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현대모비스주주들을 상대로 자신들의 주주제안 내용을 지지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엘리엇은 27일 서신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모비스가 주주들에게 상당한 초과 자본금을 환원하고 기업경영구조를 해외의 모범적인 사례 수준으로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대모비스 배당금으로 2조5000억원을 요구하고 이를 반영한 2018년 재무제표가 승인되면, 주주들은 일회성으로 현 주가의 12%에 해당하는 배당금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엘리엇은 또 이사회 규모를 9명에서 11명으로 늘리고, 이사회 내 보수위원회와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하고, 전문성을 갖춘 2명의 사외이사 선임과 사외이사 후보를 회사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해 줄 것을 제안했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아시아 유럽 등 40년 이상의 글로벌 자동차 분야 전문 경영인인 루돌프 윌리엄 본 마이스터(Rudolph (“Rudi”) von Meister )와 미국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 Karma Automotive의 최고기술경영자(CTO)인 로버트 앨런 크루즈 주니어 (Robert (“Bob”) Kruse)을 추천했다

엘리엇은 “이 의안에 대한 지지는 주주로서 공동 소유하는 현대모비스 경영구조와 실적 향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하다”며 “지배구조 개편과 초과 자본 상태 대차대조표 정상화를 위해 제안한 이 중요한 의안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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