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슈즈 멀티숍 ‘ABC마트코리아’가 최대주주인 일본 ABC마트에게 수억원의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ABC마트코리아(이하 ABC마트)의 최대주주는 일본 소재 ABC마트로 99.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ABC마트는 신발 도ㆍ소매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2002년 8월 29일에 설립됐다. 2017년 말 기준 226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ABC마트는 2017년 매출액 4747억원, 영업 이익 3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액 4333억원, 영업 이익 402억원과 비교해 매출액은 300억원 가량 늘었지만 이익은 40억원 가량 줄었다.

이익이 줄어든 만큼 기부금도 줄었다. 2016년 2억4663만원의 기부를 한 것과 달리 2017년에는 2674만원을 기부했다. 

ABC마트는 2016년에는 67억원, 2015년에는 40억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해 일본 주주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해줬다. 2017년에는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일본 주주들은 배당외에도 매년 로열티를 통한 수익도 챙겼다. 최근 3년 동안 지급한 로열티는 2015년 63억원, 2016년 69억원, 2017년에는 77억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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