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지난 1월 연금개혁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위해 출범한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연금개혁에 대한 2가지 방안을 내놓았다. 21대 국회가 임기 만료 전까지 구체적인 법 개정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인구가 감소하면서 국민연금이 빠르게 고갈될 것이란 경고가 나오면서 국민연금 제도 개편은 불가피하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기금은 1035조8000억 원에 달하지만, 저출생·고령화에 따라 2055년이면 기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젊은 층에선 ‘국민연금을 내도 한 푼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이코리아]기업의 복지포인트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은 최근 한화가 남대문세무서 등 13개 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소득세 경정거부처분 취소소송 상고장을 접수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복지포인트 과세에 관한 사건도 대법원에 계류 중인 상황이라, 대법원의 판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한화가 소송을 제기 계기는 2019년 판시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다. 대법원은 당시 서울의료원을 대상으로 병원 근로자들이 낸 재판에서 “복지포인트는 근로기준법상 임금과 통상임금에 해당하지
[이코리아]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재계 수장들이 신년사를 발표했다. 재계의 핵심 화두를 엿볼 수 있는 신년사에서 각 그룹 총수들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29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리더들은 올해 신년사에서 '변화와 개혁, 도전' 등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새해에도 녹록치 않을 경제 환경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속 성장하는 한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2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공동 명의의 신년사를 통해
[이코리아]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언론은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는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라며 산업현장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측과, 노란봉투법은 노동권 보장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국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나뉘고 있다.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9일 오후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을 단독 의결했다. 해당 법안은 재석 의원 174명에
[이코리아] 국민연금 장기 재정전망과 제도 개선사항 및 기금운용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한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는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 공청회」를 9월 1일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국민연금법 제4조는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5년마다 재정계산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을 위해 2022년 8월부터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재정계산위원회, 기금운용발전전문위원회, 재정추계전문위원회를 구성·운영했다.재정계산위원회는 국민연금 제도 개선과제에 대해, 기금운용발전전문위원회는 기금운용발전 방향에
[이코리아]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이 최종 결정됐지만, 경영계와 노동계 모두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전원회의에서 2024년 최저임금을 올해(9620원)보다 240원(2.5%) 오른 시간당 9860원으로 의결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 주휴수당을 포함해 206만740원이다.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8일 오후 14차 회의를 열고 논의를 시작했으나 자정을 넘기며 차수가 변경됐고,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투표 끝에 결론이 내려졌다. 근로자위
[이코리아]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동결’을 주장하는 경영계와 ‘26.9% 인상’을 요구하는 노동계 간의 논쟁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경제지를 중심으로 노동계의 인상 요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반면, 한국 최저임금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높지 않다는 반론도 나온다.◇ ‘최저임금’ 보도 핵심 키워드는?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서 ‘최저임금’을 검색하자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총 329건의 기사가 보도된 것으로 집계됐다. 날짜별로 보면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가 열린 27일
[이코리아]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과정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던 업종별 차등임금 적용 논의가 일단락됐다. 하지만, 최저임금 차등적용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데다, 경영계의 숙원이기도 만큼 논쟁의 여파는 계속되는 분위기다.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2일 열린 제7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차등적용할 지에 대해 투표한 결과, 찬성 11명, 반대 15명으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경영계와 노동계가 찬반으로 엇갈린 가운데, 공익위원들이 단일 최저임금제 유지 의견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 경영계는 단일 최저임금제가
[이코리아]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국민연금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국민연금을 기업 통제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반면, ‘관치’ 논란을 두려워해 국민연금이 주주권 행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나온다.경영계가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를 의식하게 된 것은 최근 KT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 때문이다. 앞서 국민연금은 KT가 지난해 12월 28일 구현모 현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하자, 후보 선임 과정의 불투명성을 비판하며
[이코리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 파업 6일째인 지난달 29일, 정부가 시멘트 운송사업자 2500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안전운임제(를 둘러싼 정부와 화물연대 간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언론의 시각 또한 둘로 나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운송 종사자의 근로여건을 보장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소 운임을 보장하는 제도로, 지난 2020년 3년 시효로 도입됐다. 종료시점이 다가오면서 화물연대와 정부간 갈등이 깊어지기 시작됐다. 앞서 화물연대는 지난 6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이코리아] 안전운임제를 둘러싼 정부와 경영계, 노동계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노동계는 안전운임제 영구화 및 적용 대상 확대를 요구하며 파업에 나선 반면, 경영계는 시장원리를 무시하는 안전운임제로 인해 수출경쟁력이 약화되고 기업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앞서한국무역협회·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장원리에 반하고 세계 유례가 없는, 결과적으로 우리 수출
[이코리아] 국회가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가업상속공제와 관련된 논쟁이 다시 점화되고 있다. 재계에서는 엄격한 가업상속공제 요건을 완화해 기업승계를 장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시민사회단체에서는 부자·대기업에 대한 혜택이 지나치게 확대될 수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가업상속공제는 피상속인이 10~30년 이상 영위한 중소·중견기업을 상속인에게 승계할 때 최대 500억원까지 공제해 원활한 가업승계를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세제개편안에는 ▲가업상속공제 대상 기업을 매출 4000억원에
[이코리아]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넘게 줄었다.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인위적인 감산 대신 ‘지속 투자’와 ‘신제품 출시’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사외이사인 김한조 의장이 발의한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이 지난 2012년 부회장이 된 지 10년 만에 회장직에 오른 것이다. 대외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책임경영 강화와 신속한 의사 결정
[이코리아] 법인세 인하 논쟁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정부와 경영계는 감세를 통해 기업투자가 늘어나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부자 감세’라는 비판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앞서 정부는 지난 7월 법인세 최고세율을 기존 25%에서 22%로 하향하고 과세표준 구간을 단순화하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법인세 인하를 통해 기업투자를 촉진하고 고용을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야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대기업만 수혜를 입는 부자 감세안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법인세 인하는 ‘부자 감세’? 기재부 “기
[이코리아] 국민연금이 탈석탄 투자 전략 수립을 또다시 미뤘다. 국민연금의 더딘 탈석탄 행보에 환경단체의 비판도 거세지는 모양새다. 국민연금은 지난 23일 제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한국은행과의 통화 스와프 및 외화 조달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이날 논의할 것으로 예상했던 탈석탄 투자 전략 도입은 안건에서 빠졌다.앞서 국민연금은 지난해 5월 열린 기금위에서 석탄채굴 및 발전산업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는 ‘네거티브 스크리닝’을 도입하고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기로 심의·의결한 바 있다. 기후위기
[이코리아] 정의당이 지난 14일 ‘노란봉투법’을 발의했다. 재계와 노동계, 여야 모두 노란봉투법을 두고 상반되는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언론의 시선 또한 ‘노동권보호’와 ‘불법파업 조장’이라는 두 갈래로 나뉘는 모양새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은 폭력·파괴로 인한 직접 손해를 제외한 단체교섭·쟁의행위 등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서는 노동조합이나 개별 근로자에게 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법이다. 이 법안은 이미 지난 2016년 19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됐지만, 번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
[이코리아] 국민연금공단의 차기 이사장 자리를 두고 ‘스튜어드십코드’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온 인사가 후보군에 포함되면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는 모양새다.앞서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19일 이사장 후보 면접을 시행해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등 2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김 사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 등을 거치며 공직생활을 해왔으며, 김 교수는 한국연금학회장, 한국사회보장학회장,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이코리아] 8·15광복절 특별사면에 정치인들은 배제되고 다수 경제인들이 사면됐다. 12일 발표된 특별사면 명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포함됐다.경제단체들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 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논평을 내고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주요 기업인의 사면·복권이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면된 경제인들이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국가의 미래 번영을 이어가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줄 것으로 본다. 경제계는 기업이 국민으로부터
[이코리아] 금융권에 탈석탄 열풍이 불면서 보험업계도 점차 석탄 사업에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해외 보험사들이 앞다퉈 석탄 투자 중단을 선언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변화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일본 대형 손해보험사 솜포홀딩스(Sompo Holdings)는 지난 28일 중기 경영계획인 ‘솜포 기후행동’을 발표하고, ‘넷제로 보험연합’(NZIA)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NZIA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보험사들의 연합체로, 악사, 알리안츠, 스위스리 등 글로벌 보험사 및 재보험사들이 가입했다.NZIA 소속 보험사는
[이코리아] 윤석열 정부가 법인세 인하 방침을 밝히면서 찬반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기업의 세부담이 너무 커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반면, 법인세 인하는 일부 대기업만을 위한 특혜라는 반론도 나온다.2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27일 현행 10%인 법인세 최저세율을 8~9%로 완화하고, 최저세율 적용구간 또한 ‘2억원 이하’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현재 4단계인 과표구간을 단순화하고,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인하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