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빠’ ‘달창’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 두 단어 중 달창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더 논란이 되고 있다. 달창은 ‘달빛 창녀단’의 줄임말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그룹인 ‘달빛 기사단’을 폄훼하는 뜻이 담겨 있다.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다.나경원 원내대표는 11일 대구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서 “KBS 기자가 (문 대통령에게) 물어봤는데 요새 문빠 뭐 달창 이런 사람들한테 공격당하는 거 아시죠”라고 말했다. 이어 “아니 대통령한테 독재 어떻게 생각하냐고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상견례를 가졌다. 이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국민의 말씀을 잘 듣고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정국의 갈등을 푸는 지혜를 전달해 주시면 심사숙고하고 최대한 존중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면 좋겠다. 산불이나 지진 등 우리가 정성을 쏟아야 할 일들이 있는 만큼 가능하면 5월 임시국회라도 열어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등 국회 본연의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더불어민주당 이해판 대표가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을 평가했다. 이 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 기념 ‘이니(문 대통령의 애칭) 굿즈’ 공개 행사에서 "당원 동지와 국민들이 문 대통령을 사랑하는 마음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문 대통령에 대한 신뢰와 믿음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을 돌이켜 보면 가장 큰 변화는 국정 전반에 걸쳐 모든 일이 투명화되고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는 이른바 밀실, 불공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조속한 비핵화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7일 오후 10시부터 35분간 통화를 갖고, 지난 4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한 대응 및 향후 비핵화 협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이번 발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면서 가능한 조기에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양 정상은 북한의 발사 직후 한미 양국 정부가 긴밀한 공조하에 적절한 방식으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민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에 나선 가운데 첫 날인 7일, 부산을 찾았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자갈치시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체적 난국의 대한민국을 구하고, 국민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투쟁을 시작한다. 이 정부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어서 민생투쟁 대장정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오늘부터 전국을 걷고 사람들을 만나겠다. 가는 곳이 어디든 끼니 때가 되면 지역 사람들과 식사를 하고, 마을이든 경로당이든 재워주는 곳에서 잠을 자며 이 정부 폭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980년 당시 이른바 ‘유시민 진술서’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학내 비밀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허위진술할 수밖에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털어놓았다. 앞서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6일 “유시민 진술서에 제 이름이 모두 78번 언급됐으며 저의 공소사실 핵심 입증 증거로 활용됐다”고 주장하며 1980년 6월 12일자로 작성된 '유시민 진술서'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 유 이사장은 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학생들이 아무런 배후 없이 대규모 시위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을 납득시키려고 애썼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청산 후 협치' 발언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청와대 관계자는 3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언론이(문 대통령 발언에 대해) 적폐청산이 이뤄지면 타협할 수 있다는 ‘선청산 후타협’ 기조로 보도해 마치 타협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며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청산이 이뤄진 뒤 그 성찰 위에서 협치와 타협을 하겠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사회계 원로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는 국정농단이나 사법농단이 사실이라면 아주 심각한 반헌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다이너마이트로 청와대를 폭파하자’는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김 의원을 내란죄로 처벌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무성 의원을 내란죄로 다스려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청원인은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다수의 대중을 상대로 6선 의원이 ‘문재인 청와대를 폭파시켜버립시다’라고 발언했다”며 “현직 국가 수장의 집무와 주거 공간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겠다는 발언이 내란이 아니라면, 어떤 행위가 내란이 될 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이 이틀째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오늘부터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과 함께 가열찬 민생투쟁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현 정권은 악법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철회하고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라”고 촉구했다.나경원 원내대표도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국회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황 대표는 부산 장외집회에서는 공수처법을 집중 성토했다. 황 대표는 “이번 패스트트랙 사태의 또 하나의 법률이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갈등으로 여야 4당과 대치 중인 자유한국당이 강경대응을 선언했다.황교한 한국당 대표는 3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재 세력들이 든 ‘독재 촛불’에 맞서,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횃불’을 높이 들자”며 지지층에게 호소했다.황 대표는 선거제 개편 및 공수처 설치안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해 “좌파 세력들은 의회 쿠데타에 성공했다”며 “문재인 세력들은 독재를 위한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의회민주주의의 길을 파괴시키고 좌파독재의 길을 열었다”고 비판했다.황 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권은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을 지키라는 촛불정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 참여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게시판에 올라온 이 청원은 8일만인 30일 오전 9시 15분 동의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의 기세대로면 역대 최다 동의를 얻은 'PC방 살인사건 처벌 감경 반대 청원'(119만2000명) 기록을 곧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청원 참여인은 29일 오전 9시 50분경만 해도 31만명 정도였으나 하루 만에 70만명이 늘었다. 하룻 사이에 70만명이 청원에 참여한 것은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이 처음이다. 청원인은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여야 4당과 자유한국당의 갈등이 맞고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당간 의견 대립이 명확해지면서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도 감소하는 추세다.♢ 민주・정의당 VS 한국당 맞고발전, 피고발인 100명 넘어더불어민주당은 29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포함해 19명의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과 보좌진 2명을 특수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국회 정개특위 및 사개특위 회의를 방해하고 국회 의안과 사무실을 무단 점거했다는 혐의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6일에도 18명의
패스트트랙 결사 저지를 외치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6년 전 통합진보당 해산을 진두지휘했던 황 대표는 이제는 자신이 소속된 정당의 해산을 요구하는 여론에 응답해야 하는 입장에 서게 됐다. 지난 22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시된 ‘자유 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은 일주일이 지난 29일 오전 10시 현재 총 32만868명의 동의를 받았다. 1일 평균 약 4~5만명이 한국당 해산 청원에 ‘동의’를 누른 꼴이다. 결론적으로 국회 의안과와 회의실을 가로막으며 벌였던 한국당의 강경 대응은 오히려 여론의 악화를 초래한
청와대 청원 게시판이 접속 폭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청원게시판에는 '접속자 수가 많아 일시적으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올라왔다. 청원게시판이 접속 마비 상태가 된 것은 자유한국당을 해산하라는 국민 청원이 몰린데다 이에 반격하듯 더불어민주당을 해산하라는 요청도 올라오는 등 접속이 한꺼번에 몰린 때문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을 해산하라는 청원은 29일 오전 10시 현재 30만명 이상이 동의해 청와대와 정부의 의무 답변을 충족했다. 이는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국회 충돌 상황이 3일째
문희상 국회의장이 26일 건강상태가 악화돼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서울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26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제 의장께서 입원중인 병원측으로부터 수술을 해야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문희상 의장은 충격에 충격이 더해진 상황에서도 국회의장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고 수술에 임하겠다고 고집한다. 이 상황에서도 국회만 걱정하는 의장께 화도 나지만 그게 국민에 대한 도리이고 국회의장으로서의 의무라 하신다”고 밝혔다
선거제도 개혁안 및 공수처 설치안 등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국회 내 갈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25일 국회에서는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한 자유한국당과 여야 4당 간의 대립으로 일부 국회의원들이 병원에 실려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자유한국당 의원들 및 당직자들은 이날 국회 소관 특별위원회 회의장, 의안과, 로텐더 홀 등을 점거하고, 더불어민주당 등 패스트트랙에 합의한 여야4당 의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고성과 멱살잡이가 오가는 격렬한 몸싸움 와중에 일부 의원 및 당직자들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공조해 패스트트랙 저지에 나선 모양새다. 자유한국당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오신환 사보임 허가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다. 최교일 한국당 법률지원단장은 25일 "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114명 전원 이름으로 오신환 의원 사보임을 허가한 문희상 국회의장 행위에 대해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최교일 단장은 헌재 신청 이유로 "국회의장의 오신환 의원 사보임 허가 처분은 국회법 48조 6항을 명백하
문희상 국회의장은 5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상임위·특위 의원 교체) 신청을 허가했다.국회의장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서울 여의도 인근 병원에서 입원 중인 문 의장은 이날 병실에 방문한 국회 의사국장으로부터 사보임 관련 보고를 받고 결재했다.앞서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전 공수처설치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대 입장을 밝힌 오 의원을 국회 사개특위 위원에서 사임시키고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보임)하는 내용의 사보임 신청서를 국회 의사과에 팩스로 제출했다. 국회 의사국장이 문 의장이 입
자유한국당과 여야 4당 간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갈등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성희롱’ 해프닝으로 번지고 있다. 한국당은 문 의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문 의장 측은 “자해공갈”이라며 맞서고 있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은 24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을 허가하지 말라고 요구하며 국회의장실을 집단 항의방문했다. 의장실을 빠져나오려는 문 의장과 한국당 의원들 간에 30분이 넘게 고성이 오가며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임이자 한국당 의원이 문 의장 앞을 가로막아섰다.임 의원은 문 의장을
자유한국당은 24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을 허가해선 안 된다고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문 의장과 한국당 의원 사이에 고성이 오갔고, 한국당 의원들과 국회 사무처 직원들간 몸싸움도 벌어졌다. 문 의장은 쇼크 증세로 병원에 후송됐다.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 의장에게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을 허가하면 결국 연동형 비례제와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을 패스트트랙의 길로 가게 하는 것이다. 이는 의장이 대한민국의 헌법을 무너뜨리는 장본인이 되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