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오는 29일 2시 개최된다. 그동안 회담 의제 설정 등을 두고 갈등을 겪어온 양측의 만남이 성사되면서 언론도 여야 협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앞서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지난 23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별다른 소득 없이 만남을 마무리한 바 있다. 하지만 26일 3차 실무협상을 앞두고 이 대표가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홍철호
[이코리아] GTX-A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한 지 약 한 달이 지났음에도 이용객 수가 적어 수요 예측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GTX 하루 이용객 예상치는 2만1000명이었다. 그러나 개통 후 일 평균 이용객 수는 당초 기대치의 3분의 1 수준인 7000~8000명에 불과한 실정이다.국토부는 이러한 현상이 교통수단에 익숙해지는 ‘램프업 시기(Ramp-up)’라고 분석하고 있다. 램프업이란 운영개시 후 초기연도 교통량이 예측된 교통수요보다 낮은 현상을 의미하는데, 개통 초기에 노선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통행패턴이 안
[이코리아] 정부가 △AI와 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세 분야에서 2030년까지 글로벌 3대 국가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이를 위한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5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개최해 3대 게임체인저 기술 이니셔티브를 심의・의결하였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과학기술 분야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로, 과학기술 중장기 정책 및 연구개발(이하 R&D) 예산배분 등에 대한 심의와 국가 과학기술 혁신・정책 방향 등에 대한 자문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A
[이코리아]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법 개정안을 두고 찬반 양론이 뜨겁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3일 국회에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의 본회의 부의 안건을 단독 처리했다.개정안은 가맹본부가 정당한 사유 없이 가맹점주 단체와의 협의를 거부할 수 없도록 한 것이 핵심 내용이다. 법안은 5월에 열릴 21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의안정보시스템의 정무위원회 의결안에 따르면 ”“가맹점사업자단체 구성을 위한 세부규정이 없어 가맹점사업자들이 단체의 실체를 알기 어려운 점이 있고, 가맹점사업자단체가 협의를 요청하면
[이코리아] 전세사기 전국대책위와 시민사회대책위가 전세사기 피해 구제 대책 마련을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는 피해자와 시민단체가 국토교통부에 요구한 것이었으나, 실행되지 않았던 것이다.‘선(先)구제 후(後)회수’의 내용을 담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두고 국토부와 시민사회 대책위 간의 간극이 작지 않다. 대책위는 국토부가 “개정안이 시행되면, 수조 원의 혈세가 투입될 뿐 아니라 그 상당액을 회수하지 못하고, 악성 임대인의 채무를 세금으로 대신 갚는 것은 다른 사기 피해자와의 형평성 문제가
[이코리아] 한국의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룬 ‘한강의 기적’이 끝나가고 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제조업을 통한 기존 성장 모델이 너무나 성공적이라 개혁이 어렵다는 분석과 더불어 인공지능(AI) 붐을 통한 반도체 산업 부흥 또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한국 경제의 기적이 끝났는가(Is South Korea’s economic miracle over?)’라는 기사를 통해 국가 주도 자본주의로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체를 육성한 모델이 이제는 낡고 수명을 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코리아] 10~20대가 로켓 위젯(Locket widget), 비리얼(Bereal)과 같은 폐쇄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폐쇄성 SNS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로켓 위젯은 현재 한국 앱스토어 소셜 네트워킹 앱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앱이다. 미국에선 2022년 로켓 위젯이 앱스토어에 등장한 지 2주 만에 200만 명이상이 다운받았을 정도로 이미 활성화되어 있다. 현재 1000만 회 이상 다운로드된 로켓 위젯은 자신이 찍은 사진을 상대방 휴대폰 화면에 직접 보이게 할
[이코리아] 오픈 AI,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오라클 등 미국의 ICT 기업들이 잇따라 일본 진출의 포석을 깔고 있다. 지난 8일 미국과 일본이 정상회담에서 AI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논의한 이후 미국과 일본 양국의 AI 동맹이 공고해지고 있다. 오픈 AI는 최근 일본에 사무소를 설립하며 처음으로 아시아 사무소를 설립했다. 오픈 AI의 본사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해 있으며 도쿄 사무소는 런던과 아일랜드 더블린에 이어 네 번째 사무소다. 오픈 AI는 자사 누리집을 통해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 서비스 문화, 혁
[이코리아] 막대한 전기를 소모하는 AI 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AI로 인한 전력난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주요 AI 개발사가 위치한 미국에서는 AI의 전력 소비량에 대한 업계와 전문가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AI의 전력 소비량이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기술기업들이 AI를 구동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잇따라 신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 AI는 1,000억 달러(약 137조 원)을 들여 AI 구동을 위한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 중
[이코리아] 전 세계 기술 기업이 AI 분야에 경쟁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와 협력해 AI 구동을 위한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구축에 1,000억 달러(약 137조 원)를 투자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구글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의 금액을 AI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16일 캐나다에서 열린 TED 콘퍼런스에서 스타게이트에 대한 질문에 응답하며 “우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타게이트에 대한 MS의 투자보다 더 큰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다.”라며
[이코리아]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내어주지 않아 발생한 전세 보증사고 규모가 올해 1분기에만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대비 80%나 증가한 수치여서, 올해 사고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 들어 3월까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1조4354억 원, 사고 건수는 6593건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1월 2927억 원, 2월 6489억 원, 3월 4938억 원이었다. 올해 1분기 보증사고 규모는 작년 1분기의 7973억 원보다 무
[이코리아] 원·달러 환율이 17개월 만에 1,400원선에 달했다. 17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원·달러 환율은 오전 장중 한때 1,400원선을 돌파한 뒤 전날보다 10.5원 오른 1,394.5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지금까지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진입한 건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 시기 말고는 없었다.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파죽지세로 상승 중인 원 달러
[이코리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년이 지났다. 그사이 책임자들의 재판도 끝났는데 아직 근본적인 좌초 원인에 대한 답은 찾지 못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그렇기에 「생명안전기본법」의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10년이 지나는 동안 세월호 승무원, 청해진해운, 해경 등 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형사재판은 마무리됐다. 퇴선 명령 없이 자신만 빠져나간 이준석 선장은 2015년 11월 대법원에서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유기치사 등 혐의가 적용된 항해사와 승무원 14명도 징역 1년 6개월∼징역 12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세월호 선사
[이코리아]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64억 달러(약 8조9000억 원)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지급한 보조금 규모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금액인데, 삼성전자는 미국 투자 규모를 두 배 넘게 늘리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공식 브리핑에서 “삼성전자의 텍사스 첨단 반도체 공장 투자를 위해 반도체법에 의거해 64억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첨단 메모리와 첨단 로직 기술 모두를 선도하는 유일한 첨단 반도체 기업인 삼성은 향후 수년 동안
[이코리아]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교폭력 범죄가 늘어나면서 각 나라가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 미국 로스엔젤레스 비버리힐즈의 한 중학교에선 딥페이크를 통해 교내 여학생의 가짜 나체사진을 제작·유포한 남학생 5명을 퇴학처리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마이클 브레기 교육감은 “딥페이크에 의한 가짜사진은 명백한 학교폭력”이라며 “학교가 학생들이 성적으로 노골적인 또래의 이미지를 만들고 퍼뜨리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국가적 선례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현재 피해 여학생과 그 가족은 학군, 주 의원 및 의회에 명시적인 딥페이
[이코리아]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수출입 상황과 시장 대응 방안 등을 점검했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전시 각료 5명이 이란의 폭격 대응 방안으로 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에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회동에서는 상당수의 각료가 보복에 찬성했지만, 대응 시기와 강도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고 결국 별다른 결론 없이 마무리됐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한 직후, 이스라엘 전시
[이코리아] 중국의 이커머스업체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국내 소비자에게 불공정한 약관을 적용해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알리는 현재 국내 전자상거래 2위 업체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빠른 성장세을 보이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기관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2024년 2월 알리익스프레스 앱의 사용자는 818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갱신했다. 전년 동월 사용자 355만명과 비교하면 130% 증가한 수치다. 그런데 알리의 약관이 이용자들이 약관을 찾거나 알아볼 수 없
[이코리아] 지난해 여성근로자의 수가 역대급으로 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금 근로자 중 여성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45.7%약 1000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남녀 간 임금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9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여성 임금 근로자는 전년 대비 28만2000명 늘어난 997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63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며, 60년 전(57만4000명)과 비교하면 약 17.4배 늘어난 것이다. 여성 임금 근로자를 포함한 작년 전체 여성 취업자는 1246만4000 명으로, 이
[이코리아] 글로벌 ICT 기업들이 잇따라 AI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며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4년 70억 달러 수준에서 2030년 1400억 달러 규모로 6년 만에 20배 급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네이버는 인텔과 손잡고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과 함께 국내 학계 및 스타트업 등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가우디(Gaudi)’ 기반의 새로운 AI 칩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지난 9일 미국 피
[이코리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두고 금융권의 관심도 표심의 향방에 쏠리고 있다. 여야가 이자부담 완화, 금융사고 제재 강화, 감독체계 개편 등 다양한 금융 공약을 제시한 가운데, 구체성이 부족한 선심성 ‘공수표’가 남발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각 정당이 공개한 총선 정책공약집을 살펴보면, 모두 다수의 금융 관련 공약이 포함돼있다. 눈에 띄는 것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모두 서민의 이자부담을 완화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약이 주를 이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예금보호한도 5천만원→1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