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사장 변창흠)는 공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총 20조5천억원의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잠정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작년 발주금액 10조 3천억원에 비해 약 2배 증가한 규모다.LH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 경제여건을 감안해 올해 상반기 집행률을 작년 상반기 집행률 23%(2.4조원)에 비해 11%p(4.6조원) 확대해 연간 총 발주금액의 34%인 7조원을 조기 집행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경제활력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사업별로 보면,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확대 방안을 비롯한 토지 조성사업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3월 금리를 0.20%포인트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대출만기에 따라 연 2.30%(만기 10년)∼2.55%(30년)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해 비용이 절감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0.10%포인트 낮은 연 2.20%(10년)∼2.45%(3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제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대출을 더나은 보금자리론으로 갈아
되살아나던 소비심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라는 복병을 만나 기세가 꺾였다. 당정 또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경제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21일 소비자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2월 2주) 소비지출 전망지수는 지난달(90.6)보다 1.8포인트 하락한 88.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최저치(3분기 88.7)에 근사한 수치로, 연말연시를 거치며 회복됐던 소비심리가 재차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소비지출 전망지수는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해 1월부터 시작한 ‘주례
최근 출시된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Z플립’이 7년 전 출시된 모델보다 카메라 성능이 나빠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비자의 불만이 나왔다.경기도에 거주하는 50대 A씨는 올해 2월 갤럭시 Z플립을 구입했다. 해당 모델은 폴더블폰 채택으로 인기를 끌고 있던 터라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등산, 여행을 다닐 때마다 주로 사용하는 카메라 기능에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A씨가 이전에 사용했던 스마트폰보다 카메라 화질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전에 사용했던 모델은 2013년 출시된 ‘갤럭시 노트 3’다.실제 A씨가 갤럭시 Z플립 카
지난해 생명보험 민원이 3만 건 가까이 발생한 가운데, 삼성·한화·교보 등 국내 상위 3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이 지난 20일 발표한 ‘생명보험사 2019년 민원 발생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생명보험 민원은 2만8630건으로 계약 10만 건당 발생 건수는 788건이었다.지난해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생보사는 삼성생명(7612건)으로 전체 민원의 26.6%를 차지했다. 2위는 한화생명(3924건), 3위는 교보생명(3662건)으로 국내 상위 3사가 전체
KT 차기 대표이사에 내정된 구현모 사장의 거취에 새 변수가 발생했다. 전임 황창규 회장이 배임 혐의로 고발된 것. 현재 피의자 신분인 구현모 사장이 KT를 이끌 최고경영자로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확산되고 있어 '황창규 리스크'가 구 사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T 새노조와 시민단체 '약탈경제반대행동'은 20일 KT 황창규 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 황 회장은 광고감독 차은택의 측근을 채용했고, 그 측근을 광고 담당으로 승진시켜 68억원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부사장, 반도건설 등 한진칼 ‘주주 연합’(3자 연합)이 지분율을 37%까지 높였다.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는 20일 한진칼의 주식을 추가 매입해 지분율이 직전 보고일의 32.06%에서 37.08%로 상승했다고 공시했다.변경 사유와 관련해 ‘단순 추가 취득’이라고 밝히며 ’공동보유계약‘이라고 밝혔다. 이는 KCGI와 주식 공동보유 계약을 맺고 있는 조 전 부사장, 반도건설 계열사들의 지분을 모두 더한 것이다.그레이스홀딩스는 지난 3일 한진칼 주식 200주를 추가 취득했
국내 건설사들이 유튜브와 홈페이지를 통해 견본주택을 먼저 선보이며 코로나 19 확산으로 다중이 모이는 것을 꺼려하는 분양 고객 잡기에 나섰다.건설사들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델하우스 방문객을 분산시키는 동시에 고객들이 편리하게 모바일로 모델하우스의 내부를 볼 수 있도록 돕는 등 분양 고객을 잡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0일 HDC현대산업개발은 공식 유튜브 계정에 ‘속초 2차 IPARK’ 견본주택를 먼저 선보인다.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꺼리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H
교육업체 대교의 방문학습지 남자 교사가 자신이 지도한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추행한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교 측은 해당 교사를 계약 해지했을 뿐 아직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어 피해자측이 불안해 하고 있다.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공부를 가르치는 척하면서 여학생의 허벅지를 만지거나 허리를 껴안는 등 8개월 동안 성추행을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교사는 피해 여학생에게 성추행 사실을 발설하지 못하도록 협박해 여학생은 어머니에게 여자 교사로 바꿔달라고만 요청했다. 여학생의 어머니는 “아이가 여자 교사로 교체
# 중국 물품을 수입해 국내에 납품하는 의류 도소매자 A씨(34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물품 수입 및 대금 입금에 차질이 발생하자 B은행에 신규대출을 요청했다. B은행은 적극적인 검토를 거쳐 A씨가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7000만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했다. A씨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은행의 빠른 지원으로 위기를 넘겼다”며 은행 측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은행권이 특별 지원에 나서고 있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일~18일까지 8일간 국내 은행들이 코로나19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법원으로부터 ‘합법’ 판결을 받으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아직 ‘타다금지법’이라는 문턱이 남아있어, 이번 판결이 법안 통과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타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이재웅 쏘카 대표와, 자회사 VCNC 박재욱 대표는 19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렌터카를 활용해 운전기사를 알선하는 타다의 영업방식이 사실상 ‘불법 콜택시’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쏘카와 이용자 간의 초단기 임대차 계약이 성립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타다
LH는 20일 코로나 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에 따라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최근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지역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LH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부서별 외부식당 이용 요일제’를 도입하고 ‘구내식당 석식 운영 휴무’를 월 2회로 확대 운영해 직원들이 구내식당이 아닌 사옥 인근 외부식당에서 주 1회 이상 식사를 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전국적으로 졸업식 및 입학식 등의 기념행사가 줄줄이 축소되거나 취소되면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취임 후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연임론이 힘을 받는 가운데, 새로 선출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의중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금융권에서는 오는 4월 28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회장 취임 이후 농협금융이 2018년 1조2189억원, 2019년 1조7796억원 등 2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두며 2012년 지주 출범 후 최고 실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농협금융의 실적 호조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1조5171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NH농협은
김치훈 전 한국공항 상무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새 국면을 맞았다. 김 전 상무는 지난 13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3자 연합 측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된 바 있다. 대한항공은 18일 "김 전 상무가 전날 한진칼 대표이사 앞으로 서신을 보내 3자연합이 추천하는 사내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김 전상무는 서신에서 “3자연합이 주장하는 주주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본인의 순수한 의도와 너무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칼맨(KAL
반도건설 브랜드 ‘반도 유보라’ 아파트 곳곳에서 입주 후 하자를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18일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한 강원도 모 지역의 반도 유보라 입주민 카페에는 아파트 하자와 관련한 글들이 올라왔다. 이 카페의 입주민들은 ‘필로티 천정 물샘’, ‘복도 위 구멍’, ‘지하주차장 누수’등 아파트 곳곳의 하자와 관련한 민원 글들을 볼 수 있었다. 이곳 외에도 온라인상에는 반도유보라 아파트 입주 후 하자와 관련한 글들을 볼 수 있다. 한 입주민은 경기도 지역 반도유보라 아파트의 하자 관련 글과 사진을 올렸다. 입주민은 ‘돼지삼
금융위원회가 19일 정례회의에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불완전판매에 따른 우리·하나은행 제재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양 은행 경영진에 대한 금융감독원 제재안의 최종 확정 시점도 미뤄지게 됐다.금융위는 18일 기관 영업정지 6개월 등의 안건에 대한 사전통지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19일 정례회의에서 DLF 관련 안건을 논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금융업계에서는 19일 회의에서 두 은행에 대한 제재안이 심의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금융위는 사전통지 절차에 걸리는 기간인 10일이 지난 뒤 관련 논의를 시작한다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의 '배터리 분쟁'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14일(현지시간) SK이노에 ‘조기패소’ 판결을 내렸다. 양사 간의 분쟁 첫 라운드가 LG화학의 판정승으로 마무리되며 희비가 교차하는 가운데, 향후 분쟁 경과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자칫 미국 배터리시장 철수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에 처한 SK이노가 LG화학과의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에 관심이 집중된다.LG화학은 지난해 4월 ITC에 SK이노가 자사 인력 유출을 통해 2차전지 등 핵심기술을 빼갔다며 영업비밀 침해로 제
국내기업들이 일본 수출 규제 제품의 국산화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선크림의 주 연료인 산화아연과 이산화티타늄도 그 예다. 최근 국내 태경그룹 에스비씨는 연구 끝에 두 원료 모두 국산화에 성공했다. 자외선차단제의 한 종류인 무기자외선차단제는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나노산화아연과 나노이산화티타늄은 무기자외선차단제의 필수 원료이나, 독일과 일본에서만 생산되고 있다. 특히 이산화티타늄의 경우 일본이 독점 생산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은 전적으로 일본에 물량공급을 의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태경그
79세 치매환자에게 DLS를 판매한 은행이 손실 금액의 80%를 변상하라는 금융감독원의 결정은 제법 타당하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자본시장법에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금융기관은 반드시 다섯 가지 주의사항을 지키도록 요구하고 있다.만약 이를 지키지 않고 판매한 금융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원금 손실을 입게 되었을 때 이를 불완전판매라 한다. 쉽게 예를 하나 들어 보자. 과거 러시아펀드라는 것이 있었다. 러시아가 재정난에 허덕일 때 일이다. 러시아 기업 채권은 높은 이자를 지급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기업은 언제라도 파산할 위험이 도사리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비대면(인터넷 및 모바일)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상품을 전담해 운영하는 ‘스마트전세지원센터’를 신설하고 2월 17일에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HUG는 급증하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신청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바쁜 현대인이 직접 지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보증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대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상품을 전담하여 운영하는 ‘스마트전세지원센터’를 신규로 설치했다. 앞으로 ‘스마트전세지원센터’에서 비대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업무의 상담, 심사 및 보증발급부터 보증 사후관리까지 전담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