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스센터 인근 청계광장 앞에 설치되는 우리공화당 천막, 사진=뉴시스>

우리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하루 앞두고 광화문광장 천막을 서울파이낸스센터빌딩 앞으로 이동시킨다고 밝혔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모든 (광화문광장 내) 텐트를 철거해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환영 행사가 있는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으로 일시적으로 옮기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경호법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광화문광장은 질서유지를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구조물 등을 철거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이동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조 대표는 “우리 애국 국민 모든 분은 더 가열찬 투쟁을 하겠다는 것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 광화문 광장은 언제라도 다시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울시가 아무리 계고장을 놓더라도 천막의 운영, 유지, 설치, 철거는 애국 국민들의 몫이고 우리공화당 몫이다. 헌법에 주어진 정당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우리공화당은 천막 해체 작업에 들어가 오전 11시경 대부분 마무리됐다.

현재 우리공화당은 서울파이낸스센터 인근 청계광장에 천막 3동을 설치한 상태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집회·시위 신고가 정식으로 이뤄지지는 않아 철거 대상이라는게 서울시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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