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의 라오스 댐이 2018년 7월에 붕괴 되었을 때 국내 언론은 현지의 참사를 제대로 전하기 보다는 SK건설의 IPO(기업 상장)에 초점을 맞춘 보도를 하였다. 이로 인하여 국내 언론보도의 적정성에 대하여 많은 의문이 제기된 적이 있었다. 하여튼 국내 언론의 보도를 종합해보면 비상장 기업인 SK건설이 2018년 유가증권 시장에 주식을 상장하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라오스 댐 붕괴로 인하여 모든 계획이 엉망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SK건설의 손익 현황을 검토해보니 IPO를 위한 준비가 사실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2018년 7월 라오스에서 댐을 건설하던 SK건설의 댐이 붕괴되는 사고로 인하여 수 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발생하였다. 이때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라오스 대사관에 1,000만 달러의 구호 성금을 전달하였다. 그런데 2018년 8월과 9월 10월에 열린 SK건설 이사회에서 라오스 댐 붕괴에 대하여 논의만 있었을 뿐 구호 성금 지급에 대하여 결의된 내용이 전혀 없다. 이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사고의 책임경영자라고 할 수 있는 안재현 대표이사는 이 세 번의 이사회에 아예 참석조차도 하지 않
두산건설이 2018년 1분기에 309억원 손실, 2분기에 356억원 손실, 3분기에 255억원 손실을 공시하였기에 대부분의 투자자는 4분기에도 그 정도 손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금년 2월 두산건설은 갑자기 4,500억원에 가까운 4분기 손실을 발표하면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두산건설의 당기순이익이 2015년 5,200억원 손실, 2016년에 3,500억원 손실, 2017년에 1,800억원 손실로 매년 손실액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므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2018년에는 1,200억원 정도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었던
장기채권은 받을 채권으로 계상한 시점부터 12개월이 지나도록 돈을 받지 못한 악성 연체채권이란 것과 장기대여금이나 임차보증금처럼 처음부터 장기적인 성격의 채권으로 구분된다. 36개월 뒤에 받기로 한 대여금은 장기 대여금이고 10개월 뒤에 받기로 한 돈은 단기 대여금인 것이다.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악성 연체 채권에 해당하는 장기채권이 문제다. 왜냐하면 임차보증금이나 장기대여금은 제때에 회수 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악성 연체 채권은 그 성격이 전혀 다르다. 통상적으로 매출채권 계상 후 30일 안에 현금이 입금되면 매출채권
2017년말 기준으로 장기채권이 가장 많은 건설회사는 대림산업으로 1조 3,569억원이며 그 다음은 대우건설로 1조 2,700억원이다. 이 두 건설회사의 장기채권은 2010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모습으로 GS건설과 별로 다르지 않다.그런데 포스코건설의 2017년말 장기채권은 6,960억원으로 대림산업의 장기채권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며 GS건설의 9,630억원보다도 적은 금액이다. 그러나 6,960억원의 장기채권이 2017년에 한꺼번에 발생하였다. 제법 특이한 경우다.포스코건설의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장기채권은 500억원 남
[이코리아] 2010년 쌍용건설은 건설업 도급순위 15였으며 GS건설은 3위였다. 매출액이나 손익이나 비교하기에는 두 회사간 차이가 너무 크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으나, 두 건설회사의 재무제표를 보면 재미있는 공통점이 하나 있어서 비교를 하는 것이다.쌍용건설은 2010년을 정점으로 2011년부터 적자의 늪으로 빠져들기 시작하여 마침내 2014년에 법정관리로 들어가게 되었으나, 쌍용건설을 청산하는 것보다 다른 회사가 인수하게 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는 판단으로 매각을 진행하여 2015년 두바이투자청에 인수되었다. 그런데
[이코리아] “여러분은 싱가포르하면 무엇이 제일 먼저 떠오르세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을 떠 올릴 겁니다.” 이 홈페이지 표현처럼 어떤 나라라고 말하면 떠오르는 건축물을 그 나라의 랜드마크라고 하는데, 예를 들면 프랑스 하면 파리 에펠탑 이고 미국 하면 뉴욕 자유의 여신상 이고 호주 하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이런 것들이 바로 그 나라의 랜드마크다.“21세기 건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이 건물을 설계한 사람은 세계적 건축가 모디세프디이며, 트럼프 카드 모양을 보고 설계를 하게 되었으며 기울기가 52도 정도여서 건
[이코리아] 2011년에 현대건설을 인수한 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하여 따가운 시선이 있었다. 그 내용은 이런 것이었다. “ 2001년에 현대건설의 부실로 인하여 부도처리 될 회사를 채권금융단의 출자전환과 주주들의 6:1감자와 9:1 감자라는 두 번의 희생으로 기껏 정상화시켜 놓았더니 10년만에 현대자동차가 날름 다시 가져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을 인수한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건설을 통하여 사회에 공헌하고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것이 당시의 여론이었다. 그런데 그
[이코리아] 올해 5월 2일에 ‘셀트리온 마술과 분식회계 논란’이란 제목으로 글을 기고한 적이 있다. 이 글에서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판매법인으로 분리하여 이것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셀트리온마술’이라고 표현하였다. 그런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된 시점인 2016년부터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언급하였다. 그리고 금융감독원이 회계감사를 진행 중에 있으므로 상세하게 점검해주면 좋겠다고 말하였었다.그런데 금융감독원의 회계감사가 끝났으나, 이미 예상하였던 것과 다름없이 재고자산은 고사하고 매출채권과 매출액 과대계상 의
[이코리아] 2010년 9월말부터 12월말까지 현대건설 인수를 둘러싼 준비와 실패와 극적인 반전의 드라마가 펼쳐졌었다. 간단히 요약하면 입찰 공고, 입찰 결과 발표, 현대자동차그룹 입찰 결과 이의 제기, 채권단의 현대자동차그룹 이의제기 인정, 채권단에서 현대그룹 우선협상대상자 자격 박탈이라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그런데 9가지 항목으로 정리된 현대그룹 입장을 읽어보면 두 번째 항목이 암시하는 것이 심각하고 의미 있게 보여서 조금 더 상세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는 듯하다. 여기서 특히 유의 하여야 할 표현이 ‘현대차에 대한
[이코리아] 임천공업과 다스의 공통점은 MB대통령 시절 발생한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반면에 다른 점은 임천공업은 특혜를 받았다고 볼 근거가 없으나 다스는 특혜를 받은 것으로 볼 근거가 제법 있다는 것이다.2013년 1월 31일, 대통령 임기 종료를 몇 일 앞둔 MB가 측근에 대한 특별사면을 실시하였다. 이 특별사면에 등장한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천신일 회장이었다. 대우조선해양의 부품업체인 임천공업이 세무조사 무마 등의 명목으로 천신일회장에게 46억원을 제공하였고, 그는 이것 때문에 알선수재죄로 처벌 받았던 것이다.임천공업
[이코리아] 2006년 4월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회장이 횡령 및 배임죄로 구속수감 되었다. 그때부터 ‘다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갑자기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다른 부품업체와 비교해보면 유별나게 영업이익이 좋아졌다는 것이다.그렇게 시작한 영업이익 증가는 MB가 2008년에 대통령에 취임하고 그 해 8월에 현대자동차그룹회장을 특별사면 해주면서 지속적으로 좋아졌으며 2012년과 2013년에는 ‘다스’ 창사이래 처음으로 300억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발표하였다. 그런데 그렇게 좋아졌던 ‘다스’ 영업이익이 MB가 대통령에서 퇴
[이코리아] 지난주 금요일 TV로 생중계된 다스 주인에 대한 재판 결과를 보니 다스의 실제 소유자를 MB로 인정하고 비자금조성과 뇌물 등의 죄도 인정한 판결이다. 이 판결의 의미는 남 다르다.왜냐하면 이 문제를 제기한 시점이 최근에 일어난 일이 아니고 11년 전에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 동안 이 문제는 어떻게 국민의 눈 앞에서 사라졌던 것일까? 왜 11년 전에는 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을까? 라는 의문이 들게 된다. 모든 국민이 알고 있는 것처럼 다스는 현대자동차그룹에 ‘시트’라는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다
[이코리아] 지난 주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의 정기총회에서 큰 반전이 있었다. 통합교단의 ‘명성교회’가 부자 세습을 하였고 이를 적절한 것으로 판단한 총회재판국의 판결을 인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총회재판국원 전원 해임 및 재심을 요구하며 ‘명성교회’ 세습을 인정하지 않는 결정을 내려버린 것이다. 그러자 ‘명성교회’는 즉각적으로 악한 세력에 맞서야 한다며 반발하고 나왔다. 아니 이것이 무슨 일인가 하며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혹자는 이미 저간의 내용을 알고 있어서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
[이코리아]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공시의무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였고, 이에 따라서 서울중앙지검이 2018년 8월 1일에 사건을 특수2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하였다.고발 내용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매수청구권을 미국 바이오젠사에 부여하고도 고의로 공시를 누락했다고 판단해 검찰에 고발했다는 것이다. 상장기업은 기업의 경영과 관련된 내용을 주주의 투자 의사에 참고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공시하도록 되어 있으며, 이를 어겼을 경우 감독기관은 고의 여부를 따져서 제재를 해야 하는 것
[이코리아] 최태원이라는 이름이 검색순위 1위에 오른 것을 보고 나서, 신문기사를 검색하여보니 짜증이 아닌 한심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지금이 ‘내연녀 악플’ 관련 재판에 직접 출석하여 언론에 오를 내릴 때 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12월 29일에도 뜬금 없이 최태원이라는 이름이 검색순위에 올랐다. 무엇인가 하는 궁금증으로 기사를 검색해보니 이런 기사가 나타났다. 그때 떠오른 생각이 이런 것이었다. 이런 한심한 사람이 있나? 횡령죄로 감옥에서 속죄하고 있어야 할 사람이 8.15특
[이코리아] ‘호반건설이 해외건설의 위험성을 알고 인수를 포기한 것은 잘한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면 2017년말에 ‘공사계약타절’ 하여 대우건설 수주현황에서 사라진 Akkas공사현장을 제외한 나머지 해외 공사현장은 모두 정상적일까?해외 건설현장의 부실우려 여부는 다음 3가지 기준으로 평가하면 틀림이 없다. 첫째 원 공사계약 일정보다 50% 이상 공기가 지연되면 부실해질 가능성이 높다. 둘째 원 공사계약의 완공 일정을 1번 이상 변경하고 이것조차 지키지 못하면 부실 가능성이 아주 높다. 셋째 해당 국가의 외환보유고가 부족하거나 국가적
[이코리아] 강남역 사거리에서 삼성빌딩이 안 보인다고 하면?그것은 거짓말이다. 왜냐하면 강남역사거리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가장 높은 빌딩을 안 보인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다음 변명은 이렇게 할 것이다. “가장 높은 빌딩은 보이는데 삼성빌딩이라고 쓰여진 간판이나 글자를 찾을 수가 없다”그렇다면 삼성전자빌딩이라고 검색을 해보자. 그러면 삼성전자서초사옥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검색이 된다. 그리고 삼성전자서초사옥을 클릭하면 강남역사거리에서 가장 높게 보이는 빌딩이 삼성빌딩임을 바로 알 수가 있다.
[이코리아] 2014년 영업이익률 66%가 되었던 기업이 있다. 저 영업이익률도 마술일까? 아니면 엄청나게 뛰어난 실적일까? 2015년에는 58%이었고 2016년에는 57%이었고 2017년에는 겨우 50%를 턱걸이로 달성하였다. 그러나 어제 발표된 2018년 1분기는 47%로 결국 50% 아래로 떨어졌다.그런데 메디톡스의 주가는 2011년 12월 24,000원에서 2012년 85,000원 2013년 100,000원 2014년 86,000원이었던 것이 2015년에 갑자기 51만원에 도달하였고 2016년과 2017년 12월에도 48만원
[이코리아] 2017년 코스닥 시장을 뜨겁게 달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속칭 셀트리온 삼형제다. 그 중 셀트리온에 대한 분식회계 논란이 있자 셀트리온은 볼멘 소리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있는데 왜 나만 가지고 그러지?” 항변을 하였다. 이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입장이 오늘 나왔다. 그런데 셀트리온에 대한 분식회계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2011년에도 논란이 있었고 2013년에도 논란이 있었다. 더구나 2013년에는 증권선물위원회가 주가조작 혐의로 셀트리온을 검찰고발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단 한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