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메인뉴스 앵커 출신 언론인이 지하철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8일 “언론인 A씨를 성폭력범죄 처벌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55분께 서울 영등포구청역 안에서 원피스 차림의 여성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몰카 사실을 눈치챈 옆 승객이 피해 여성에게 알렸고,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여성을 몰래 촬영을 한 적이 없다 "며 부인했다. 이에 경찰이 A 씨 휴대전화를 조사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 대해 “공(ball)은 한국 쪽에 있다”고 말했다.아베 총리는 4일 밤 NHK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국제법 상식에 따라 행동해 주길 바란다”며 현재의 갈등을 한국정부 탓으로 돌렸다. 그는 “이웃 국가끼리는 여러 문제가 일어나지만 징용공 배상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은 청구권협정에 따라 종지부를 찍었다. 서로가 그것을 지키지 않으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지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러자 진행자는 “역사 인식문제를 통상정책과 연계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지
외국 영주권을 갖고 있으면서 병역 이행을 자원하는 병사가 지난해 685명을 기록하는 등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병무청에 따르면, 외국 영주권자의 입영 신청은 2004년 38명에서 2008년 150명, 2012년 280명, 2016년 646명 등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685명에 달했다.올해의 경우 6월 30일 현재까지 396명이 입영 신청서를 제출했다.선천적 복수 국적자는 18세되는 해 3월 말까지 국적 이탈이 가능하며, 그 이후에는 병역을 마치거나 면제된 후 국적 이탈이 가능하다. 25세 이상인 병역 미필자가 외국체재
폭파특기병 출신 20대 남성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해 테러를 예비한 혐의로 군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국방부는 5일 "군·경 합동수사 태스크포스가 테러방지법 위반과 군용물 절도 혐의로 박모씨(23)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IS 테러 활동 영상과 자료를 수집하고 관련 자료를 인터넷에 올리는 등 IS 활동을 선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군복무 중이던 2017년 10월 군용 폭발물 점화 장치를 훔치고 이를 테러에 사용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수사 당국에 따르면 박씨는 휴대전화에 IS대원과 지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한미정상 통화 내용을 공개한지 55일이 지났다. 이를 두고 '외교 기밀 누설이다'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의미 있는 토론회가 열렸다. 비영리단체인 오픈넷은 2일 서울 서초구 오픈넷 사무실에서 토론 형식의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오픈넷 이사)는 “국가의 주인인 국민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공개하는 게 언론인의 역할이다. 그런 면에서 강효상 의원이 기소된다면 결과적으로 정부의 정보를 수집하는 사람들의 활동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1년 365일 일하는 상시 국회 체제를 위해 국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께도 우리들의 임기 동안 국회 개회가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신사협정을 체결할 것을 제안한다”며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고,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에게 페널티를 줘야 한다. 일하는 국회를 위한 국회법 개정을 진지하게 논의해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이 원내대표는 “프랑스 등에선 3번 이상 상임위에 결석하면 위원 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선주자 선호도가 하락한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확인됐다. 2일 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전국 성인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총리가 지난달 대비 0.4%p 오른 21.2%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이낙연 총리가 1위가 된 것은 2018년 1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이 총리는 지난 3월 이래 4개월 연속 선호도가 상승 중이다. 황 대표는 지난 5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두고 한국 정부와 갈등을 빚어온 일본이 경제 보복 조치를 감행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1일 “한국에 대한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해 스마트폰 및 TV에 사용되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 필요한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한국 수출을 규제하는 3개 품목은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반도체 기판 제작 때 쓰는 감광제인 리지스트, ▲반도체 세정에 사용하는 에칭가스(고순도불화수소)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리지스트는 세계 전체 생산량의 90%, 에칭가스는 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0일 DMZ(비무장지대) 회동에 대해 정치권이 일제히 논평했다. 민주당과 평화당 정의당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자유한국당은 만남 자체는 환영했지만 내용면에선 부실했다는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30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북미 정상이 지난 66년 전 정전 협정 이후 처음 판문점에서 만나게 되는데 분단과 대결의 상징에서 평화와 협력의 상징으로 바뀌는 전환점이 되지 않았나 싶다”며 “사실상의 이번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대형 화분 80개를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의 천막 재설치를 막기 위해서다.서울시는 30일 오후 2시부터 광화문광장에 지게차 등을 이용해 대형 화문 80개를 3m 간격으로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이 광화문 광장에 설치한 천막을 청계천 광장으로 옮긴 지 이틀 만이다. 4m가 넘은 대형 화분들은 우리공화당 천막이 가로·세로 각 3m 크기인 점을 고려해 3m 간격으로 촘촘하게 설치됐다.서울시 관계자는 “(우리공화당의) 불법 천막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불법 행위에 대해 여러 조치를 할 수 있지만 물
우리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하루 앞두고 광화문광장 천막을 서울파이낸스센터빌딩 앞으로 이동시킨다고 밝혔다.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모든 (광화문광장 내) 텐트를 철거해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환영 행사가 있는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으로 일시적으로 옮기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경호법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광화문광장은 질서유지를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구조물 등을 철거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이동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조 대표는 “우리 애국 국민 모든 분은 더 가열찬 투쟁을 하겠다는 것을 국민들
주한미국대사관으로 돌진해 체포된 40대 남성이 마약 관련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서울 종로경찰서는 26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붙잡힌 박모(40)씨와 관련해 “마약 관련 혐의로 다른 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사실이 확인돼 마약 투약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5일 오후 5시 45분께 렌터카업체에서 빌린 SM6 승용차를 운전해 미국 대사관 앞 도로를 지나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 안에서는 인화성 물질인 시너가 발견됐고, 트렁크에는 부탄가스 캔 20여개
서울 광화문 광장에 사라졌던 대한애국당 천막이 재설치됐다. 서울시는 25일 오전 5시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대한애국당 천막에 대한 강제 철거작업을 시도해 2시간만에 철거를 완료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불과 5시간만인 오후 12시를 조금 넘어 애국당 천막이 다시 들어섰다. 설치된 곳은 이순신 동상 북쪽과 서편 각각 한 곳이다. 애국당이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재설치한 것은 조원진 대표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대표는 서울시의 강제집행에 맞서 "애국당 천막을 두 배로 설치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현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대한애국당 천막이 25일 강제 철거됐다. 철거 과정에서 서울시과 애국당 관계자 사이에서 충돌이 빚어져 일부 부상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25일 "대한애국당의 불법 천막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5시 20분께 직원 500명, 용역업체 직원 400명을 투입해 농성 천막 2동과 그늘막 등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강제 철거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애국당 관계자 300여명이 강하게 반발했다. 일부 애국당 당원들은 광장 바닥에 드러누워 애국가를 부르고 물병을 던지는 등 격렬하게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급식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돼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인천 계양구의 한 고교 학생들이 점심을 먹던 중 익힌 생선 반찬에서 실 모양처럼 얽힌 기생충을 발견했다. 이 기생충은 고래류 등 바다산 포유류의 위에 기생하는 고래회충으로 판명됐다.학교 측은 생선을 납품한 식재료 업체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관할 구청에 신고했다. 다행히 고래회충으로 배탈 등 이상 증세를 보인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해당 학교의 학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급식 사진을 올리며 항의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구성한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은 24일 인천시 수돗물 수질 검사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환경부는 24일 인천 수돗물 1차 수질검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인천 지역에서 채취한 수돗물이 망간·철·탁도·증발잔류물 등 13개 항목이 모두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정현미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장은 "수질 기준에는 맞지만 수돗물이 기준으로만 평가하는 대상은 아니다. 실제 음용해도 되는지는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이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최근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2)를 불러 조사했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싸이를 지난 16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0시간 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또 일명 ‘정 마담’으로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앞서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양 전 대표 등이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식당을 통째로 빌려 외국인 재력가들을 접대하는 자리에 YG 소속 유명 가수가 있었으며 이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
내일부터 음주운전 단속과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 경찰청은 23일 "개정 도로교통법이 2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음주운전 단속기준이 혈중알코올농도 0.05%에서 0.03%로 강화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이면 면허정지, 0.1% 이상이면 취소처분을 내렸지만 앞으로는 면허정지 기준은 0.03%, 취소는 0.08%로 강화된다. 음주운전 처벌 상한은 현행 '징역 3년, 벌금 1000만원'에서 '징역 5년, 벌금 2000만원'으로 상향했다.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냈을 경우 처벌도
지난 5월 10일 발생한 한빛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열출력 급증 사고는 인재라는 정부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24일 전남 영광군 영광방사능방재센터에서 한빛 1호기 사건 특별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특별조사단은 이번 조사에서 △사건 당시 제어봉의 과도한 인출 경위 △열출력 급증에 따른 핵연료 건전성 △제어봉 구동설비의 안전성 △원안법 위반 등 미비상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조사 결과, 근무자가 원자로 제어봉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제어봉 인출 값을 잘못 입력해 원자로 출력값이 18%까지
서울시는 21일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에 '수돗물 식수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서울시의 이번 조치는 20일 문래동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에 따른 것으로 조사 결과 이같이 권고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현재 식수 사용 중단 권고는 문래동 4∼6가 일대 아파트 1314세대에 내려졌다.상수도 본부 관계자는 "문래동 일대 수돗물은 식수 음용 기준에 부합한다"면서도 "사태 추이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불안감이 있는 만큼 식수는 아리수 병물 등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