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한일 재계 단체가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의 공동사업을 검토할 운영위원회와 이에 대해 조언할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정부 주도로 이뤄진 한일관계 정상화의 일환이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동참을 적극 독려하고 있지만 삼성을 비롯한 4대 그룹은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은 10일 오후 일본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기금을 통한 공동사업의 구체화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이같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운영위원회 공동 위원장은
[이코리아]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고성능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 핵심 광물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니켈, 코발트 등을 사용하지 않는 데다 배터리 자체의 성능이 개선되면서 LFP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들의 전유물로 인식됐던 LFP 배터리 사업에 우리 기업들과 정부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 같은 계획을 담아 지난 4월 28일 '고성능 리튬인산철전지 양극소재, 전해액, 셀 제조기술 개발' 사업의 수행 기관을 확정했다.세계 최고의 성능을 가
[이코리아]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이틀 동안 59억 달러(약 7조91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워싱턴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지난 25일 넷플릭스 25억 달러 투자와 투자신고식에 참석한 6개 기업 19억 달러, 미국 코닝이 한미 비즈니스라운트 테이블에서 깜짝 발표한 15억 달러를 더한 금액이다. 최 경제수석은 "미국 첨단기업의 한국 내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년 중에 참가 기업들의 추가적인 투자 계획에 대한 발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
[이코리아] 현대차그룹과 SK온이 손잡고 북미 합작법인(JV)을 설립하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는 25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SK온과의 북미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에 앞서 지난해 11월 현대차그룹과 SK온은 북미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현대차그룹과 SK온은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연간 35기가와트시(GWh), 전기차 약 30만 대 분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
[이코리아]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의 전기차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지급 대상에 추가됐다. 강화된 IRA 세부 지침이 시행된 이후 비(非)미국 브랜드 전기차로서는 처음이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이 미국 테네시주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ID.4가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배터리와 광물 요건을 모두 충족해 보조금 지급 대상에 추가됐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지난 17일 전기차 보조금 대상인 16개 차종을 발표했는데,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 포드를 포함해 모두
[이코리아] 미국이 보조금을 지급할 전기차의 차량 모델들을 공개했다. 논란이 됐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지침에 따른 건데 예상대로 한국 기업들이 만든 전기차는 모두 빠졌다.17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발표한 보조금 지급 대상 차종은 전기차 16종, 하이브리드차 6종 등 모두 22종이다. 예상대로 모두 미국 회사로, 보조금 대상 차종에는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GM 쉐보레 '볼트'와 '이쿼녹스', 포드 'E-트랜짓'과 '머스탱' 등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16종만 포함됐다. 보
[이코리아]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될 조짐이다. 특히 구현모 전 KT 대표이사의 '쌍둥이 형 불법 지원' 의혹과 관련해 KT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까지 수사 대상을 확대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은 지난달 7일 구현모 전 KT 대표와 윤경림 KT 사장을 업무상 배임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고발 하루 만에 구 전 대표와 윤 사장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한 시민단체 고발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
[이코리아] 2년마다 개최하는 ‘2023 서울국제모빌리티쇼’에 3월말부터 지난 9일까지 총 51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중복 방문객이 있을 수 있으나 국민 100명 중 한명이 이 전시회를 참관한 셈이다. 모빌리티쇼는 고양시에 만발한 벚꽃보다 더 인기있는 국제행사였다. 12개 국가에서 163개의 기업과 기관이 킨텍스에서 개최된 전시회에 참가했다. 올해 4월 뉴욕과 상하이에서 국제모터쇼가 개최되는 것을 감안해도 넓어진 전시장에 많은 인파가 몰렸으며, 높아진 한국 자동차산업의 위상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한국의 현대차, 기아차, 르노코리
[이코리아] 현대자동차그룹이 1994년 현대차 아산공장을 기공한지 29년 만에 국내에 완성차 제조공장을 건설한다. 이번 공장은 국내 최초로 신설하는 전기자동차 전용 공장이다. 12일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사에 따르면 11일 오후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 정부 관계자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의 고객 맞춤형 목적기반차량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국내 첫 전기차 전용공장이 될 화성 공장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1994년 현대차 아산공장 기공 이후 29
[이코리아] 미국 정부가 오는 2032년까지 판매되는 신차의 67%, 3분의 2를 전기차로 대체하기로 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 탄소 배출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TY)·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 9일(현지시간)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오는 12일 미 환경보호청(EPA)이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 탄소 배출 규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전기차 판매 규모와 비중을 지정하는 대신 전체 판매된 차량의 배출가스 한도를 엄격히 제한한다는 것이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인플레이
[이코리아] 지난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는 배터리 관련 최신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인터배터리 2023'과 'EV트랜드 코리아'가 인접한 전시공간에서 동시에 개최되었다. 또한 지난 31일부터 고양시 킨텍스에서는 서울모빌리티쇼가 개최되고 있다. 인터배터리 전시회가 배터리팩 위주의 산업을 소개했다면 EV크랜드 코리아는 배터리 충전설비나 화재 예방설비를 소개하고 있으며, 서울 모빌리티쇼는 완성차들을 주로 소개했다.올해는 477개 기업이 코엑스의 인터배터리 전시회에 400개의 부스로 참석하였고 전시공간이 모자라 1층의
[이코리아] 유럽연합(EU)이 오는 2035년 휘발유, 경유 등 내연기관차를 퇴출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등의 압박에 합성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차 판매는 허용키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EU 주재 각국 대사들이 오는 2035년부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차량만 신규 등록할 수 있지만 합성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차는 예외로 두는 법에 최종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법안은 차량 제조사들이 2035년 이후 판매하는 신차의 탄소배출량을 100% 감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2030년부터는
[이코리아] 세계적인 온실가스 규제 강화로 전기차 판매가 호황을 이루면서 이에 탑재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규모도 급팽창하고 있다. 배터리 양극재 핵심 광물인 니켈의 전 세계 생산 1위 인도네시아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구축에 힘을 쓰고 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서울 풀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수교 50주년 한-인니 경제협력포럼이 열렸다. 한국 측에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연사로 참석했으며,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간디 술리스티얀
[이코리아] 코오롱글로벌이 차에서 집을 제어하는 ‘카투홈(Car to Home) 서비스’에 이어 집에서 차를 제어하는 ‘홈투카(Home to Car) 서비스’까지 본격 적용했다.코오롱글로벌은 29일 서울시 광진구 자양하늘채베르 단지에 홈투카 서비스를 처음으로 적용했다고 밝혔다.새롭게 선보인 홈투카 서비스는 전용 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하늘채 IoK’로 구현한 스마트홈 서비스로 집 안의 월패드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제네시스, 현대차, 기아의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입주민은 홈투카 서비스를 활용해 세대 내서도 차량 시
[이코리아]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현지에서 자동차 공장 인수를 추진한다. 로이터 통신은 13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법인이 제너럴모터스(GM)의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 공장 인수와 관련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주요 거래 조건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현대차는 성명에서 "최종 계약은 '관련 정부 당국과 인수와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의 규제 승인'을 포함한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계약조건(Term-Sheet)에는 GM 탈레가온 공장이 위치한 땅과 건물 및 제조를 위한 특정 기계, 장비의 인수 제안 등
[이코리아] 윤경림 현 KT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을 차기 CEO로 내정한 KT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KT 이사회는 7일 이사 전원 합의로 윤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하고,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이날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총 4인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하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했다.1963년생인 윤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에서 경영학 박사를 마쳤다. 주요 경력의 대부분을 통신사에서 채운 IT·통신 전문가다. L
[이코리아] 미국 백악관이 아동 노동 불법 착취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언급하면서 현대차와 기아 협력사의 법위반 사례를 지적해 논란이다.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은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브리핑룸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는 이 증가하는 아동 착취 문제를 확실히 다루는데 오랫동안 집중해 왔다. 특히 최근 1~2년간 노동부가 초점을 맞춘 몇 가지를 말씀 드리겠다"면서 사례 중 하나로 "지난해 가을 노동부는 앨라배마 주의 현대차와 기아 부품 제조업체의 아동 고용을 금지하는 법원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이코리아] 금리상승과 함께 시작된 증시 침체로 증권사 실적이 둔화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체율도 높아진 만큼, 리스크 관리 역량에 따라 올해 증권사들의 실적이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앞서 증권사들은 지난 2021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 중인 증권사 58개의 지난 2021년 당기순이익은 9조941억원으로 전년(5조8973억원) 대비 54.2%(3조1968억원)이나 늘어나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이끈 증시 호황 덕분에
[이코리아] 현대자동차는 중형트럭 마이티의 연식 변경 모델 ‘2023 마이티’를 16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현대차는 2023 마이티의 적재량 4톤 모델인 에어브레이크에 신규 선택 사양 및 휠베이스 라인업을 추가하고 전 모델에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마이티 에어브레이크 모델은 경사로 발진 보조 기능을 탑재한 ZF 8단 자동변속기가 추가돼 조작 편의성과 차량 응답 및 반응 제어 성능이 강화됐고 차량 내외부 청소에 필요한 에어건을 연결할 수 있는 에어건 포트 아웃렛이 기본 적용됐다.현대차는 ▲중축
[이코리아] 미·중 갈등 속에서도 미국의 자동차 회사 포드가 전기차 배터리 1위 기업인 중국의 CATL과 손을 잡았다. 미국 정부의 강력한 견제에도 중국 배터리 업체가 우회적으로 북미 시장에 발판을 마련한 것인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통한 중국 배제 기류에 변화가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포드가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과 합작회사를 설립한 다음 미시간주 마셜에 배터리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CNBC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포드 측은 투자액 35억달러(약 4조5000억원)을 전액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