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 기업들의 유동성 위기가 우려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자금 조달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금융위원회는 “분기 말 기업의 단기자금 조달에 애로가 없도록 30~31일 이틀간 산업은행 등을 통해 최대 3조원 범위 안에서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회사채 등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및 8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1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채안펀드는 회사채·단기사채 등 국내 기업의
BNK는 30일 총 22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전방위 지원한다고 밝혔다.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이 오는 4월 1일부터 실시하는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은 신규 대출지원, 대출이자 유예 등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패키지 형태로 구성했다.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총 83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신용등급이 1~3등급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5300억원(부산은행 3000억원, 경남은행 23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갑을 굳게 닫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소비자 심리가 더욱 얼어붙은 모양새다.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8.4로 전월 대비 18.5p 하락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2008년 7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 기대심
한국은행이 ‘한국식 양적완화’의 첫 발을 내디뎠다. 시장에서는 단기적 유동성 위기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거라며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일각에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한국은행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한국은행의 공개시장운영규정과 금융기관대출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한은은 오는 6월까지 매주 1회 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창구를 열고, 한도 없이 시장의 유동성 수요 전액을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RP 매매 대상기관도 기존 22곳(은행 17개, 비은행 5개)에서 33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환매
LG하우시스가 강계웅 부사장과 강인식 전무를 대표이사로 신규선임하며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LG하우시스는 26일 서울 LG서울역빌딩에서 열린 ‘제 1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강계웅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강계웅 부사장(CEO)과 강인식 전무(CFO)를 대표이사로 신규선임 했다고 밝혔다.향후 강계웅 대표는 건축장식자재 사업을, 강인식 대표는 자동차소재부품 사업을 맡아 운영한다.LG하우시스는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의 전환에 대해 두 사업부문 각각의 전문성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26일 코로나 19와 관련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의 보증료를 할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로 지난 3월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경산시·청도군·봉화군에 위치한 전세목적물에 대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신청하는 경우 보증료를 40% 할인받을 수 있다.또한, 대면 접촉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터넷 보증 또는 모바일 보증을 통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보증료 할인율을 5%로 적용하기로 했다.특별재난지역과 비대면 보증신청에 대한 보증료 할인은 3월 2
LH(사장 변창흠)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하고,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임대단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구호물품 후원 및 학습지원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일정이 지속적으로 연기되는 등 심리적·물질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대단지 아동과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먼저, LH 서울지역본부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본부관할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아동 및 청소년 442명에게 즉석식품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키트와 위생키트를 지원하는 나눔 활
LH(사장 변창흠)는 전세임대 고객들의 주택물색을 지원하고 입주과정 온라인 원스톱 처리와 전세임대 관련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전세임대포털 서비스’를 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전세임대포털’은 전·월세 관련 각종 정보제공 및 상담업무를 위해 지난 ‘07년 구축된 LH전월세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한 것이다. 전세임대 관련 다양한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직관적인 화면구성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크게 개선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주요 기능은, 전세임대 가능주택 정보를 지도 기반으로 제공하는 ‘전세임대 BANK
경기도가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현장 체감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70%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수출지원사업 확대, 자금지원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경기도는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올해 긴급히 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 수출 채널 다양화, 각종 지원사업 확대 등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한다.26일 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코로나19로 수출과 경영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청취, 이에 적합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뒀다. 조사는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은 25일 이사회를 개최해 기존의 권순호 사장 외 각자 대표이사로 정경구 CFO·경영기획본부장을 추가 선임했다.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 내실을 다지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정경구 신임 대표이사는 2008년 HDC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재정·경리부문과 경영기획 담당중역, 2017년 HDC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2018년부터 HDC현대산업개발 CFO로서 경영기획본부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정경구 신임 대표이사는 2016년 이후 그룹의 신사업 발굴 및 M&A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및 전 금융권 협회는 25일 오후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은행권은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최대한 효율적으로 초저금리(1.5%) 자금이 공급되도록 하는 한편, 영업점 등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적합한 금융상품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수요 급증으로 업무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업무위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보증기관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신속하게 필요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보증심사 및 비대면 업무처리 등에 대해 은행과
한화손해보험이 초등학생을 상대로 수천만원의 구상권 소송을 제기했다가 여론의 비판을 받고 소를 취하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한화손보는 금액을 하향조정하고 소를 취하하기로 유가족과 합의했다는 입장이지만, 유가족은 합의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혀 의문이 제기된다.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고아가 된 초등학생에게 소송을 건 보험회사가 어딘지 밝혀달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에 따르면, 2014년 오토바이 사고로 초등학생 A군의 아버지가 사망하자, 보험사는 1억5000만원의 사망보험금을 A군과 모친에게 4:6의 비율로 지급했다.
JB금융그룹 경영진들이 자사주식을 추가로 매입하면서 책임 경영 강화에 나섰다. JB금융지주는 김기홍 회장(4만주) 등 경영진 6인이 지난 3월17일부터 4일에 걸쳐 자사주 총 7만 8천주를 매수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이와 함께 JB금융그룹 계열사 경영진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해 총 31만700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지난해 5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는 JB금융그룹 경영진들은 이번 매입 포함 1년간 총 9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이다.JB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도 불구하고 주가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사회경제기업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사회적경제기업 긴급융자’ 사업을 추진한다.‘사회적경제기업 긴급융자’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으로, 경기도와 신협이 함께 추진하는 ‘사회적경제기업 특별융자’ 상품을 확대한 사업이다.이번 ‘사회적경제기업 긴급융자’ 상품의 특징은 기존의 신용 1억5,000만원, 담보 2억원 융자한도를 신용․담보 동일하게 3억원으로 한도 증액해 기존 융자받은 사회적경제기업도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제출서류도 대폭 간소화 해 신속하고
우리금융지주가 3년 더 손태승 회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손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손 회장의 새 임기는 오는 2023년 3월까지 3년이다.당초 손 회장은 해외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중징계(문책경고)를 받은 데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8.82%)까지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연임이 불확실했다. 하지만 최근 법원이 징계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손 회장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제재 리스크가 사라지고, 국민연금
하루 앞으로 다가온 우리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손태승 회장의 재선임 안건 승인이 확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리금융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판단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현재까지 손 회장 연임에 반대 입장을 밝힌 곳은 국민연금과 일부 해외 연기금뿐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19일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을 이유로 손 회장의 연임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손 회장이 해외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내부통제 부실을 이유로 금융감독원의 중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채권안정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의 긴급처방으로 국내 기업들의 유동성 위기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시장의 기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는 지적도 나온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및 8개 주요 은행장과 간담회를 열고, 1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이후 채안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채안펀드는 채권시장 경색으로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유동성 지원 및 국고채와 회사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연임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제재 리스크'가 사라졌다. 국민연금을 비롯해 일부 해외연기금 등이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지분구조 상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지난 20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금융감독원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내린 중징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손 회장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손 회장이 가처분 신청을 제출한 지 12일 만이다.앞서 금융당국은 손 회장에게 DLF 사태와 관련해 내부통제 부실 책임을 물어 문책경고를 최종 통보한
BNK금융지주(회장 김지완)는 20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23층 SKY홀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현금배당을 의결했다.지난해 양호한 경영성과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60원 인상한 360원으로 결정했으며, 배당성향도 20.9%로 전년대비 1.4%p 상승했다.또한, 이날 주주총회에서 현 김지완 회장이 3년의 임기로 연임됐다. 지난 2월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김지완 회장 취임 이후 그룹 지배구조 개선, 기본과 원칙을
KB금융지주가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지만, 일부 안건에 대해서는 노조와의 갈등을 표출했다.KB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10시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4층 강당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19 회계연도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안)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기타비상무이사 1명·사외이사 5명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6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외이사 독립성 논란별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