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주식시장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다.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증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총선을 의식해 급조된 카드가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금융위원회는 6일 “급증하는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과 함께, 관행화된 불법 무차입 공매도 행위가 시장의 공정한 가격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여,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가 밝힌 공매도 금지 이유는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에 따른 주식시장
[이코리아]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불법 공매도 사례가 드러나면서 공매도 제도가 다시 논란을 빚고 있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나섰고, 공매도 개선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성립돼 국회에서 청원심사를 논의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내 증시에선 코스피200,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에만 공매도를 허용하고 있다. 공매도란 주식을 빌려서 팔고 나중에 사서 갚는 매매 기법이다. 현행법상 주식을 빌리지 않은 상태에서 파는 무차입 공매도는 불법으로 규정한다. 그런데 최근 홍콩에 소재한 BNP파리바, HSBC 등 글
[이코리아] 불법 공매도를 사전에 적발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공매도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만큼, 김 위원장의 발언으로 공매도 전산화 입법 논의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쉽지 않다”고 답했다.김 위원장은 “실시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려면 공매도 거래시스템과 증권거래소 시스템을 연결해야 하고, 대차거래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정확하
[이코리아]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강화에도 불구하고 불법 공매도가 반복되면서 공매도 전면 재개 논의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일각에서는 처벌 강화보다 사전 예방을 위한 감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제13차 정례 회의에서 지난 2021년 9월 펀드가 소유하지 않은 SK하이닉스 보통주 4만1919주(44.5억원)을 매도 주문해 공매도 제한을 위반한 외국 금융투자업자 케플러 슈브뢰(Kepler Cheuvreux)에 과징금 10억6300만원을 통보했다. 또한 도이
[이코리아] 연이은 주가폭락 사태와 테마주 쏠림 현상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공매도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도 중장기적으로 공매도 전면재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여전한 개인투자자들의 반대 여론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인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자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이후 증시가 안정되면서 2021년 5월 코스피200, 코스닥150 구성 종목에 대해서는 공매도가 재개됐지만 아직까지 전면 재개는 되지 않은 상태다. 일
[이코리아] 지난 4월 주가폭락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차액결제거래(이하 CFD)가 1일 재개됐다. 기존에 CFD 상품을 판매해온 증권사들이 대부분 다시 서비스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정비한 규제장치의 실효성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는 분위기다. 금융위원회는 1일부터 CFD 관련 정보제공 강화, 신용융자와의 규제차익 해소 및 개인투자자 보호 강화를 목표로 하는 각종 제도 보완장치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30일 발표한 CFD 규제 보완방안의 후속조치다. CFD는 주식 등 실제 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
[이코리아]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 중인 현대차그룹주에 공매도 폭격이 쏟아지고 있다. 실적 정점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진단이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대차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13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7월 1~25일) 575억 원과 비교하면 133.04% 불어난 것이다. 현대차 주가는 최근 한 달간(7월 31일~전날 종가) 4.08% 하락했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비중은 21.31%에 달했는데 공매도 거래비중이 20%를 넘은 것
[이코리아] 코스닥이 26일 역대 최다인 1480개 종목 주가가 하락하며 지수가 4% 넘게 급락했다. 거래대금도 역대 최대인 26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폭락하며 지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어제에 이어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기준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8.24% 내린 41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50조억 원을 넘어섰던 시가총액 역시 27일 39조9029억원으로 하락
[이코리아] 반복된 주가폭락 사태로 시세조종에 대한 우려가 퍼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 하락하고 있다. 금융당국과 국회가 대응에 나섰지만, 국내 증시의 구조적 취약성을 해소해야 주가폭락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주가급락 사태에 대한 소고’에서 “ 시세조종이 근절된다 하더라도 주가급락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투자자의 재산상 손실 이상으로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가급락과 시세조종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주식시장의 정보효
[이코리아] 지난 4월 주가폭락 사태를 초래한 차액결제거래(CFD)의 위험으로부터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제도 개선에 나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CFD 위험성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금융당국이 ‘뒷북’ 대응을 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열린 제14차 정례회의에서 CFD 관련 관리감독 체계와 개인투자자 보호장치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업규정’ 일부 개정고시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CFD(Contract For Difference)는 주식 등 실제 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가격변동분
[이코리아] 에코프로 주가가 장중 100만원을 넘어 코스닥 '황제주'에 등극했다. 올 초 10만원 수준이던 주가가 6개월 만에 10배나 올랐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수요도 커질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가 몰린 건데, 비정상적 투자 열풍을 경계하는 우려도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오전 11시 37분 기준 전날에 비해 2.69% 올라 99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비교할 때 무려 1321.81%나 상승한 수치다. 10일에는 한때 1백1만5000원을 기록하며 장중 100만원을
[이코리아] 국제유가가 주말 예정된 산유국(OPEC) 회의를 앞두고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고, 추가 감산 가능성이 수그러든 영향으로 풀이된다.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7달러(1.97%) 하락한 배럴당 68달러 9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고, 이 기간 하락률은 6.30%에 달한다. 5월 한 달 동안 유가는 11.32% 하락해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물가 때문에 유류세 인하를 연장한 한국으로선
[이코리아]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로 인해 ‘차액결제거래’(CFD)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전부터 CFD 악용 위험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온 만큼, 금융당국의 늦장 대응이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도 나온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일 금융위,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관계 임원회의에서 “신속한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의 시세조종 수법, 공모여부 등을 명백하게 밝히고, CFD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철저하게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사건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이와 별개로 최근 제기되고 있
[이코리아] 최근 공매도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4월 3일~2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603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3730억원이었던 공매도 거래대금은 2월 들어 4320억원으로 늘어났다가 3월 4259억원으로 줄며 다시 안정화되는 듯 보였으나, 이달 들어 1779억원(41.8%) 증가하며 반등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달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35
[이코리아]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60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해외 은행위기에도 계속된 오름세에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증시가 과열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2포인트(0.17%) 오른 2575.9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 7일부터 7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또한 지난 14일 약 11개월만에 900선을 돌파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부진한 모습으로 새해를 맞았던 국내 증시는 1~2월 반등하
[이코리아] 삼성증권이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주식/해외주식 CFD로 해보자!' 이벤트를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첫번째 이벤트는 신규개설한 CFD 계좌에서 1주만 거래해도 이마트-GS칼텍스 상품권 2만원권을 증정한다. 국내CFD는 선착순 100명, 해외CFD는 선착순 30명으로, 국내/해외 각각 CFD 계좌 거래 조건 달성시 중복 지급이 가능하다.두번째 이벤트는 신규개설한 CFD 계좌에서의 거래 금액에 따라 현금 최대 100만원을 지급한다. 10억원 이상 거래시 10만원을 지급(국내CFD 선착순 30명,
[이코리아] “1,400만 명 개인투자자, 우리나라 국민들은 피눈물이 나는 상황에 몰려있습니다. 공매도 세력들이 우리 증시를 과매도 상황으로 몰아가면서 국민의 자산손실은 물론 국부유출까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지난달 31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1,400만명 개인주주를 절망에 빠트리고 건전한 자본시장을 좀먹는 공매도의 한시적 폐지에 관한 청원’ 내용의 일부다. 이 청원은 일주일 만에 약 2만여 명 가까이 동의를 얻으며 최다동의 2위에 올라있다. 이 청원은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이코리아] 미국의 강도 높은 긴축으로 인해 국내 증시가 침체된 가운데,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공매도 금지 여론이 다시 확산되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최근 국내 증시의 공매도 거래 규모는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코스닥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총 6256억원으로 전월(4735억원) 대비 32.1%(1522억원)나 증가했다. 공매도 규모는 국내 증시가 반등했던 지난 6·7월 4000억원대
[이코리아] 최근 국내 증권사들이 공매도 규정 위반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매도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지향하는 개선 방향과 개인투자자들의 요구 사이에 차이가 있어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1분기 사업보고서에서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2월 공매도 호가 표시 위반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1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7년 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약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쪼개기 상장, 공매도 등의 피해로부터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본시장 제도 개선에 나선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이 요구해온 일부 사항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본시장 민간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자본시장 분야 국정과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과제 중에는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 제한, 공매도 제도 합리화 등의 안건도 포함됐다. 우선 금융위는 ‘쪼개기 상장’으로 인한 일반 주주들의 피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