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NH농협은행장이 은행연합회로 자리를 옮긴 김광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빈자리를 메우게 됐다. 8년 만의 내부 승진으로 ‘관피아’ 논란을 벗었다는 평가도 있지만, 중앙회의 농협금융에 대한 영향력이 더욱 강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손 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손 행장의 발탁은 예상 밖의 결과다. 지난 2012년 신경분리 이후 5명의 회장이 금융부문을 이끌었지만, 이 중 관 출신이 아닌 인물은 신충식 초대 회장 뿐이다. 2~5대
김광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1일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취임하면서 공석이 된 농협금융 수장 자리를 누가 채울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 관행에 따라 관 출신 인사가 선임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지만, 최근 반복된 ‘관피아’ 논란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변수가 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이사회는 지난달 2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잠정후보군에 해당하는 롱리스트를 추리기 위한 논의를 개시했다. 농협금융은 오는 8일 2차 임추위를 열고 압축한 차기 회장 후보군을 발표할 예정
주요 금융협회 회장 자리가 정·관 출신 인사로 채워지면서 '관피아' 논란이 다시금 거세지고 있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관 출신 인사에 대한 선입견으로 불필요한 논쟁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6개 금융협회 중 순수 민간 출신 회장은 1곳뿐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착수한 주요 금융협회 세 곳은 모두 순수 민간 출신이 아닌 정치인 및 관료 출신 인사를 차기 회장으로 선임·내정했다. 우선 행정고시 27회 출신인 정지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김광수 농협금융지
[이코리아] =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주무대가 된 데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라는 소용돌이에 휘말린 문화체육관광부가 산하 6개 국립예술기관과 단체의 수장 선임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문화융성을 외쳤던 박근혜 정부가 내부적으로는 문화예술계 편가르기에 급급해 왔고, 문화예술 분야 장차관과 청와대 수석은 물론 주요 예술기관장들을 최순실 인맥으로 선임해 온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특히 블랙리스트 작성에 주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당면한 인사권을 행사할 경우 적절성 논란도 예상
[이코리아] = 조달청 관피아가 여전히 조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조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달청 퇴직공무원의 친목단체인 '조우회'와 33년간 비축물자 보관 관리사업을 수의계약으로 위탁계약을 지속해왔다고 밝혔다.박 의원에 따르면 조달청이 33년간 수의계약으로 위탁업무를 준 이유는 조달청 퇴직 공무원을 조우회 임원으로 보내기 위한 것이다.조우회의 비축물자 보관 관리사업은 여러번 문제가 되어 지적받았다. 지난 5월 총리실은 조달청과
[이코리아] = 금융공공기관 등의 현직 임원 255명 중 97명이 관피아, 정피아 출신의 낙하산 인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임원의 약 40%가 낙하산인 셈이다.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채이배 의원(국민의당)이 분석한 '금융공공기관 및 금융공공기관 지분보유 회사의 낙하산 임원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임원 255명 중 17%에 해당하는 44명이 정부 관료 출신인 관피아(모피아), 정피아는 53명으로 전체 임원의 2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7개 금융기관 중 임원 대비 낙하산 인사 비중이 50%
[이코리아] = 퇴직 후 유관기업에 재취업한 국토교통부 고위공무원이 지난 6년간 103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 퇴직 후 재취업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토교통부 소속 4급 이상 고위공무원 103명이 퇴직 후 정부산하기관 또는 각 협회 등 유관기관으로 재취업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취업한 고위공무원 103명 중 44명(42.7%)은 정부 산하 공공기관에 재취업했으며, 54명(52.4%)은 관련 협회
[이코리아] =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고위직 출신 19명이 이들 산하 기관의 기관장 등으로 낙하산 임명돼 관피아 문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를 척결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으나 전혀 실효성 없는 정책을 펼쳤다는 지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도자 국회의원(국민의당)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산하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퇴직공직자 산하기관 및 공직유관기관 재취업 현황' 및 '최근 3년간 정현원 현황'을 분석했다고 1일 밝혔다.복지부
지난 2일 밤 국회본회의를 통과한 경제법안인 '외부세무조정제도'에 대해 세무사들의 고정 수입을 만들어주려는 법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외부세무조정제도는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자가 세무사 도장이 찍힌 '세무조정계산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무신고가산세를 물리는 소득세법 개정안이다.3일 한국납세자연맹(회장 김선택)은 이날 "19대 국회가 대법원이 위법하다고 한 시행령 조항을 법으로 승격시켜 준 '외부세무조정제도'는 대상 사업자 148만 명 중 외부 자격사에게 세무조정계산서 작성을 맡길 필요나
충남 논산 공공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 설비사업과 관련해 P업체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업체 대표가 조달청 고위공무직 출신으로 알려져 30일 관피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대전지방검찰청 특별수사부(부장검사 이준엽)는 태양광발전 설비사업 수주를 대가로 브로커 B씨(54)에게 2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논산시청 맑은물과 7급 공무원 A씨(44)를 지난 28일 밤 구속했다.검찰은 앞서 25일 구속된 브로커 B씨가 사업 수주 로비 대가로 P업체로부터 받은 1억 원 중 2000만 원은 A씨에게 로비자금으로 사용하
국회 직원 교육을 담당하는 국회 사무처 산하 '의정연수원 교수제도'가 부실한 평가 시스템과 불투명한 채용 방식으로 운영돼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22일 국회 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의정연수원에는 3명의 시간제 교수들과 16명의 겸임교수들이 시간제 전문임기제 '가급' 공무원으로 채용돼 주 3일 출근하면서 4694만원의 연봉을 받는다고 밝혔다.시간제 교수들은 현재 국회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설된 전문교육, 신임실무자과정에서 법안검토보고서 작성 등의
【서울=이코리아】 = 금융감독원 등 정부 인사들과 농협중앙회 출신들이 농협 계열사의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비리혐의로 구속됐던 전 농협회장들이 계열사 고문으로 재취업한 사실이 드러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회장을 지냈고 모두 금품수수와 비자금조성 등 혐의로 구속된 바 있는 한호선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의 고문으로 위촉됐다.또, 횡령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됐던 원철희 전 회장에 대해서도 지난 2월 '농협유통'의
【서울=이코리아】IBK기업은행이 지난해 국감에서 낙하산 인사 문제를 지적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같은 인사 문제가 거듭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IBK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기업은행 및 자회사 임원 31명 중 55%에 해당하는 17명이 재무부 출신인사를 지칭하는 모피아 및 관료, 정치원, 연구원 등의 출신이었다.특히 이 중 6명이 전문성조차 없는 정치권 출신 낙하산 인사여서 문제가 됐
【서울=이코리아】경찰청 산하기관인 경찰공제회(이사장 강경량)가 출자한 용역파견업체인 폴에이산업에 수의계약으로 일감을 몰아주고 근로자들의 임금을 후려치기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특히 폴에이산업 안찬영(65) 대표이사는 '관피아' 의혹까지 휩싸여 경찰공제회와 함께 금융당국의 조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8일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 소속 진선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경찰공제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제회가 운영하는 사업장의 모든 근로파견용역을 수의계약을 통해 자회사로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종합복지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난 8월까지 3년간 서울시 산하기관 임원으로 재취업한 명예퇴직 공무원은 총 4명인 것으로 드러났다.4명 모두 퇴직당일이나 퇴직 다음날 연 8000만원이 넘는 고액 연봉을 받는 임원으로 재취업했다.서울메트로 장정우 전 사장(57)은 지난 2013년 2월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으로 퇴직한 당일 서울메트로 사장에 취임해 지난해 6월까지 재직한 바 있다. 나머지 3명은 서울시설관리공단,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SH공사 각각의 도로교통본부장, 경영본부장, 감사 등
【서울=이코리아】온라인뉴스팀 = 지난달 18일 상조공제조합의 운영과 문제점에 대해 KBS 9시 뉴스와 뉴스라인, 뉴스광장, 930뉴스, 뉴스12 등 다양한 뉴스프로그램에서 비중 있게 다뤘다.이날 보도의 주요 내용은 정부가 상조소비자 보호 대책을 위해 설립한 한국상조공제조합과 상조보증공제조합이 제 구실을 못해 소비자 피해가 여전하다는 것이었다.상조회사들로부터 피해를 본 회원들이 공제조합에 예치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문의 하면 공제조합에서는 "상조회사가 폐업신고를 해야 보상 절차가 진행된다"는 성의 없는 답변만 반
우리나라 금융지주 회장은 상업고등학교 나와서 부기만 떼면 아무나 할 수 있을 것 같다. 즉 덧셈ㆍ뺄셈만 잘하면 된다. 수익구조가 ‘예대마진’에만 의존하기 때문이다. 첨단금융기법이 요구되는 해외 파생상품 투자 등에서는 손해만 안 보면 다행이다. 자본이 잠식되면 국민세금으로 메우거나 M&A 하고 수십억 원 연봉 챙겨서 손 떼면 된다. 그래도 후에 잘못된 경영상의 결정에 대하여 민사적ㆍ형사적 책임을 묻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래서 금융 비전문가들인 정피아ㆍ관피아들이 금융권을 우습게보고 요직에 눈독을 들이는 것 같다.최근 정치권에서는 민간
【서울=이코리아】이코리아 =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정치금융'이 횡행,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4대 부문 구조개혁 중 금융개혁은 완전 실패했다는 견해가 금융권에 확산되고 있다.특히 정치권이나 전현직 고위 관료층에서는 사외이사를 비롯 금융지주 사장-회장이나 은행장 등 '물 좋은' 금융권 인사를 자기 사람으로 채우려 하고, 은행권은 그런 정치권과 관계 인사들을 영입해 정부나 정권의 압력을 막아보려는 속셈으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유착 관계가 점점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이코리아】이코리아 = 기업 경영을 제대로 감시하라고 만든 사외이사가 거수기 노릇을 충실히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면서도 '거마비'나 '회의 참석비' 명목으로 연봉을 최대 7500만원이나 챙겨가는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대기업 뿐만 아니라 금융권도 대부분 '정피아'나 '관피아'들을 줄줄이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사외이사로서 필요한 전문성이나 업무 숙련도 보다 정부 압력에 '방패막이'용으로 쓰는 행태를 보이면서 '사외이사 무용론'
【서울=이코리아】온라인뉴스팀 = 각 은행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가운데 사외이사 선임에 '관피아'나 '정피아'가 사라질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지난해 12월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른바 '관피아방지법'으로 불렸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통과된데다 올해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제정한 이후 처음 맞는 인사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ㆍKB국민ㆍ하나ㆍNH농협 등 4대 금융지주와 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