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청원 갈무리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 참여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게시판에 올라온 이 청원은 8일만인 30일 오전 9시 15분 동의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의 기세대로면 역대 최다 동의를 얻은 'PC방 살인사건 처벌 감경 반대 청원'(119만2000명) 기록을 곧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청원 참여인은 29일 오전 9시 50분경만 해도 31만명 정도였으나 하루 만에 70만명이 늘었다.  하룻 사이에 70만명이 청원에 참여한 것은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이 처음이다.  

청원인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에 간곡히 청원한다. 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됐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해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의원인지 일본의 의원인지 모를 나경원 원내대표도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 정부에서도 그간 한국당의 잘못된 것을 철저히 조사 기록해 정당 해산을 청구해달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해산해달라”는 청원도 제기됐으나 한국당 해산 청원에 비하면 10분1 정도에 그치고 있다. 29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더불어 민주당 정당해산청구' 청원은 10만57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민주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 되었음에도 선거법은 국회합의가 원칙인데 제1 야당을 제쳐두고 공수처법을 함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패스트트랙에 지정해 국회에 물리적 충돌을 가져왔다. 이미 통진당 정당 해산을 한 판례가 있기에 반드시 더불어민주당을 정당 해산 시켜서 나라가 바로 설 수 있기를 간곡히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