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에 오신환9(서울 관악을) 의원이 선출됐다.

오신환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석의원 24중 과반 의원의 표를 얻어 김성식(61·재선·서울 관악구갑) 의원을 꺾고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오 원내대표는 당선인사에서 “오늘 주신 선택이 얼마나 무거운 책임인지 깊이 새기겠다. 단순히 끌려가는 야당이 아니라 강한 야당, 대안을 제시하는 야당이 돼 국회를 주도하고 이끌어 갈 수 있는 바른미래당의 역할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 오 원내대표는  “여야의 극단적인 대결구도로 국회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바른미래당의 바른 목소리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탄력근로제와 2020년도 최저임금 결정 등 국회가 풀어야 할 법안이 산적해 있다”며 “국회가 정상화되면 민생경제 법안이 하루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에 대해 오 원내대표는 "현재 기형적으로 백혜련·권은희 의원 안이 올라가있다. 이런 패스트트랙 자체가 처음이지만 두 법안 자체가 올라 있는 것도 처음이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다만 제가 국회 사무처에 알아보니, 정확한 유권해석을 내리고 있진 않지만 합의 되지 않으면 두 법안이 본회의장에 올라가는 이상한 일이 벌어질 수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본회의까지 가기 전에 선거제 뿐 아니라 공수처, 검경수사권 조정 등 모두 여야 합의될 수 있도록 제가 중심에서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개특위 사보임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 정상화란 개념에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다고 본다. 당사자가 저와 권은희 의원이기 때문에 다른 의원들과 의논해서 정상화의 의미를 담을 수 있는 형태로 바꾸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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