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사진=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9월 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47.3%로 2.1%포인트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2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 대비 2.1%포인트 오른 47.3%(매우 잘함 29.6%, 잘하는 편 17.7%)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포인트 내린 50.2%(매우 잘못함 39.0%, 잘못하는 편 11.2%)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0%포인트) 내인 2.9%포인트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감소한 2.5%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주 초반 조국 법무부장관 압수수색 등 일련의 검찰수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대했고 류석춘 전 한국당 혁신위원장의 '위원장 매춘'발언 파문이 겹쳐 상승했다"며 "하지만, 조 장관 자택 압수수사 중 조 장관과 관련 검사의 전화통화 논란을 전후한 주 후반에는 사흘 연속 내림세를 보여 상승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30대와 20대, 50대, 대구·경북(TK)과 서울, 경기·인천, 호남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은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2%로 2.1%포인트 상승, '조국 정국' 본격화 직전인 8월2주차 주간집계(40.6%) 이후 6주 만에 처음으로 40% 선을 회복했다. 자유한국당은 30.5%로 2.0%포인트 하락하며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였다.

2019년 9월 4주차 정당지지도 주간집계. (사진=리얼미터)

민주당은 진보층(63.0% → 64.9%)에서 상승한 반면, 한국당은 보수층(62.3% → 60.9%)에서 하락했다.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4.0%포인트로 벌어졌고, 중도층에서도 민주당(36.3% → 36.7%)과 한국당(31.1% → 29.0%)의 격차가 5.2%포인트에서 7.7%포인트로 벌어졌다.  
      
정의당은 5.8%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0.5%포인트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5.1%로 1.1%포인트 내렸다.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상승한 1.9%고 우리공화당은 1.4%로 전주와 동일했다.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이 응답해 5.6%의 응답률을 보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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