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뉴시스

서울 광화문 광장에 사라졌던 대한애국당 천막이 재설치됐다. 

서울시는 25일 오전 5시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대한애국당 천막에 대한 강제 철거작업을 시도해 2시간만에 철거를 완료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불과 5시간만인 오후 12시를 조금 넘어 애국당 천막이 다시 들어섰다. 설치된 곳은 이순신 동상 북쪽과 서편 각각 한 곳이다. 

애국당이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재설치한 것은 조원진 대표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대표는 서울시의 강제집행에 맞서 "애국당 천막을 두 배로 설치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광화문 광장에는 애국당천막을 지키려는 호위무사들로 가득한 상황이어서 자칫 물리적 충돌 우려도 제기된다. 각 천막에는 100여명의 애국당 관계자들이 피켓을 들고 '좌파 정권 퇴진' '박근혜 석방' '살인마 박원순' 타도를 외치며 애국당 천막 수호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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