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평화당 당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된 유성엽 신임 원내대표가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평화당 신임 원내대표에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고창)이 선출됐다.

국회에서 13일 열린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서 유성엽 의원은 총 16표 가운데 과반수를 득표해 황주홍 의원을 꺾고 민평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유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인사말을 통해 "평화당의 위기의식이 제게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 총선까지 남은 10개월동안 치열한 투쟁으로 강한 존재감을 확보할 것이다. 선거제 개혁, 공수처 설치에 우리의 주장을 과감하게 관철시키고 거대양당에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의석 수를 316∼317석으로 늘려서 지역구 축소를 최소화해야 한다. 지방 중소 도시 의석 수 감축 문제가 심각한데 현재 선거구 획정 기준을 인구기준에서 개정해서 행정구역도 주요한 기준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비를 동결하더라도 의석 수를 늘려야지 의석 수를 늘리지 않은 현 선거제 개편안은 본회의에서 부결돼야 한다””고 덧붙했다. 

유 원내대표는 특히 “더불어민주당 2중대 소리 듣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명박·박근혜정부는 국정농단세력에, 남북관계를 파탄시켰고 경제를 망친 정부였는데 문재인정부는 그때보다 경제를 더 망쳤다”고 비지적하고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 

3선 의원인 유성엽 신임 원내대표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관료생활을 20년간 해왔으며 20대 국회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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