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채용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회장.<사진=뉴시스>

‘KT 채용비리’ 혐의로 구속된 이석채 전 KT 회장이 재판에 회부됐다.

서울남부지검은 9일 "이석채 KT 전 회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상효 전 KT 인재경영실장과 김기택 전 인사담당 임원도 함께 기소했다.

이 전 회장은 2012년 상반기 대졸신입사원 공채에서 3명, 하반기 대졸 공채에서 4명, 같은 해 홈고객부문 공채에서 4명에게 부정 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12년 KT 공채에서 총 12건의 부정채용이 일어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이 새롭게 포착한 부정채용 중에는 허범도 전 한나라당 의원 딸도 포함됐다.  검찰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딸 부정채용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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