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이 8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만나, 산은이 보유한 대우조선 지분을 현대중공업에 넘기는 계약서에 서명했다.계약의 핵심은 현대중공업이 물적분할을 통해 한국조선해양(가칭)을 설립하고, 산은이 대우조선 보유지분을 전량출자한 뒤 한국조선해양 주식을 취득하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최대주주가 되며, 산은은 보유 중인 대우조선 지분 56%(5973만8211주)를 전량 한국조선에 현물출자하는 대
카풀서비스 허용 여부를 두고 오랫동안 갈등을 빚어온 택시업계와 카카오모빌리티가 7일 합의점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 날 합의는 큰 틀에서 이루어진 것 뿐, 각론에서는 여전히 쟁점화될 문제들이 남아있어 카풀서비스 활성화까지는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그간 카풀업계와 택시업계가 가장 날카롭게 대립해온 쟁점은 영업시간이다. 카풀업계는 24시간 영업 허용을, 택시업계는 전면 불허를 외치는 상황에서 당정이 시간제한 없이 하루 2회 영업이라는 중재안을 내놨지만 택시업계를 설득하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평일 오전 7~9시, 오후 6
아이폰SE2가 이달 안에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지난 6일 대만 매체 ETtoday, UDN 등은 “소형 아이폰 마니아들을 위한 아이폰SE 시리즈가 3월 25일 부활할 것”이라며 “프로세서는 A11이 탑재되고, 색상은 레드, 블루, 골드, 실버로 나뉜다”고 전했다.아이폰SE2가 실제로 공개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작고 저렴한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고, 최근 애플이 무리한 고가 정책을 펼쳐 글로벌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는 점으로 미뤄보면 아이폰SE2 출시설은 설득력을 가진다.지난 2월 미국 IT전문지 나인투파이
LG화학이 회사채 발행규모를 기존 5천억원에서 1조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7일 LG화학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5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 예측을 실시해 2조6천400억원의 투자수요가 있어 증액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국내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증액 이후 트랜치별 발행 규모는 3년물 1천600억원, 5년물 2천400억원, 7년물 2천억원, 10년물 4천억원 등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잠정 가산금리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1bp~7bp 낮은 수준으로 예상된다. 확정 금리는 오는 12일에 최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차명으로 한진칼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는 6일 “한진칼 주주명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대한항공 임직원 2명과 대한항공 자가보험 및 대한항공사우회 등 단체 명의로 된 지분 224만1629주(3.8%) 를 확인했다"며 "해당 지분의 평가액은 500억원을 넘는데 자본시장법이나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 또는 동일인 관련자의 지분으로 신고돼있지 않다”고 밝혔다.국내 사모펀드 KCGI는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를 통해 한진칼 지분 10.81%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KC
세무당국이 GC녹십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26일 GC녹십자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는 지난 2011년과 2014년에 이어 5년 만에 받는 정기세무조사이다. 앞서 GC녹십자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중부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았다. 이후 70억여원의 추징세액(추징금)을 부과 받았다고 공시한 바 있다. 업계는 국세청이 이번 세무조사를 통해 동서의 부당내부거래 및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오너일가의 사익편취가 있었는지 여부와 해외거래 부문에서의 따른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현대모비스주주들을 상대로 자신들의 주주제안 내용을 지지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엘리엇은 27일 서신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모비스가 주주들에게 상당한 초과 자본금을 환원하고 기업경영구조를 해외의 모범적인 사례 수준으로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대모비스 배당금으로 2조5000억원을 요구하고 이를 반영한 2018년 재무제표가 승인되면, 주주들은 일회성으로 현 주가의 12%에 해당하는 배당금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엘리엇은 또 이사회 규모를 9명에서 11명으로 늘리고, 이사회 내
스마트폰 제조사들 사이에서 ‘접는 스마트폰’ 경쟁에 불이 붙었다. 최근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폴더블’ 스마트폰, LG전자는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을 공개했다.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능’ 다툼은 무의미해진 상황이다.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등은 매년 한두 차례 고성능 스마트폰을 발표하고 있지만, 직전에 출시한 제품과 성능차는 크지 않다. 빠른 신제품 출시 주기에 비해, 주요 부품들의 발전이 더디기 때문이다. 이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차세대 스마트폰 디자인에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24일 LG전자와
[이코리아]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달라며 기아자동차 근로자들이 사측을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에서 법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근로자 측 손을 들어줬다.서울고법 민사1부(윤승은 부장판사)는 22일 기아차 노조 소속 근로자 가모씨 등 2만7451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1조926억원 규모의 임금 청구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기아차는 이번 재판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노조의 추가 수당 요구로 경영상의 어려움이 초래됐다며 신의 성실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기아차의 당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기아자동차 ‘사내이사’로 등재된다. 기아자동차는 공시를 통해 3월 15일 열리는 기아차 정기 주총에서 정 수석부회장을 비상근이사(기타비상무이사)에서 사내이사로 전환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밝혔다.정 수석 부회장은 2010년부터 기아자동차에 기타 비상무이사로 비상근 등기임원으로 등재돼 기아차 이사회에 참여해 왔다. 이번 사내이사 등재는 기아자동차에 대한 ‘책임경영’ 강화와 그룹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말 인사에서 그룹 전반을 관장하는 총괄 수석부회장으로 선
반도체 생산시설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20일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차세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첫발을 뗀 셈이다. 신청 부지는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 약 448만m2(135만평) 규모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용인 부지는 기존 반도체 기업 사업장이 위치한 이천, 청주, 기흥 등과 연계성이 좋고, 젼력·용수 등 인프라 구축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특히 수도권에 위치해 국내외 우수 인재들이 선호한다.첨단 기술이 중
[이코리아] 현대오토에버는 18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분을 다량 보유한 그룹 내 대표적인 비상장사다. 지난 2000년 설립돼 자동차, 건설, 물류,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시스템통합(SI)·시스템운영(SM) 사업과 관련한 컨설팅을 수행해왔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 28.96%, 정의선 19.47% 기아차 19.37%, 현대모비스 19.37%, 현대건설 2.21%, 현대엔지니어링이 0.63% 주식
[이코리아]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재선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8일 공시에 따르면 박찬구 회장의 금호석유화학 사내이사 임기는 올해 3월 17일까지이다. 업계에서는 박 회장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높다. 금호석유화학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3%,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하는 등 석유화학업계의 불황속에서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실적만으로는 재선임은 ‘따놓은 당상’이지만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부정적 의견의 가장 큰 변수는 박 회장의
[이코리아] LG전자 서비스센터의 엔지니어가 사내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G전자 본사는 “하청업체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LG전자 서비스센터에서 10년째 스마트폰 수리 기사로 일하고 있다는 A씨는 본지에 보낸 메일을 통해 “전국의 LG전자 서비스센터 직원들이 각종 부조리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A씨는 “LG전자 서비스센터 A/S 기사들은 센터 임원들로부터 업무용 차량, 공구 등을 사비로 구매하길 강요받고 있다. 또한 과로로 쓰러지거나 허리디스크 등 업무로 인해 몸에 이
[이코리아] 유진그룹 오너 3세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개인 회사 매각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3세 경영인인 유석훈 상무가 부실 덩어리인 개인 회사를 모기업인 유진기업에 팔아 3배 넘는 이익을 챙기고 일감몰아주기 논란에서도 벗어나 일석 이조의 재테크 수완을 발휘한 때문.유석훈 상무는 유경선 회장의 장남으로 유진기업 주식 3.07%를 보유하고 있다. 유석훈 상무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 회사 선진엔티에스를 한국통운에 처분했다. 7일 한국통운은 공시를 통해 선진엔티에스 보통주 1만주를
[이코리아]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79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28%, 전분기 대비 99% 증가한 실적이다. 다만 1년 단위로 살펴보면,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929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4616억원(96.2%) 급락했다.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적자를 면할 수 있었던 까닭으로 ‘지난해 중국산 LCD 공세에 밀려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OLED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이처럼 수익구조가 개선된 만큼, 올해는 지난해보다 실적이 대폭 늘어날
[이코리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일가가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영업 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인데도 불구하고 700억원의 결산 배당금을 수령하게 됐다. 지난해 중간 배당금까지 포함할 경우 950억원이 넘는다.최근 현대차그룹 11개 상장 계열사 중 현대비앤지스틸을 제외한 10개사는 작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결산 배당을 공시했다.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보통주의 경우 주당 결산배당 3000원, 중간배당 100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주의 경우는 1주당 배당금 3,05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 이로 인해 정몽구 회장 일
[이코리아] 한국인삼공사가 특허 등록과 관련해 영세업체에 갑질을 하고 있다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한국인삼공사 공기업의 잘못된 영세업체 죽이기’라는 제목과 함께 사연을 올렸다.청원자는 “강원도 평창군에서 30년째 산양삼 농사를 하는 소규모 업체로써 4개 특허와 1개 상표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재정이지만 산양삼을 주원료로 국내 최초로 산양삼 가공품을 생산하고 지난 수십년, 그리고 2018년 올림픽기간 동안 지역에서 특산물 홍보를 위해서 힘써 왔다”고 덧붙였다.청원자는 “그런데 공기업이라고 하는 한
[이코리아] 국내항공의 일본 협력업체가 한국인 직원들에게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후원하는 브랜드 ‘마리몬드’가방을 들지 말라"고 지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아웃소싱업체 FMG는 최근 일본 공항에서 근무하는 국내 항공 담당 지상직들에 “마리몬드 가방을 들고 다니지 말라”는 금지령을 내렸다. FMG 소속 매니저는 지상직 직원들의 단체 카톡방에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을 때는 마리몬드 브랜드 가방을 소지하지 말아 달라. 회사는 정치적, 종교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물건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FM
[이코리아] 슈즈 멀티숍 ‘ABC마트코리아’가 최대주주인 일본 ABC마트에게 수억원의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ABC마트코리아(이하 ABC마트)의 최대주주는 일본 소재 ABC마트로 99.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ABC마트는 신발 도ㆍ소매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2002년 8월 29일에 설립됐다. 2017년 말 기준 226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ABC마트는 2017년 매출액 4747억원, 영업 이익 3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액 4333억원, 영업 이익 402억원과 비교해 매출액은 300억원 가량 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