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학의 특별수사단(단장 여환섭)은 13일 김 전 차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의혹이 제기된 특수강간 혐의는 영장에서 제외됐다.김 전 차관은 2006~2008년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1억3천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검사장으로 승진한 2007년 ’성의 표시" 명목으로 윤씨가 건넨 500만원을 받는 등 3천여만원의 현금을 수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08년 초에는 윤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 걸린 박모 화백의 감정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정상수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13일 대법원은 정상수의 혐의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 상태에 있었다는 피해자의 진술은 객관적 증거와 불일치하거나 경험칙에 반해 그대로 믿기 어렵고 피해자 지인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유전자감정서만으로 피해자의 심신상실 및 항거불능 상태를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2심과 대법원 역시 피해자의 진술에 신뢰성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업무방해 및 재물손괴
청와대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1대1 단독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5당 대표 회동이 우선이라며 거부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현재 추경과 민생 현안 등 국회에서 입법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지난해 11월 이후 멈춰버린 여야 5당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가 재가동되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고 대변인은 이어 “지난 2018년 8월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본격 가동에 합의했고, 지난해 11월 첫 회의를 통해 경제·민생과 관련된 입법·예산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문을 도
검찰이 손석희 JTBC 대표의 폭행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보완 수사할 것을 통보했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 마포경찰서는 손석희 대표에 대해 폭행 혐의,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에 대해선 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앞서 김웅 기자는 마포 한 주점에서 손석희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손 대표를 폭행치상 및 협박,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 기자는 손 대표가 과천의 한 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났다고 주장했했으며 당시 손 대표의 차량에서 동승한 여성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이에 대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과 정준영 단톡방 멤버 권모씨가 9일 경찰에 구속됐다. 연예기획사 직원 허모씨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송경호·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최종훈과 권씨에 대해 9일 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씨는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의 오빠다.최종훈의 영장을 심사한 송경호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재권 부장판사도 권씨에 대해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
성접대와 버닝썬 자금 횡령 의혹을 받는 빅뱅 출신 승리가 직접 성매매를 한 혐의가 추가됐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9일 “승리의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식품위생법 위반이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와 관련된 자세한 혐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경찰은 성매매 알선책을 통해 동원된 여성이 당시 승리의 집으로 갔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승리를 추궁했다다. 승리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 사실은 인정했으나 정상적인 만남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2
‘KT 채용비리’ 혐의로 구속된 이석채 전 KT 회장이 재판에 회부됐다.서울남부지검은 9일 "이석채 KT 전 회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상효 전 KT 인재경영실장과 김기택 전 인사담당 임원도 함께 기소했다.이 전 회장은 2012년 상반기 대졸신입사원 공채에서 3명, 하반기 대졸 공채에서 4명, 같은 해 홈고객부문 공채에서 4명에게 부정 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12년 KT 공채에서 총 12건의 부정채용이 일어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이 새롭게 포착한 부정채용 중에는 허범도 전 한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버닝썬 자금 횡령 등 혐의를 받는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유리홀딩스 유인석(34) 전 대표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8일 오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매매 알선 혐의로 이들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승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지난 3월 10일 승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뒤 두 달 만이다. 경찰은 총 17차례에 걸쳐 승리에 대해 소환조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서로 공모해 성 접대와 횡령 등 범죄를 저지른 것으
“대법원은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수사결과가 나온 뒤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사법정의가 바로 서려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판결을 서둘러서는 안 된다”며 “적어도 삼바의 회계사기 사건의 수사결과 발표 이후에 판결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은 최근 삼성바이오 및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
'1980년 유시민 진술서‘를 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1980년 유시민의 진술서가 77명의 민주화운동 인사를 겨눈 칼이 됐다'고 주장하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반박하고 나선 것.유시민 이사장은 1980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 대의원회 의장이었고, 심재철 의원은 서울대 총학생회장이었다. 당시 두 사람은 농촌법학회에서 함께 활동했다. 의형제와 같았던 두 사람은 40년이 지난 지금 한쪽은 진보, 한쪽은 보수로 갈라섰다. 먼저 싸움을 건 쪽은 심 의원이다. 심 의원은 4월22일 페이스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기소된 고 조양호 한진 회장 부인 이명희씨와 딸 조현아 씨가 재판에 출석했다. 첫 공판이 열린 2일 조현아씨는 잘못을 인정했으나 이명희씨는 혐의를 부인했다.조현아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조씨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워킹맘으로서 주말에도 일해야 하는데 한국인 도우미는 주말에 일하지 않아 외국인 도우미를 고용하게 됐다. 법 위반에 대해 적극적인 인식이나 의도는 없었으며 이런 사정을 정상참작해달라”고 재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국회 패스트트랙 지정에 공개 반발한 문무일 검찰총장이 해외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할 계획이다. 대검찰청은 2일 "문 총장이 9일까지 예정된 에콰도르 대검찰청 방문일정을 취소하고 4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국내 현안과 에콰도르 일정에 소요되는 기간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이다. 문 총장은 귀국 후 대검 고위간부들과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문 총장이 수사권 조정안에 반대해 사표를 던질 거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문 총장의 임기는 오는 7월까지다
남자 친구와 6차례 성관계를 한 뒤 성폭행을 당했다고 무고한 20대 여성에게 유죄가 선고됐다.30일 대전지법 형사5단독 서경민 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A씨(24·여)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7년 2월 4일부터 7월까지 총 6회 상대남 B씨와 성관계를 맺었다.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난 12월 A씨는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상태로 B씨에게 성폭행 당했다”며 고소했다. B씨는 검찰 조사에서 “A씨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을 뿐 술에 취한 A씨를 성폭행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여러 정황
이석채 전 KT 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출석했다.이 전 회장은 30일 오전 10시 30분 법원에 도착했다. 취재진은 이 전 회장에게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딸 채용 청탁을 받았나” “부정 채용을 지시했느냐”라고 물었다. 이 전 회장은 이에 대답을 하지 않고 “카메라가 많네”라고 동문서답식 혼잣말을 한 뒤 법정에 들어섰다. 이 전 회장에 대한 영장 심사는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고 있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회장은 KT 회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신입사
미성년자인 동성 제자를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유명 성악가에게 징역 6년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9일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위계 등 간음ㆍ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권모(54)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5년간 정보공개를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권씨는 제자 A(당시 17세)군을 2014년 10월∼11월 3차례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자신의 집을 찾아온 A군의 동생과 친구를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대전 한 곰탕집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부산지법 형사3부(남재현 부장판사)는 26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39)씨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160시간 사회봉사,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추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나 피해자가 수사기관에서 법정에 이르기까지 피해 사실을 비합리적이거나 모순되지 않고 일관
검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검찰은 25일 오후 2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이재명 지사 결심공판에서 이 지사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6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이 이 지사에게 적용한 혐의는 ▲직권남용 ▲대장동 허위 선거공보물 게재 ▲검사 사칭 등이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 받으면 지사직을 잃게 된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결심공판이 열리는 법정에 출석했다. 이 지사는 “진주 사건 막을 수 있다는 글을 올렸는데 그렇
안락사 의혹을 받는 동물보호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구속 위기에 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5일 “케어 박소연 대표를 동물보호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부동산실명법 위반, 기부금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구조한 동물들을 수용할 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안락사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후원금 중 3300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기부금 일부를 사체 처리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케어 소유의 충주보호소 부지를 단체가 아닌 자신의 명의로 구입해 부동산 실명법 위반 혐의도 받고
‘개학연기’ 투쟁을 벌여온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22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설립 허가를 취소당했다.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한유총에 대한 법인 설립허가 취소 처분을 최종 결정하고 용산구에 위치한 한유총 사무실에 직원을 보내 이를 통지했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한유총 설립 허가 취소 이유에 대해 "한유총이 유치원3법에 반대하며 유치원 개학 무기한 연기 투쟁을 강행하고, 매년 반복적으로 유아와 학부모를 볼모로 집단 휴․폐원을 주도한 행위에 대해 헌법상의 기본권인 유아의 학습권, 학부모의 교육권, 그리고 사회질서 등 공공의 이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킴’의 지도자 2명이 사기 및 횡령혐의로 입건됐다.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2일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과 장반석 전 경북체육회 믹스더블 감독을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두 지도자는 해외 전지훈련비, 국내 숙박비 등 보조금을 이중 지급받아 편취하고, 선수 상금과 격려금 등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앞서 경북체육회, 의성컬링센터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지난 18일 두 사람을 소환 조사했다. 두 사람은 조사 과정에서 범죄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