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내 특정 계파를 '방정맞은 정치인'이라고 비판하며 보수통합을 재차 강조했다. 김 의원은 29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의원모임 ‘열린 토론, 미래’에서 “통합 이야기만 나오면 특정인 몇몇이 나서서 통합에 재를 뿌리는 독설을 퍼붓고 있다. 그 결과는 총선 실패로 돌아와 문재인 정권 연장으로, 망국의 길을 만든다는 것을 몇몇 방정맞은 정치인은 깨닫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을 이기기 위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아무리 비판해 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다. 우파 통합 외에는 다른 방법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홍 전 대표는 28일 tbs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해 “아직 뚜렷하게 정치를 그만두면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 일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전 대표는 “정치를 그만두고 난 뒤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변호사인데, 도저히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더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검사를 했는데 사람을 잡아넣던 사람이, 사람을 풀어 내달라고 할 수 있겠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드니까 돈 받고 하는 변호사는 하기가 어렵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홍 전 대표는
최룡해 북한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미국이 대북 적대 정책을 철회해야 비핵화 논의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2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 상임위원장은 25~2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18차 비동맹운동(NAM) 회의에 북측 대표로 참석했다. 최 상임 위원장은 아닐 연설에서 “지금 조선반도 정세가 긴장완화의 기류를 타고 공고한 평화로 이어지는가 아니면 일촉즉발의 위기로 되돌아가는가 하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있다”며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포기를 촉구했다. 이어 "적대세력들의 가증되는 제재와 압력
정부가 금강산 관광시설 철거 문제와 관련해 남북 실무회담을 열 것을 북측에 제안했다. 통일부와 현대아산은 28일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금강산국제관광국 앞으로 통지문을 각각 전달했다.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정부는 북측이 제기한 문제를 포함해서 금강산 관광 문제 협의를 위한 당국 간 실무회담 개최를 제의하였으며, 관광사업자가 동행할 것임을 통지했다. 현대아산은 당국 대표단과 동행하여 북측이 제기한 문제와 더불어 금강산 지구의 새로운 발전방향에 대한 협의를 제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
이낙연 국무총리가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총리가 된데 대해 "영광이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28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인데 특별히 소감이랄 건 없지만 그런 기록이 붙었다는 건 저에게 분에 넘치는 영광”이라고 말했다. 2017년 5월 31일 임기를 시작한 이 총리는재임 881일을 맞으며 지금까지 최장수 기록을 세운 김황식 전 총리의 기록(880일)을 넘어섰다.이 총리는 “나름대로 놀지 않고 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결과를 놓고 보면 잘된 것도 있지만 아쉬운 것도 없지 않다”면서 “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에게 쓴소리를 했다.홍 전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에 “더 버티면 추해진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그의 정치 노마드 행각은 차치하고서라도 사퇴 약속을 수없이 하고도 지키지 않은 그의 잘못된 정치행보 때문이다. 선배들로부터 약속 정치를 배웠던 나도 국민과 한 약속대로 두 번이나 당 대표를 사퇴한 일이 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손 대표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2007년 1월 탈당을 앞두고 손학규 선배와 인사동 밥집에서 만나 5시간 동안 시국 의견을 주고 받으며 통음을 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패스트트랙 공천 가산점’ 논란과 관련해 하루만에 입장을 바꿨다. 황 대표는 24일 “당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 상응하는 평가를 하는 것은 마땅하다”며 “당에 기여한 부분에 대해 그대로 넘어갈 수는 없다. 반드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했으나 25일에는 "가산점을 생각해본 바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창업 소상공인 토크 콘서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까지 우리 당의 공천 기준은 논의 중인 단계고 결정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또 ‘동일지역
문재인 대통령이 대학입시와 관련해 '정시'를 재차 강조했다. “정시가 능사는 아닌 줄은 알지만 그래도 ‘차라리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는 입시당사자들과 학부모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수시에 대한 신뢰가 형성될 때까지 서울의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와 정시 비중의 지나친 불균형을 해소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정시가 능사는 아닌 줄은 알지만 그래도 ‘차라리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는 입시당사자들과 학부모들 목소리에
북한이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금강산의 남측 시설 철거 문제를 논의하자”는 통지문을 보내왔다.통일부는 25일 “오늘 오전 북측은 남측 통일부 앞으로 금강산 관광 시설 철거 문제를 문서교환방식으로 논의하자는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를 최우선한다는 방침 하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윤상현 외교통일위원장과 면담에서 "이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우리 재산권 보호에 있다"고 강조했다고 윤 위원장은 전했다.김 장관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고위공직자 87명에 대한 재산등록 사항을 전자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올해 7월 2일부터 8월 1일 사이 신규 임용된 공직자 10명, 승진한 공직자 34명, 퇴직한 공직자 37명 등이 공개 대상이며 청와대 전 현직 공직자 5명이 포함됐다.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은 총 29억8733만6000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김 수석은 재산 중 KAI 주식을 본인이 4천750주, 배우자가 3천주 보유해 2억8868만7000원으로 신고했다. 김 수석은 청와대 근무 전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을 지냈다. 이때문에 김 수석이 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현역 의원은 이철희 의원에 이어 표창원 의원이 두번째다. 표 의원은 24일 자신의 SNS에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표 의원은 불출마 이유로 “사상 최악 20대 국회, 책임을 지겠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국회, 정쟁에 매몰돼 민생을 외면하고 본분을 망각했다. 제가 질 수 있는 만큼의 책임을 지고 불출마 방식으로 참회하겠다”고 말했다.표 의원은 “2015년 12월 민주당에 입당해 정치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여부를 놓고 정부가 안팎 곱사등이 상황에 놓였다. 밖에서는 개도국 포기를 요구하는 미국의 압력이 거세고, 안에서는 국내농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센 때문이다. 정부는 10월 중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등과 면담했다. 면담을 마친 뒤 유 본부장은 기자들과 만나 "개도국 문제와 관련, 우리나라 농업의 민감성을 충분히 고려할 필
바른미래당 내분 사태가 확대일로인 가운데 23일 손학규 당비 대납 의혹이 터졌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이끄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안행동’(변혁) 측은 손학규 대표의 당비가 대납 됐다며 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다. 변혁 소속 이준석 바른미래당 전 최고위원은 23일 “손학규 대표의 올해 1월 8일, 3월 7일, 4월 1일, 5월 1일 등 확인된 7회, 1570만원의 당비가 타인의 계좌에서 입금됐다. 선관위 측에 문의한 결과 정치자금법·정당법·형법 위반, 배임수재 등에 있어 매우 심각한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 전 최고위
'조국 가족 수사'를 두고 검찰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맞붙었다. 유 이사장은 22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통해 “검찰총장이 조국 장관 지명 전 청와대에 부적격 의견을 개진하고 면담 요청을 했으며, 지명 전인 8월 초부터 조국 일가를 내사했다”고 주장했다.대검찰청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 작가는 지난 22일 유튜브 알릴레오 방송에서 ‘검찰총장이 조 전 장관 지명 전 청와대에 부적격 의사를 개진하고 면담 요청했으며, 지명 전인 8월 초부터 조 전 장관 일가를 내사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시정연설에서 검찰개혁과 혁신적 포용국가 등 국정과제를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검찰이 더 이상 무소불위의 권력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기관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국회를 향해 "검찰개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아주기 바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과 '수사권 조정법안' 등 검찰 개혁과 관련된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혁신의 힘’, ‘포용의 힘’, ‘공정의 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공소시효를 없앤 특별법인 이른바 '이춘재 법'이 탄력을 받고 있다. 앞서 국회는 2015년 살인죄 공소시효를 폐지한 '태완이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2015년 당시 공소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살인죄에 대해서는 적용이 가능하지만, 화성 사건처럼 이미 공소시효가 끝난 사건은 적용되지 않는다.이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3명은 지난달 '화성연쇄살인사건 공소시효 폐지 특별법'을 발의했다. 안 의원은 해당 법안을 발의한 취지에 대해 "반인륜적이고 잔악무도한 화성사건의 공소시효를 폐지해 범죄자를 사회로부터 격리하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시행령'과 '고용정책기본법 시행령' 등 5개 법령의 개정안이 2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의료비가 본인의 연간 임금총액의 1000의 125를 초과한 경우에만 중도 인출이 가능하게 됐다.지금까지 퇴직급여 제도는 6개월 이상 요양이 필요한 질병과 부상에 대해 근로자가 부담한 비용이 있을 경우 중간정산이 가능했다. 고용부가 이 제도를 개정한 이유는 중간정산 제도가 남용되면서 노후 소득 재원 고갈이 우려된 때문이다. 고용부는 개정안 시행 취지에 맞춰 저소득 근로자가 의료비 부담으로 곤란을 겪지
민간택지 아파트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2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다. 개정안은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초에는 상한제 적용 첫 대상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의 핵심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요건을 '3개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의 2배 초과한 지역'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밖에 수도권 지역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의 전매행위 제한 기간을 최대 10년까지로 강화했으며,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상한제 효력 발생 시점도 최초 입주자 모집
바른미래당 분당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손학규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서로 '네 탓'을 하면서 빠르게 분당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 유승민 의원은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신당 창당 시점을 ‘12월 정기국회 이후’로 정했다. 이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나갈테면 빨리 나가라”며 불퇴전의 의사를 밝혔다. 유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12월 정기국회까지는 마무리하고 그 이후에 우리의 결심을 행동에 옮기는 스케줄을 생각하고 있다. 내년도 예산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이 17일 국회 법제사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설전을 벌인 것을 두고 “역시 박지원은 정치 9단이고 윤석열 총장은 검사 10단이더라. 전략적으로 져준 것이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18일 CBS라이도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총장이 소신껏 답변했다. 여야 누가 이야기하더라도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일체 말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맨 마지막 말이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검찰로서 똑똑히 할 테니까 두고 봐라, 잠시 기다려 달라’(였는데) 그 이상 좋은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