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폰기능상담24'서비스를 통해 상담받은 내용 화면.
A씨가 '폰기능상담24'서비스를 통해 상담받은 내용 화면.

 

최근 출시된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Z플립’이 7년 전 출시된 모델보다 카메라 성능이 나빠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비자의 불만이 나왔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50대 A씨는 올해 2월 갤럭시 Z플립을 구입했다. 해당 모델은 폴더블폰 채택으로 인기를 끌고 있던 터라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등산, 여행을 다닐 때마다 주로 사용하는 카메라 기능에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A씨가 이전에 사용했던 스마트폰보다 카메라 화질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전에 사용했던 모델은 2013년 출시된 ‘갤럭시 노트 3’다.

실제 A씨가 갤럭시 Z플립 카메라 성능에 대해 '폰기능상담24' 서비스에 문의한 결과, “갤럭시 노트3의 카메라 사양과 비교해 본다면 분명 기능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상담사는 “갤럭시 Z플립의 후면 카메라의 경우 1,200만 화소 초광각(F2.2)과 광각(F1.8)으로 제품 사양이 확인되고 있다. 갤럭시 노트3의 경우 후면 1,300만 화소로 확인된다. 아무래도 후면 카메라의 화소로는 노트 3가 조금 더 화소가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가의 신형 휴대폰을 구입하셨는데, 크게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셔서 많이 속상하셨을 것 같다. 노트3의 후면 카메라 화소가 좀 더 높은 사양으로 확인되는 부분은 맞습니다만, 기본 카메라 기능 외 갤럭시 Z플립에서는 세밀하게 촬영이 가능한 부분도 있으니 참고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답변에 대해 A씨는 “먼 거리나, 가까운 거리의 글씨 등을 찍고 확대하면 이전 핸드폰보다 더 깨지는 등 불편이 많다. 핸드폰 사양에 대해 더 알아봤었어야 하는 내 책임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전 핸드폰보다 7년이나 지나 새로 출시된 모델이라면 카메라 등 전반적인 성능이 더 좋을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되지 오히려 떨어질 거라는 생각은 안 한다. 고가의 핸드폰을 구매했지만 더 낮은 성능이라는 걸 알게 되니 실망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 갤럭시Z 플립은 폴더블폰 최초로 초박막유리(Ultrathin Glass)를 써 화제가 됐지만, 긁힘과 외부 충격에 취약해 내구성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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