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광장' 갈무리
'미래광장' 갈무리

독일에 체류 중인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자신의 마라톤 도전기를 담은 책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을 출간한다. 이를 두고 안 전 의원의 정계 복귀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안철수 전 의원의 전 비서실장인 김도식씨는 30일 안 전 의원의 팬카페 ‘미래광장’에 “안 전 의원이 독일 출국 후 1년 만에 처음으로 신간을 펴내며 마라톤을 통해 배운 인생과 깨달음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안 전 대표의 사진과 그가 받은 완주 메달 사진을 함께 올리며 “안 전 대표는 지난 29일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생애 두 번째 풀코스 도전 만에 3시간 46분 14초라는 기록으로 완주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1년 전만 해도 10㎞ 정도의 단축 구간을 운동 삼아 달리던 그가 짧은 시간,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단련하여 한국 독일 양국민 모두에게 의미가 있는 베를린 하늘 밑에서 꼭 한번 완주해 보고 싶다는 평소 그의 소망이 이루어진 셈”이라고 전했다.

안 전 의원의 저서가 주목받는 이유는 출간 시기가 바른미래당 상황과 맞물린 것과 무관하지 않다. 현재 바른미래당은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극심한 내홍을 벌이며 분당설이 연일 나오고 있다. 여기에 내년 총선을 7개월 앞두고 있어 안 전 대표의 정계 복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