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5개월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한미 금리 격차로 인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우려되는 만큼,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을 총 1조169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535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는 634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 투자자의 ‘바이코리아
[이코리아] 삼성증권은 거시경제 분석을 강화해 기존 가치투자의 약점을 보완한 차세대 가치투자 전략을 구현하는 '트루밸류 랩'을 판매 중이라고 3일 밝혔다.차세대 가치투자란, 가치주에 주로 투자하지만 '거시경제', '자금흐름', '시장이슈'를 투자 의사결정에 광범위하게 반영하는 투자 전략이다.최근 출시한 '트루밸류 랩'은 30종목 내외로 특정 종목이나 업종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있으며, 매크로 환경을 고려해 현금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신재생, 선진국 재산업화, 노동 공급 부족, 노령
[이코리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주주환원율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상장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고 지배주주의 이익을 위해 남용하는 사례가 많아,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자기주식 취득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로 이해된다. 이 때문에 기업의 자사주 매입 소식은 증시에서 호재로 인식되지만, 정작 자사주 취득 공시 이후 주가가 하락한 사례를 찾아보기는 어렵지 않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주 취득·처분 공시
[이코리아] 새해 들어 행동주의 펀드를 중심으로 주주환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보험업계도 구체적인 배당확대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보험연구원이 27일 발표한 ‘보험회사 주주배당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국내 보험사의 배당성향(배당금÷당기순이익)은 코스피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국내 보험사의 평균 배당성향은 지난 2017년 27.6%에서 2019년 42.7%로 증가해 코스피 평균 배당성향(33.8%→41.3%)를 추월했으나, 이후 급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독립리서치회사(IRP) 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매수’ 일색인 증권사 리서치센터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이 높았던 만큼, 기업의 눈치를 보지 않는 객관적인 분석 보고서가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2023 금융감독원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애널리스트의 성과평가 체계 개선 등을 통해 (증권사) 리서치보고서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독립리서치회사(IRP) 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독립리서치회사는 증권사 내에 설립된 리서치센터와 달리 전문적인 보고서 제
[이코리아]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상장 계획을 철회하면서, 당분간 기업공개(IPO) 시장의 침체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뱅크는 지난 2일 “시장 상황과 상장 일정 등을 토대로 적절한 상장 시기를 검토해 왔으나 대내외 환경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등의 상황을 고려해 상장 예비심사 효력 인정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케이뱅크의 상장계획 연기는 이미 예견된 결과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지만, 지난달 6일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상장이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
[이코리아] 새해 들어 힘입어 강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월말에 주춤하고 있다. ‘바이 코리아’(Buy Korea)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2500 돌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5.39포인트(1.04%) 하락한 2425.0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 27일 연초 대비 11.6% 오른 2484.02를 기록하며 2500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30일 2450.47로 내려앉은 데 이어 오늘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며 다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특별대손준비금 적립요구권 도입을 예고하면서, 은행권 배당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6일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의 주된 내용은 특별대손준비금 적립요구권 도입이다. 이는 향후 예상되는 손실에 비해 대손충당금 및 준비금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금융당국이 은행에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을 요구하는 제도다.현재는 감독당국이 은행에 미래 불확실성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요구할 제도적 근거가 없었다. 이 때문에 그동안은 금융감독원이 필요한 때마다
[이코리아] 지난해 증시 침체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방어력을 보여줬던 2차전지 관련주가 새해 들어 주춤하는 모습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테슬라 부진 등 각종 변수가 겹쳐 있지만,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증시는 미국발 통화긴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우울한 한 해를 보냈지만, 2차전지 관련주는 대체로 코스피·코스닥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2차전지 ‘빅3’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각각 –11.7%, -
[이코리아] 증시 침체로 위축된 글로벌 ESG 펀드 시장에 규제 칼바람이 불고 있다.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의혹을 받는 가짜 ESG 펀드를 골라내는 시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명확한 기준과 정책을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홍지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지난 16일 발표한 ‘글로벌 ESG 펀드 현황 및 관련 규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ESG 펀드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ESG 펀드에는 지난해 9월말까지 225억
[이코리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대표 종목인 은행주가 새해 들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국내 주요 은행지주사 주가는 새해 들어 10~20%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KB·하나·우리 등 4대 은행지주사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대비 각각 27.7%, 26.1%, 28.9%, 18.2% 상승했다. 이 기간 4대 은행지주사 수익률의 단순 평균은 25.2%로, 코스피 전체 수익률(7.8%)의 세 배가 넘는다.지방 은행지주사도 마찬가지다. JB금융 25.7%, BNK금융 14
[이코리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대표 취임 138일 만에 첫 기자회견을 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의 임기를 현행 5년 단임제에서 4년 중임제로 바꾸는 개헌안을 오는 3월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미 수명을 다한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꿔 책임 정치의 실현과 국정의 연속성을 높여야 한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으로 연합정치와 정책연대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일도 필요하다”며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와 감사원 국회 이관
[이코리아]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지난해 역대 2위 수준의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증시침체로 하반기 IPO 시장이 크게 위축된 데다, 새해 들어서도 상장 계획을 재검토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해 IPO 시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흥행 성공으로 시작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기업설명(IR) 전문 컨설팅 기업 IR큐더스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상장 기업(스팩·코넥스·재상장 제외)은 73개사로 전년(94개사) 대비 21개사(2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스피·코스닥 상장 기업의 전체 공모액은
[이코리아] 증시 침체로 인해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하락 전환했다. 하지만 코스피·코스닥에 비해 ESG ETF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위기에 잘 견디는 모습을 보였다.는 ‘KODEX 200ESG’, ‘ARIRANG ESG가치주액티브’ 등 국내 증시에 상장된 대표적인 ESG 관련 ETF 32개를 분석했다. 32개 ETF의 지난해(1월 3일~12월 29일) 수익률의 단순 평균은 –17.53%였으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단 3개에 불과했다. 미국 연방준비
[이코리아] 2022년 증시가 지난달 29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이후 ‘유동성 파티’에 힘입어 활황을 이어갔던 증시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침체기에 들어선 모양새다.◇ 코스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하락... 첫날이 연중 최고치지난해 증시는 2020~2021년과 달리 우울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해 증시 개장일인 1월 3일 2988.77에서 마지막 날인 12월 29일 2236.40로 752.37포인트(-25.2%)나 하락했다. 코스닥 또한 같은 기간 1,037.83에서 679.29로 358.54포인트(
[이코리아]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이어 선박용 엔진제조업체인 STX중공업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28일 조선업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이달 중순 경 진행된 STX중공업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뒤 실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거래 대상은 국내 사모펀드(PEF) 파인트리파트너스가 특수목적법인(SPC) 피티제이호 유한회사를 통해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1%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지난 2018년 지분 66.81%를 987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블록딜 및 장내 매각 등을 통해 지분율을 현재 수
[이코리아] 연말을 맞아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대표적 배당주인 은행주로 쏠리고 있다.실제 은행주의 상승세는 코스피 상승폭을 뛰어넘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2155.49까지 하락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던 코스피는 10월 들어 반등을 시작해 지난 1일 2479.84까지 두 달 만에 324.35포인트(+15.05%)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코덱스(KODEX) 은행 ETF(상장지수펀드)는 5390원에서 6580원으로로 1190원(+22.08%)이나 오르며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코리아] 두 달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12월 들어 주춤하고 있다. 증시 반등을 이끌었던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도 둔화되는 모양새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01포인트(0.62%) 하락한 2419.32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3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149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투자자가 3022억원을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막아냈다.국내외 통화긴축 강화로 인해 지난 9월 30일 2155.4
[이코리아] 올해 들어 부진했던 국내 증시가 4분기부터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9.14포인트(1.61%) 오른 2472.53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강력한 통화긴축의 영향으로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가 이어졌던 코스피는 지난 9월 2200대가 무너지며 2155.49까지 떨어졌으나, 10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2500대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증시 반등을 이끈 것은 외국인 투자자다. 4분기 들어 매수세로 전환한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월 3조31
[이코리아] “1,400만 명 개인투자자, 우리나라 국민들은 피눈물이 나는 상황에 몰려있습니다. 공매도 세력들이 우리 증시를 과매도 상황으로 몰아가면서 국민의 자산손실은 물론 국부유출까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지난달 31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1,400만명 개인주주를 절망에 빠트리고 건전한 자본시장을 좀먹는 공매도의 한시적 폐지에 관한 청원’ 내용의 일부다. 이 청원은 일주일 만에 약 2만여 명 가까이 동의를 얻으며 최다동의 2위에 올라있다. 이 청원은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