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잇따라 '한국당 지도부 때리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홍준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비판을 분열로 매도하는 레밍 근성 때문에 박근혜 정권이 붕괴되고 보수.우파가 궤멸 됐던 것이다”며 “참 딱하다”고 밝혔다.홍 전 대표는 이어 “24년간 당을 위해 흔들림없이 헌신했던 나를 당권 차지 할려고 노무현 정책실장을 앞세워 제명운운 했던 사람들이 나를 비난할 자격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홍 전 대표가 언급한 노무현 정책실장은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을 뜻하는 것으로 보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에 오신환9(서울 관악을) 의원이 선출됐다.오신환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석의원 24중 과반 의원의 표를 얻어 김성식(61·재선·서울 관악구갑) 의원을 꺾고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됐다.오 원내대표는 당선인사에서 “오늘 주신 선택이 얼마나 무거운 책임인지 깊이 새기겠다. 단순히 끌려가는 야당이 아니라 강한 야당, 대안을 제시하는 야당이 돼 국회를 주도하고 이끌어 갈 수 있는 바른미래당의 역할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 오 원내대표는 “여야의 극단적인 대결구도로 국회가 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합장을 하지 않는 등 불교의식을 외면해 불교계로부터 종교 편향 논란이 일고 있다.부처님오신날인 지난 12일 영천 은해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황교안 대표는 법요식 내내 합장 대신 두 손을 모은 채 서 있었다. 삼귀의 반야심경이 진행될 때도 목탁 소리에 맞춰 반배를 하지 않았다.황교안 대표는 법요식 마지막 순서인 아기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의식 때 외빈 중 가장 먼저 호명됐으나 외면했다. BBS불교방송에 따르면 황교안 대표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손을 내저으며 거부 의사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하지만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는 여당의 사과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패스트트랙 사태로 인한 대치정국이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나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5대 중점 정책특위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2일 중식당에서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짜장면을 사드렸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취임 첫날을 맞아 인사차 방문한 이 원내대표에게 여야 소통을 당부하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되겠다”고 덕담
5·18 기념일을 4일 앞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비하한 이종명 의원에 대한 제명 처리를 두고 미적거리고 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 상황이 어려워 지금 의총을 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이 의원 제명을) 빨리 처리하려고 했으나 이번 주 상황으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지난 2월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1980년 광주 폭동이 10년, 20년 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나경원 원내대표의 '달창' 발언을 비난했다.홍준표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장외투쟁 하면서 무심결에 내뱉은 달창이라는 그 말이 지금 보수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작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대표를 공격한 일이 있었다. 암덩어리,바퀴벌레,위장평화를 막말이라고 하면서 보수의 품위를 지키라고 한 일이 있었다”라며 “나도 그 말을 인터넷에 찾아보고 그 뜻을 알았을 정도로 참으로 저질스럽고 혐오스러운 말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뜻
청와대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1대1 단독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5당 대표 회동이 우선이라며 거부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현재 추경과 민생 현안 등 국회에서 입법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지난해 11월 이후 멈춰버린 여야 5당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가 재가동되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고 대변인은 이어 “지난 2018년 8월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본격 가동에 합의했고, 지난해 11월 첫 회의를 통해 경제·민생과 관련된 입법·예산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문을 도
민주평화당 신임 원내대표에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고창)이 선출됐다.국회에서 13일 열린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서 유성엽 의원은 총 16표 가운데 과반수를 득표해 황주홍 의원을 꺾고 민평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유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인사말을 통해 "평화당의 위기의식이 제게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 총선까지 남은 10개월동안 치열한 투쟁으로 강한 존재감을 확보할 것이다. 선거제 개혁, 공수처 설치에 우리의 주장을 과감하게 관철시키고 거대양당에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의석 수를 316∼317석으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빠’ ‘달창’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 두 단어 중 달창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더 논란이 되고 있다. 달창은 ‘달빛 창녀단’의 줄임말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그룹인 ‘달빛 기사단’을 폄훼하는 뜻이 담겨 있다.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다.나경원 원내대표는 11일 대구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서 “KBS 기자가 (문 대통령에게) 물어봤는데 요새 문빠 뭐 달창 이런 사람들한테 공격당하는 거 아시죠”라고 말했다. 이어 “아니 대통령한테 독재 어떻게 생각하냐고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상견례를 가졌다. 이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국민의 말씀을 잘 듣고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정국의 갈등을 푸는 지혜를 전달해 주시면 심사숙고하고 최대한 존중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면 좋겠다. 산불이나 지진 등 우리가 정성을 쏟아야 할 일들이 있는 만큼 가능하면 5월 임시국회라도 열어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등 국회 본연의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더불어민주당 이해판 대표가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을 평가했다. 이 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 기념 ‘이니(문 대통령의 애칭) 굿즈’ 공개 행사에서 "당원 동지와 국민들이 문 대통령을 사랑하는 마음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문 대통령에 대한 신뢰와 믿음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을 돌이켜 보면 가장 큰 변화는 국정 전반에 걸쳐 모든 일이 투명화되고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는 이른바 밀실, 불공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조속한 비핵화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7일 오후 10시부터 35분간 통화를 갖고, 지난 4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한 대응 및 향후 비핵화 협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이번 발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면서 가능한 조기에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양 정상은 북한의 발사 직후 한미 양국 정부가 긴밀한 공조하에 적절한 방식으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민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에 나선 가운데 첫 날인 7일, 부산을 찾았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자갈치시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체적 난국의 대한민국을 구하고, 국민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투쟁을 시작한다. 이 정부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어서 민생투쟁 대장정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오늘부터 전국을 걷고 사람들을 만나겠다. 가는 곳이 어디든 끼니 때가 되면 지역 사람들과 식사를 하고, 마을이든 경로당이든 재워주는 곳에서 잠을 자며 이 정부 폭
“대법원은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수사결과가 나온 뒤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사법정의가 바로 서려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판결을 서둘러서는 안 된다”며 “적어도 삼바의 회계사기 사건의 수사결과 발표 이후에 판결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은 최근 삼성바이오 및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980년 당시 이른바 ‘유시민 진술서’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학내 비밀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허위진술할 수밖에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털어놓았다. 앞서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6일 “유시민 진술서에 제 이름이 모두 78번 언급됐으며 저의 공소사실 핵심 입증 증거로 활용됐다”고 주장하며 1980년 6월 12일자로 작성된 '유시민 진술서'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 유 이사장은 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학생들이 아무런 배후 없이 대규모 시위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을 납득시키려고 애썼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청산 후 협치' 발언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청와대 관계자는 3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언론이(문 대통령 발언에 대해) 적폐청산이 이뤄지면 타협할 수 있다는 ‘선청산 후타협’ 기조로 보도해 마치 타협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며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청산이 이뤄진 뒤 그 성찰 위에서 협치와 타협을 하겠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사회계 원로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는 국정농단이나 사법농단이 사실이라면 아주 심각한 반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취임 후 처음 광주를 찾았다가 물벼락을 맞았다. 황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는 3일 오전 광주 송정역에서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규탄대회를 열었다. 대회는 시작부터 순조롭지 않게 진행됐다. 행사 시작 시각인 오전 10시 30분이 가까워져 오면서 광주 송정역 광장은 5월 어머니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 시민과 대학생들이 수백명 몰려들어 한국당을 성토했다. 시민단체들은 ‘5.18 역사왜곡 적폐몸통 자유한국당 해체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오늘 자유한국당이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다이너마이트로 청와대를 폭파하자’는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김 의원을 내란죄로 처벌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무성 의원을 내란죄로 다스려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청원인은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다수의 대중을 상대로 6선 의원이 ‘문재인 청와대를 폭파시켜버립시다’라고 발언했다”며 “현직 국가 수장의 집무와 주거 공간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겠다는 발언이 내란이 아니라면, 어떤 행위가 내란이 될 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이 이틀째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오늘부터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과 함께 가열찬 민생투쟁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현 정권은 악법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철회하고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라”고 촉구했다.나경원 원내대표도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국회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황 대표는 부산 장외집회에서는 공수처법을 집중 성토했다. 황 대표는 “이번 패스트트랙 사태의 또 하나의 법률이 공수처법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국회 패스트트랙 지정에 공개 반발한 문무일 검찰총장이 해외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할 계획이다. 대검찰청은 2일 "문 총장이 9일까지 예정된 에콰도르 대검찰청 방문일정을 취소하고 4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국내 현안과 에콰도르 일정에 소요되는 기간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이다. 문 총장은 귀국 후 대검 고위간부들과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문 총장이 수사권 조정안에 반대해 사표를 던질 거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문 총장의 임기는 오는 7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