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일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와 취득세, 종합부동산세를 모두 강화하는 한편, 서민과 실수요자의 세금 부담은 낮추고 주택공급은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는 7.10 부동산 대책의 핵심을 요점 정리했다. ◇ 다주택자, 종부세·양도세·취득세 인상정부는 다주택자 및 투기성 단기 주택매매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종부세의 경우, 3주택 이상 및 조정대상지역 2주택 보유자에 대해 과세표준구간별로 1.2%~6.0%의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행 최고 세율(주택
“자체조사 결과 수탁은행이 보유한 펀드 자산에 애초 제안된 내용과 달리 비상장사 사모사채가 편입된 사실, 예탁결제원이 운용사 지시에 따라 이를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이름을 변경해 등록한 사실을 확인했다” (NH투자증권)“펀드 운용 주체는 판매사와 운용사, 수탁사다. 우리는 펀드 기준가 계산을 대항하는 보조자일 뿐, 계약서 내용을 검증할 권한이 없다”(예탁결제원)“수탁사가 사모펀드 자산 내역을 일일이 확인하기는 어렵다”(하나은행)옵티머스자산운용의 환매 중단에 대해 관련 기관에선 ‘남탓’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수천억원의 피해가 발생
대기업 올해 1분기 매출 전년대비 5.1% 올랐다올해 1분기 시가총액 상위 50개사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몇몇 기업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50%이상 크게 올라 눈길을 끌었다.10일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상위 50개사 중 1분기 매출액을 공시한 38개사를 대상으로 ‘대기업 1분기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이들 대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총 254조9천6백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일기업의 전년 동기 매출액 총 242조4천9백억원 대비 5.14% 증가했다.올해 1분기
쿠팡 천안물류센터 구내식당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관리를 맡은 동원그룹 자회사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사망 사고 직후 빠르게 입장을 밝힌 쿠팡과 달리 동원그룹은 사고 발생 40일이 지난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1일 쿠팡 천안물류센터 직원 식당에서 일하던 30대 조리사 박 모 씨가 청소 도중 쓰러져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 해당 식당의 관리는 동원그룹의 자회사인 ㈜동원홈푸드가 쿠팡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해왔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현장에 남은 락스·세정제·오븐클리너 등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독성물질
DLF 사태를 비롯해,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등 각종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수조원 규모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사실상 2015년 규제 완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문제의 핵심 원인인 사모펀드 ‘쪼개기’를 규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복층·순환식 사모펀드 쪼개기, 피해 눈덩이사모펀드 쪼개기는 실질적으로는 공모펀드에 해당하는 상품을 49인 이하의 사모펀드로 잘게 쪼개서 공모펀드에 적용되는 규제를 회피하는 수법이다. 사실상 동일한 상품을 여러 개의 상품으로 나눠 파는 것이기 때문
앞으로 500세대 이상 신축 공동주택단지에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다함께돌봄센터 설치가 의무화돼 맞벌이 가정의 자녀 돌봄 걱정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9일 국토교통부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500세대 이상 신축 공동주택단지에 다함께돌봄센터 설치가 의무화된다는 점이다. 다함께돌봄센터 의무 설치 대상 공동주택의 규모는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를 분석해 결정했다.예외 규정도 뒀다. 국토부 관계자는 9일 와 통화에서 "국공립어린이집과 마찬가지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다함
쿠팡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국 로켓배송센터에 2400명 규모의 안전감시단을 운영한다. 안전감시단은 각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예방 프로세스를 지키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9일 쿠팡은 물류센터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부터 안전감시단은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버스 안전감시단은 통근버스에 오르는 모든 직원의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을 점검한다. 발열, 기침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는 직원은 버스에 탑승할 수 없다. 공정 안전감시단은 물류센터 출입구와 식당, 휴게실 등 공용공간을 비롯해 직원들의 주요 동선과 각 공정에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의혹과 관련해 판매사와 수탁사, 금융당국 간의 책임 공방이 격화되면서 정작 큰 피해를 입게 된 투자자들은 소외되고 있다. 특히, 운용사의 서류 위조에 당했을 뿐이라는 판매사의 변명에 피해자들은 전액 반환을 요구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8일 미래통합당 윤창현 의원실이 금융당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기준 옵티머스자산운용에는 개별 펀드 46개에 투자원금 5151억원의 규모의 펀드가 설정된 상태다. 투자자는 총 1163명으로 개인투자자와 법인투자자가 각각 979명, 184곳으로 집
삼성SDI 사업장에서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삼성SDI 반장의 폭언 그리고 점점 느는 피해자들과 감싸주는 상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을 “피해자나 가해자는 아니지만 실제로 목격했고 소문도 무성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회사는 폭언, 폭행, 성추행을 하지 말라고 상시적으로 교육한다.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글쓴이는 “최근 사건으로 00사업장 어느 반장이 부하직원을 욕설해 피해자는 그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해 퇴사를 생
‘가짜 고기(Fake meat)’로 불리는 대체육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진짜 고기'의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다. 윤리적 소비 트렌드의 확산에 힘입어 싹을 틔운 대체육 시장이 코로나19에 따른 육류 공급망 붕괴로 인해 성장에 탄력을 받게 된 것. 대체육은 동물 세포를 배양하거나 식물 성분을 사용해 만들어낸 인공 고기로, 동물 복지와 환경 보호 등 윤리적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걸맞는 차세대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초기에는 생산 단가가 높고 기존 육류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지 못해 시장의 외면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맛과
미성년자를 상대로 신종 대출사기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부모 신분증을 찍어 보내면 대출받아준다는 일명 애미론·애비론이 대표적인 사례다. 사기범들은 미성년자들을 꼬여 얻어낸 신분증으로 비대면 대출 또는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 7억5천여만 원을 가로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 일당은 여러 대포통장을 이용해 세탁해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페이스북 등 SNS가 범행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사기범들은 SNS에 대출상담 금전 당일 진행 등 미끼를 던지고 이를 본 미성년자들은 덜컥 문다. 그 다음 순서는 정해져
한국수자원공사는 7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2기 ‘사회적가치 위원회’를 출범했다.‘사회적가치 위원회’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사회적가치 관련 업무의 심의와 자문을 담당하는 기구이다. 학계와 시민사회·환경단체, 기업에 소속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2018년 첫 1기 위원회가 출범해 지난해까지 활동했다.이번 2기 위원회는 오철호 숭실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으로, 사회적가치 추진 성과와 범위를 확산하기 위해 더욱 강화된 역할과 전문성을 갖추고 확대된 인원으로 구성하여 운영될 계획이다.기존 위원회에서 2개였던 위원
연이은 부정결제 사고로 몸살을 앓았던 간편결제 플랫폼들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선(先)보상’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6일부터 ‘고객 피해 전액 책임제’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토스에서 명의도용 및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할 경우, 토스의 직접적인 책임이 없더라도 사용자가 30일 이내 신고만 하면 손해 금액을 보상해주겠다는 것. 카카오페이 또한 지난 5일 개인정보 도용 등으로 부정결제 피해가 발생하면,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자체조사를 통해 피해 사실을 확인한 뒤 피해자
LH는 7일 청소년 국토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국토교육 동아리’를 공모한다고 밝혔다.지난 2012년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국토교육 동아리 지원사업은 청소년들이 국토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도록 돕는 자율적인 교육 사업으로, 올해는 총 20개 동아리를 선정해 활동비 100만원을 지원한다.신청자격은 전국의 중‧고등학교의 교사 1~2인과 학생 5인 이내로 이루어진 국토교육 동아리며, 7일부터 17일까지 지원서 등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활동계획서 등 심사를 통해 29일 지원대상 동아리를
국민 5명 중 2명은 하반기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은 지난 6월 1~22일 동안 직방 앱 이용자 4,0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 아파트 등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2.7%로 집계됐다.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37.7%, 보합은 19.6%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경기·광역시·지방에서 각각 42.6%, 44.3%, 40.9%, 45%로 하락을 예상한 응답보다 우세했다. 상승을 전망한 이유로는 ‘저금리 기조로 인한 부동자금 유입’이 34.9%로 가장 많았다. 그
“자사 차량의 품질과 관련해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 노사 상관없이 소비자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동호회·인플루언서 등 소비자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위는 현대차 관계자의 말이다.최근 제네시스 ‘GV80’ 등 현대차 일부 신차의 품질 결함 지적이 잇따르자 현대차는 ‘자동차 품질 품평회’를 통해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 동호회장·인플루언서 품질 진단 및 임직원 댓글 토론 ▲울산공장 고객 및 임직원 간담회 등이다.소비자들의 가감 없는 비판은 내부 생중계로 공유돼 임직원들로 하여금 경각심을
세종과 충북, 충남 등 충청권을 중심으로 외부 투자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17부동산 대책에 조정대상지역으로 편입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는 5월 거래 중 외지인 거래건수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직방이 2020년 5월까지 누적거래된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관할시도외_서울’과 ‘관할시도외_기타’로 표기되는 외지인 거래비율이 세종 46.3%, 충북 32.5%, 충남 30.2%로 나타나며 3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세종시의 경우 행정복합도시의 특성상 외부수요의 진입빈도가 높지만, 충북과 충
LG화학이 ‘2050 탄소중립 성장'을 목표로 지속가능성 5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LG화학은 ‘환경과 사회를 위한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지속 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 선순환 활동 ▲생태계 보호 ▲책임 있는 공급망 개발/관리 등 5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먼저 LG화학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했다. 국내 화학 업계에서 탄소중립 성장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탄소중립 성장’이란 사업 성장에 따른 탄소 배출량 증가와 동등한 수준의 감축
KT 올레 티브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주의할 사항이 있다. 월정액 가입시 약정기간이 만료되면 본인이 반드시 해지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약정기간이 끝났다고 안심하면 이용하지 않아도 자동이체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다.이 경우 항의해도 소용이 없다. KT에서는 본인 과실로 취급해 환불해주지 않는다. 실제로 약정기간을 믿었다가 낭패를 본 소비자들이 상당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KT 고객 이 모씨는 지난해 12월 올레 티브이 프라임무비팩 월정액에 가입했다. 1개월짜리 약정도 있었지만 ‘3개월 약정’이 가성비가 더 나은
문재인 대통령이 6·17 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로 종합부동산세 강화를 지시하면서, 과열된 주택시장이 안정될지 주목된다.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종부세법 개정안을 정부의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로 처리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도 “투기성 매입에 대해선 규제해야 한다는 국민 공감대가 높다”며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는 부담을 강화하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12·16 부동산 대책을 통해 종부세율을 과세구간별로 0.1~0.8%포인트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