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0시 열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료제출 문제를 놓고 여야가 격한 공방을 벌였다.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의 자료제출이 미비해 청문회를 진행할 수 없다”며 “박 후보자는 과거 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의 자료 미제출을 두고 격하게 항의를 한 바 있다”며 거듭 자료 제출을 압박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 본인 뿐 아니라 배우자, 아들들의 자료도 제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개인 정보에 해당하는 무리한 자료 제출 요구를 하지 말고 정책검증을 해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홍 부총리는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세먼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검토한 결과 기존 예산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추경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검토 중이라 말하기 어렵지만 조 단위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지난 2월 13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추경과 관련된 방침이나 논의는 없었다”고 말하는 등, 추경과 관련해 유보적인 태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최근 국제통화기금( IMF)이 추경 편성을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막말' 시비와 이념 편향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연철 장관 후보자는 야당 의원의 잇단 질책에 “송구하다”,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김 후보자는 천안함 폭침 등과 관련, ‘말 바꾸기' 지적에 대해선 “취지가 제대로 전달이 안 돼 송구하다”면서 입장을 바꾼 게 아니라고 적극적으로 방어하기도 했다.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이날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발언에 대해 집증적으로 지적했다.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지난 22일 해외 도피를 시도하다 적발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정한중 검찰 과거사위 위원장 대행은 2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회의 모두발언에서 김 전 차관에게 “국민들을 뭘로 보고 그랬느냐”며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들, 심지어 판사들도 피의자가 아니라 참고인으로 출석 요청을 받아 응할 의무가 없음에도 당신(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지 않았나"라며 "전직 고위 검사가 위원회의 조사에 협조는 커녕 심야 0시 출국이라니”라고 지적했다.정 위원장은 이어 “언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논란이 된 ‘반민특위’ 발언에 대해 해명했지만, 오히려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다.나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비판한 것은 ‘반민특위’가 아니라, 2019년 ‘반문특위’”라며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 색출해서 전부 친일 수구로 몰아세우는 이 정부의 ‘반문 특위’를 반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나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 서훈자에 대한 전수조사 방침을 비판하며 “해방 후에 반민특위로 인해서 국민이 무척 분열했던 것 모두 기억하실 것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저의 부동산 보유 등과 관련해 질책해주신 사항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엘스(59㎡)와 분당 정자동 상록마을라이프2단지(84㎡) 등 아파트 2채와 세종시 반곡동에 건설 중인 '캐슬&파밀리에 디아트' 팬트하우스(155㎡) 분양권을 보유했다. 최 후보자는 이중 분당 아파트를 장관 후보자 지명 직전 딸 부부에 증여했다. 최 후보자는 다주택 보유에 대해 "국민의 마음을 사려 깊게 헤아리지 못
황창규 KT 회장이 20억 원을 들여 '로비사단'을 운용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황 회장이 2014년 KT 회장으로 취임 한 후 정치권 인사, 군경 출신 고위 인사 14명에게 고액의 급여를 주면서 로비에 활용해왔다고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폭로했다 이철희 의원이 24일 공개한 'KT 경영고문' 명단에 따르면 KT는 총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하고 매월 '자문료' 명목의 보수를 지급했다. 이들의 자문료 총액은 약 20억 원에 이른다. '로비사단'에는 정치권 인사 6명, 퇴역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순방을 두고 '외교결례' 논란이 빚어진 것과 관련 “근거가 박약한 트집은 대통령뿐 아니라 상대국가에 대한 큰 결례"라고 말했다.22일 탁현민 자문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상대국에 결례를 범했다면 아주 공식적으로 분명하게 상대국으로부터 항의를 받게 된다. 그러니 상대국가가 어떤 말도 없는데 '외교결례'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상대국에 대한 결례"라고 지적했다.탁현민 자문위원은 “대통령의 해외순방은 외교부와 청와대에 파견된 외교부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소가 촉발했다“는 정부연구조사단의 발표를 놓고 여야가 서로 ’네 탓‘을 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문제가 된 지열발전사업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부터 시작됐다. 사업초기 경제성이 없다는 문제제기가 있었음에도 정부예산 185억원, 민간자본 206억원 등 총 391억원이 투입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위스나 독일 등 지열발전으로 인한 지진사례가 있었음에도 이에 대한 사전검증도 없이 주먹구구식 사업을 진행한 결과 1300명 이재민과 300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다.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일~20일 사흘 간 전국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3.0%p 오른 47.9% (매우 잘함 24.8%, 잘하는 편 23.1%)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전주 대비 3.2%p 내린46.5%(매우 잘못함 31.1%, 잘못하는 편 15.4%)로 긍정평가보다 적었다.세부적으로는 30대(▲6.5%p, 55.1%&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새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문형배(54·사법연수원 18기)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와 이미선(49·연수원 26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내정했다.두 후보자는 지난 2017년 8월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을 지명한 이후 문 대통령이 두 번째로 지명하는 헌법재판관으로, 다음달 19일 퇴임 예정인 조용호·서기석 헌법재판관의 뒤를 잇게 됐다.문형배 후보자는 진주 대아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연수원 18기로 법관 생활을 시작해 부산지법·부산고법 판사를 거쳐 창원지법·부산지법·부산고법 부장판사, 부산가정법원장을 거쳐 부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이 김관영 원내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선거제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김관영 원내대표가 당론 추인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의 제기한 것. 지상욱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법은 이미 여야 4당 지도부가 합의를 이루고 각 당의 추인을 받는 단계다. 그럼에도 우리 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당론 추인 없이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한다"며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연동형 비례제를 당헌에 적시된 절차도 무시한 채 결과에서도 여당과 정의당에게만 이로운 선거제도 주요법안들을 왜
마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북한의 검증된 비핵과(the verified denuclearization)가 이뤄지면 북한 주민을 위한 더 밝은 미래가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대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캔자스주를 방문해 지역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북한을 위해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주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은 진짜”라면서도 "검증된 비핵화가 먼저라"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폼페이오 장관의 이 발언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핵&bul
문재인 대통령이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성접대 의혹과 고 장자연씨 사건, 버닝썬 사건에 대해 엄중 수사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11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으로부터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1차 보고를 받았다. 이어 오후 2시부터 박상기 법무장관과 김부겸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2차 보고를 받았다.박상기 장관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건설업자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을 보고하면서 "강간, 불법 촬영, 성접대, 뇌물 혐의를 규명한 수사인지 비판이 있고 혐의 인정이 안된다는 이유로 동영상 속 남성
코카인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겸 프로듀서 쿠시(35•김병훈)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박남천)는 18일 쿠시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선고공판을 열고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과 약물 치료 80시간, 추징금 87만5000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가 코카인을 일곱 차례에 걸쳐 매수하고 흡입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마약 관련 범죄는 그 중독성으로 인해 개인은 물론 사회 전반에 많은 해악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범죄”라고
여야 4당이 잠정 합의한 선거제 개편안이 막판 난관에 부딪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합의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이지만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내홍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오신환 사무총장은 18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패스트트랙을 실행할 경우 탈당을 하겠다라고 밝힌 의원들이 있다. 1/3 정도가 반대하고 있는데 그 중 연동형 자체를 패스트트랙으로 하는 것에 반대하는 분들이 절반 반 정도 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법 개정 및 패스트트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선거제·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 안건을 18일 의원총회를 거쳐 조만간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여야 4당은 지난 15일 ‘지역구 225석·비례대표 75석+권역별 연동형 비례제’를 기초로 연동률 50%를 적용하고, 전국 정당득표율을 기준으로 각 당의 비례대표 의석을 확정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기존의 전국 단위 비례대표는 사라지고 권역별 비례대표만 남게 된다. 또 지역구에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게 하는 제도인 석패율제 도입에도 합의했다. 지역구 선거에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중단 및 핵・미사일 실험 재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러시아 타스 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15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미국의 요구에 어떤 형태로든 양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최 부상은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및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지속할 것인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정에 달렸다며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상은 이어 김 위원장이 하노이 회담 이후 북한의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공식성명을 발표할 예정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반민특위’ 발언이 논란을 낳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4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보훈처가 친일 행위를 하고도 독립운동자 행세를 하는 가짜 유공자는 가려내겠다고 한다. 가짜는 가려내야 하지만 본인들 마음에 안 드는 역사적 인물에 대해서는 친일 올가미를 씌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문제 제기했다.이어 “결국 ‘우파는 친일’이라는 프레임을 통해서 이 정부의 역사공정이 시작되는 것 아닌가”라며 “반민특위로 (국민이) 무척 분열했던 것을 모두 기억할텐데 또 다시 이러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
버닝썬 사태와 승리 성접대 의혹, 정준영 몰카 사건에 대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민갑룡 경찰청장을 상대로 질의를 쏟아냈다.14일 국회 행안위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민갑룡 경찰청장을 출석시켜 현안을 질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버닝썬 사건이 최초 발생한 날이 지난해 11월24일, 오늘이 111일째다. 클럽 내 단순 폭행에서 시작한 사건이 눈덩이처럼 커져서 마치 영화에서나 보는 폭력, 마약, 성폭행 등 종합판 비리가 다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경찰이 절체절명의 순간이 왔다고 생각한다. 자치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