 강성 당원들은 탈당까지 거론하며 당 지도부를 압박했다. 한 당원은 "검찰은 건들면 안 되는 성역인가. 왜 집권당이 조 장관이 난도질당하는 걸 구경만 하나. 이렇게 여당이 무능력하면 지지층이 다 떠날 것"고 지적했다.다른 당원은 "무소불위 검찰과 언론이 두려워서 복지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아들의 이중국적 원정출산·의혹에 대해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나 원내대표는 23일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지법에서 근무할 때 아들을 낳았다고 수없이 말해도 저를 희생양 삼아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 원정출산, 이중국적 둘 다 아니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저와 관련된 치졸한 것에 대해서 더 이상 말씀 안 드리려 했지만 리치몬드 산후조리원을 찾아봤다”며 “산후조리원의 설립년도는 2000년이고 아들 출생 연도는 1997년이다. 명백히 가짜뉴스라는 것은 거기서부터 알 수 있다”고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국세청 근로소득 백분위 현황자료(2013~2017년)’를 분석한 결과 "근로소득 백분위 기준 하위 40% 노동자들은 여전히 평균소득 2천만원 이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상위 1% 노동자들의 총소득 금액이 전체 노동자 급여 대비 7.5%(47조5652억원)까지 증가했다. 반면, 하위 1% 노동자들은 0.003%(176억원)로 2016년보다 총액이 오히려 15억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013~2017년 기간은 박근혜 정부가 최저임금을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씨가 부산의 한 건설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업무추진비를 가로챈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국민일보는 23일 '조국 동생 “금융권 높은 사람 안다” 7000만원 가로채' 제목의 기사에서 조씨가 해당 건설업체인 S개발 김모 사장에게 “금융 쪽 높은 사람을 많이 안다”며 대출 중개 명목의 수고비를 받아갔다고 보도했다. 조씨는 이 수고비를 2009년 이혼한 전처 조모씨의 계좌에 입금시키라고 주문했다.조씨는 S개발 김 사장에 김 개발 M증권의 대출 관련 서류를 제시하며 “3개월 후쯤 대출받을 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잠재적 성장률을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재부와 국회미래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1차 미래전략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통해 "무엇보다 우리 성장률이 잠재성장경로에 닿게 해야 하고, 나아가 잠재성장률 자체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우선은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 경제가 하루빨리 활력을 되찾는 것이 절실하며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경제의 체질
통일부는 9·19선언 1주년인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주요 내빈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평양정상회담 영상을 비롯한 축하 공연,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9.19 선언 후 파주, 철원, 고성에는 'DMZ 평화의 길'이 조성돼 1만 3천여 명의 국민들이 찾아주셨고 분단 이후 늘 군사적 긴장이 감돌던 비무장지대가 평화와 협력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북미간 하노이 회담 이후 교착 상황에 있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에서 봉사활동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조 장관 딸의 봉사활동이 서류를 통해 확인됐느냐’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확인됐다”고 답했다.‘검찰이 코이카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어떤 자료를 압수했느냐’고 묻자 이 이사장은 “검찰이 2007년 몽골 축산시범마을 사업 관련 자료를 갖고 갔다”고 밝혔다. ‘검찰에서 조 후보자 딸의 몽골 봉사활동 관련 의문이 풀렸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강경화 외교부 장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갈등설에 대해 “제 덕이 부족했다. 앞으로 제 자신을 더 낮추며 열심히 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차장은 18일 트위터를 통해 “외교·안보 라인 간의 이견에 대한 우려들이 있는데, 제 덕이 부족했던 것 같다. 소용돌이치는 국제정세에서 최선의 정책을 수립하려고 의욕이 앞서다 보니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당시 김현종 차장과 다툰 적이 있느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5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하겠다고 예고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의 부당한 검찰 인사 개입 겁박과 공보준칙 강화를 빙자한 검찰수사 보도 금지 추진은 명백한 수사외압이며 수사방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라고 주장했다.황 대표는 “지난 연휴 동안 확인한 현장 민심은 한마디로 분노 그 자체였다”며 “조국 문제는 그 개인과 일가의 비리를 넘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