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과열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을 17일 발표했다. 는 6·17 부동산 대책의 핵심을 요약 정리했다. 우선 과열지역에 투기수요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근 주택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경기·인천·대전·청주 중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또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후에도 과열이 지속되고 있거나 비규제지역 중 주택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경기 10개 지역, 인천 3개 지역, 대전 4개 지역 등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해당 지역에 대해서는 오는 19일부터 대출
최근 온라인상에는 캐리어에어컨 AS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불만은 주로 AS 신청시 접수가 늦고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에어컨 AS 문의가 평소보다 많은 점을 감안해도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캐리어에어컨의 AS 불만은 수위가 높다.캐리어에어컨은 엘지나 삼성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이 경쟁력이 AS까지 이어져야 기업 이미지에 도움이 되는데 소비자들의 평가는 냉담하다. 최근 온라인상에 한 누리꾼 A씨는 ‘캐리어 에어컨 AS 이래도 되는건가요?’라는 제목과 함께 사연을 올
아파트 가격과 출생률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정부가 서울 아파트 가격을 잡기 위해 각종 부동산 규제를 쏟아내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출생아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인구 절벽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과 통계청을 살펴본 결과, 지난 2008년에만 하더라도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4억8084만원이었고, 연간 출생아수도 46.5만명 수준이었다고 17일 밝혔다. 하지만, 2016년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5억9828만원으로 6억원대로 치솟자 출생아수는
하나금융지주의 주주명부 폐쇄를 결정하면서, 중간배당 추진 여부를 두고 금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해 은행권의 배당 자제를 권고한 상황이기 때문. 앞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월 2일 위기대응 총괄회의에서 “국내 금융회사도 글로벌 흐름을 참고해 충분한 손실흡수와 자금 공급 능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은행권에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은행이 보유한 ‘실탄’을 배당이 아닌 기업·자영업자·소상공인 등 경제주체에 대
정부가 증권거래세를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대신 양도세 부과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당정이 이전부터 관련 논의를 해온 데다, 시장에서도 거래세 폐지 요구가 반복해서 제기되면서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5일 해명자료를 내고 “2023년부터 모든 상장주식과 펀드의 양도차익에 세금을 부과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증권거래세 인하 계획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된 바 없으므로 보도에 신중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국내 주요
오는 9월부터 재개발 사업 시 건설해야 하는 임대주택 비율의 상한선을 종전 15%에서 20%로 상향된다.국코교통부는 16일 세입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재개발 사업 시의 임대주택 건설비율 상한선을 상향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해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국토교통부는 적기에 제도를 정비하기 위해 법령에서 위임한 내용을 구체화하는 「정비사업의 임대주택 및 주택규모별 건설비율」 개정안도 6월 16일부터 7월 6일까지 행정예고했다.이번 국무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은 재개발 사업 시
불분명한 지주사-계열사 간 브랜드 사용료 산정기준으로 인해 금융업계 내부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과다지급하면 사익편취, 과소지급하면 계열사 부당지원으로 비난을 받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과 업계가 함께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메리츠증권·미래에셋대우, 브랜드 사용료 차이코로나19 사태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수익성 또한 악화되고 있지만, 금융지주사들은 여전히 계열사로부터 거액의 브랜드 사용료를 받으며 쏠쏠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특히, 증권사 중에서는 메리츠증권이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많은 브
LH(사장 변창흠)는 임대주택 카셰어링 사업(이하 ‘LH 행복카’)의 제3기 신규 사업자 공모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LH 행복카는 국내 최대의 주택단지 플랫폼형 카셰어링 서비스로, 자동차 구입비 및 유지비 부담을 줄이고 입주민의 편의 제공을 위해 지난 2013년 LH 임대주택 50여 개 단지에서 최초 도입됐다.현재 수도권 및 대구지역 170여 개 단지 내 총 299대의 차량을 운용 중이며, 지난 2018년에는 친환경 전기차량을 도입하는 등 시세 대비 80% 수준의 저렴한 요금제, 입주민 위주의 운영·관리로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
서울 등 수도권 청약시장의 과열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부동산11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11일까지 2020년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지방 18.3대 1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40.7대 1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청약경쟁이 뜨거워지면서 10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도 늘었다. 올해 전국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130개 아파트(수도권 56개, 지방 74개) 가운데 경쟁률이 100대 1 이상인 곳은 16개로, 이중 12개는 수도권 물량이다.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 5곳 중 1곳이 100대 1 이상 경쟁률
경영 부실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두산그룹이 자산매각에 나선 가운데,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는 계열사들의 주가가 급등하거나 매각 절차가 지연되는 계열사의 주가가 하락하는 등 웃지 못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두산그룹은 최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1조2000억원의 추가지원을 포함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긴급지원받았다. 당장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만 4조2000억원 규모로, 사실상 채권단의 지원 없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 국책은행의 대규모 지원을 받은 만큼 두산그룹도 총수일가의 사재 출
아워홈이 코로나19로 경영상 불확실성이 발생하자 2년 미만 계약직 직원들에 대한 계약기간 만료 통보에 나서고 있다. 통보를 받은 직원 중에는 암 투병 중인 직원도 있어 회사가 너무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직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아워홈에 근무 중인 A씨는 2018년 6월 신입직원 모집 공고를 통해 계약직 직원으로 입사했다. 계약기간은 1년으로, 아워홈은 1년씩 계약을 2년 하면 심사를 통해 무기계약직이나 정규직으로 전환된다.A씨는 회사 근무 후 2019년 6월 1년 계약 재연장을 했다. 그러나 근무 중 그해 11월 몸이
쿠팡이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해 폐쇄했던 고양 물류센터를 12일 재가동에 들어갔다.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충분한 안전이 확보되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확진자 발생 후, 쿠팡은 방역당국과 협력해 물류센터 근무자 등 접촉자 1601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전원 음성으로 판정돼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한편, 지난 5월 28일 쿠팡 고양 물류센터의 사무직원 1명이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돼, 쿠팡 측은 즉시 해당 물류센터를 폐쇄하고 매일 모든 시설에 대한 방역작업을 실시했다.특히, 재가동을 앞둔 지난 9일에는 대규모
“(공매도 금지 조치)의 연장이 필요하다면 연장할 것이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남은 3개월 동안 잘 소통해 나가겠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주가 급락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하며, 공매도 금지 조치를 해제하더라도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금융위는 지난 3월 16일 코로나19로 인한 증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유가증권·코스닥·코
휴온스글로벌의 멸균 및 감염관리 솔루션 분야 자회사인 휴온스메디케어가 휴온스그룹의 네 번째 코스닥 상장사가 될 전망이다.휴온스메디케어는 지난 11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이 목표다.휴온스메디케어는 한국투자증권이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상장 경험이 풍부하고, 솔루션 사업 관련 이해가 높아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앞으로 상장 전략 및 세부 일정을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휴온스그룹은 다가올 미래 시대에는 변종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또한 하향조정되는 모양새다. 한국 또한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많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주요 선진국에 비해 긍정적인 전망치를 보이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1.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월 전망치(2.0%)에 비해서는 감소했지만, OECD 회원국 중에서는 가장 양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연준이 경기 회복을 위해 부양 기조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시장도 안도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연준은 10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공중보건 위기는 경제활동 및 고용, 인플레이션을 단기적으로 상당히 압박할 것이며, 중기적으로도 경제 전망에 중대한 리스크를 부여할 것”이라며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
국세청은 10일 “근로장려금을 신청한 184만가구 중 149만가구에 대한 심사를 완료하고 107만가구에 4829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가구당 평균 수급액은 45만원이다. 국세청은 추가 검토가 필요한 35만 가구는 15일과 19일 지급할 예정이다. 근로장려금은 저소득 가구의 생활안정을 위한 정부 지원 정책으로 올해 3월 말까지 신청금액은 7074억원에 달한다. 2018년까지는 매년 5월 1년 단위로 신청이 가능했지만 지난해부터 3월과 8월에 반기별로 신청할 수 있다.근로장려금 반기지급시 최대지급액은 단독 가구 52만5000원,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종합‧전문건설업 간 업역규제를 폐지하는 「건설산업기본법」시행을 위한 하위법령 개정안을 6월 11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종합․전문건설업 간 칸막이식 업역 규제는 1976년 전문건설업을 도입한 이래 지금까지 공정경쟁 저하, 서류상 회사 증가, 기업성장 저해 등의 부작용을 낳았다.이에, 국토부는 이러한 부작용의 원인이자 대표적인 규제로 손꼽히는 종합‧전문건설업 간 업역 규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종합․전문건설업 간 업역규제 폐지로 2개 이상 전문업종을 등록한 건설사업자는 그 업종에 해당하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공들여 추진한 외환파생상품 키코 피해기업 배상이 결국 은행들의 반발로 무산되면서, 피해자와 시민단체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개혁연대민생행동·금융정의연대·민생경제연구소·재벌개혁경제민주화넷·주빌리은행·키코(KIKO)공동대책위원회·참여연대·한국파산회생변호사회 등 8개 단체는 9일 공동 성명을 내고 “반성 없이 책임 회피하는 키코 가해 은행을 규탄한다”며 “정부와 금융당국은 더욱 강력한 제재로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라”로 촉구했다.앞서 신한·하나·대구은행은 금감원의 키코 분쟁조정안에 대한 답변을 다섯 차례나 미룬
토스가 고객 동의 없이 900만원이 넘는 돈이 결제된 사고와 관련해 “고객 정보는 한 건도 유출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토스 운영자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지난 3일 고객 총 8명의 계좌에서 자신이 결제를 하지 않았음에도 돈이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총 938만원이 블리자드, 검은 사막 등 환금성이 높은 온라인 게임 업체 3곳에서 결제된 것이다.토스는 “지난 3일 총 3곳의 온라인 가맹점을 통해 8명의 고객 명의를 도용한 부정 결제가 발생했다”며 “부정 결제에 사용된 고객 정보는 사용자 이름과 전화번호, 생년월일, 비밀번호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