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사태와 관련해 본격적인 제재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최고경영자(CEO) 징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홍콩 ELS 사태와 관련해 검사를 마친 은행 5곳과 증권사 6곳 등 11개 판매사에 검사의견서를 전달했다. 검사의견서에는 홍콩 ELS 판매 과정에서 발생한 판매사의 부당·위법행위가 구체적으로 적시돼있으며, 판매사는 2~3주 내 검사의견서에 대한 답변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답변서를 검토한 뒤 제재심의위원회를 열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사태와 관련해 제재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해당 상품을 판매한 시중은행들이 자율배상에 나서고 있다. 조 단위의 과징금과 최고경영자(CEO) 징계 등 중징계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선제적인 피해구제 노력으로 제재가 얼마나 경감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홍콩 ELS 손실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고 투자자에 대한 자율배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KB국민은행은 홍콩 ELS를 가장 많이 판매
[이코리아]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한 시중은행들이 결국 금융당국의 요청대로 자율배상에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홍콩 ELS 손실사태 관련 자율배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지난 11일 발표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라 구체적인 자율배상안을 마련한 뒤, 손실이 확정됐거나 현재 손실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투자자 보호조치를 실행하겠다는 계획이다.또한 하나은행은 소비자보호그룹 내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와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지원팀’을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와 관련해 배상기준안을 발표했지만, 과거와 달리 일괄 선지급 등 빠른 배상은 쉽지 않을 거라는 예상이 나온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홍콩 ELS 검사결과 및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일률적인 배상비율을 적용하는 대신, 판매사와 투자자별로 가감요인을 고려해 각 사례에 따라 배상비율을 개별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판매사의 경우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부당권유 금지 위반 여부 등에 따라 20~40%의 배상비율이 적용되고 투자자 또한 금융취약계층 여부, 투
[이코리아] 이달 말 임기를 마치는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연임에 도전하지 않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정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주주총회까지 역할을 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며 “한동안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 2018년 NH투자증권 대표로 취임한 이후 두 차례 임기를 연장하며 5년 회사를 이끌어왔다. 정 대표의 취임 첫해 NH투자증권은 540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이후 2019년 5754억원
[이코리아] 임기 만료를 앞둔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증권업계 불황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한 만큼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오는 반면, 농협중앙회장 교체 및 옵티머스 펀드 관련 제재 리스크 등의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전날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 기준 및 롱리스크 구성 등을 논의했다. 정 사장의 임기가 다음 달 1일 만료되는 만큼, 이달 내 롱리스트와 숏리스트를 추린 뒤 다음 달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3년 만에 라임·옵티머스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오랫동안 지연된 CEO 징계가 확정됐지만, 증권사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선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9일 정례회의를 열고 신한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NH투자증권, 중소기업은행, 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 등 7개사의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 위반에 대해 임직원 제재,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최종 의결했다.◇ 금융위, KB·신한투자증권에 강도 높은 징계 "라임
[이코리아]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연이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증권가에도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 23일 그룹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고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을 증권 부회장으로,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을 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키기로 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5년 전인 지난 2019년 대표로 선임됐을 당시의 정 사장과 같은 54세의 나이에 한국투자증권을 이끌게 됐다. CEO 교체에 나선 것은 한국투자증권만이 아니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달 7년간 미래에셋증권 대표직을 역임한 최현
[이코리아] 신한금융그룹이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에 나섰다. 내부통제 강화를 선언한 진옥동 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투자자들과의 사적화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현대 로디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8호’의 환매가 중단됨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사적화해를 통한 손실 보상을 추진 중이다. 해당 펀드는 지난 2018년 현대자산운용이 만든 펀드로 싱가포르 무역회사인 로디움의 매출채권에 투자했다. 이 펀드는 신한은행을 통해 약 211억원이 판매됐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중단 사태에 대한 재검사를 추진하면서, 전액배상에 대한 피해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해당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IBK기업은행은 추가 제재 가능성에 분쟁조정 지연에 대한 책임론까지 겹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4일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등 3대 펀드에 대한 추가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디스커버리 SPC의 투자 펀드의 경우, 부실자산을 매입하고 돌려막기를 하는 상황에서 투자자가 정상적인 상환이 되는 것처럼 설명을 듣고 투자했다면 운용사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등 3대 부실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에 대한 추가 검사를 추진하면서, 증권가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해당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제재 절차가 재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징계 수위에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3대 펀드 사태 재검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취임 이후 필요하다고 판단한 부분을 진행한 것”이라며 “사건의 실체에 맞게 가감 없이 국민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
[이코리아] 물류창고와 같은 산업 현장에서부터 빨래, 청소 등 집안일까지 인간과 같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마켓앤마켓은 올해 18억 달러 규모인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2028년까지 13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글맥시마이즈 마켓 리서치는 2022년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규모를 13억 6천만 달러로 평가했으며, 2029년에는 103억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과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어 인간을 위해 설계된 환경에서 작동하
[이코리아]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회사 마켓앤마켓은 올해 18억 달러 규모인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2028년까지 13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마켓앤마켓은 교육용 로봇으로서의 휴머노이드 사용 증가와 소매 및 가정에서 개인 보조용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들었다.휴머노이드 로봇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노동력 부족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과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어 인간을 위해 설계된 환경에서 작동하고 인간과 함께 일할 수
[이코리아] 대형 금융사고의 빈번한 발생으로 금융권에 내부통제 강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감독당국이 요구하는 규제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복잡화되는 만큼, 첨단기술을 도입한 ‘레그테크’(Regtech)를 통해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레그테크는 규제(Regulation)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기관이 감독당국이 요구하는 규제를 준시·이행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전환으로 핀테크·빅데이터 등 금융의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새로운 규제가 늘어나고,
[이코리아] AI를 탑재한 범용 로봇 개발 경쟁이 한창이다. 기존의 로봇은 인간이 미리 프로그래밍해둔 명령에 따라 제한적인 작업만을 수행할 수 있었지만, AI가 탑재된 범용 로봇은 인간의 자연어 명령을 인식해 스스로 코드를 생성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지난 3월 구글과 베를린 공대 연구진은 언어 분석과 영상 인식을 통해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언어모델 ‘팜-E’를 공개했다. 팜-E는 5620억 개의 매개 변수를 지닌 VLM으로, 재교육 없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팜-E
[이코리아] 챗 GPT의 개발사 오픈 AI가 로봇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로봇 스타트업 1X 테크놀로지는 오픈 AI 스타트업 펀드가 주도하는 A2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2,350만 달러 (약 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23일 발표했다. 투자에는 타이거 글로벌, 샌드워터 등의 노르웨이 기반 투자자 컨소시엄이 참여했다.오픈 AI의 COO이자 스타트업 펀드 매니저인 브래드 라이트캡은 “오픈 AI 스타트업 펀드는 1X가 미래의 업무에 미칠 수 있는 접근 방식과 영향력을 믿는다.”라고 투자의 의의를 밝혔다.1X 테크놀로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라임·옵티머스 등 부실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제재절차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사모펀드 부실판매 금융회사 제재조치안 중 내부통제 쟁점에 대한 제재조치 심의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3월 부실 사모펀드 판매사에 대한 제재조치안 중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이하 지배구조법) 상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 위반사항에 대한 제재 심의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재조치간 일관성・정합성, 유사사건에 대한 법원의 입장, 이해관계자들에 미치는 영향 등에
[이코리아] 환매중단된 독일 헤리티지 펀드의 최다 판매사인 신한투자증권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의 조정안을 거부하는 대신, 사적화해 방식으로 원금을 전액 반환하기로 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독일 헤리티지DLS신탁 일반투자자들에게 원금 전액을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분조위는 지난달 21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6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하고, 원금 전액을 반환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에 6개사 중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개사는 분조
[이코리아] 환매 중단된 독일 헤리티지 펀드의 판매사들이 금융당국의 배상권고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할 시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판매사들의 고심이 깊어지는 만큼, 피해자들의 반발도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독일 헤리티지 펀드의 최다 판매사인 신한투자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하나은행·우리은행 등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위원회의 권고안에 대한 답변 시한을 연기해달라고 신청했다. 앞서 분조위는 지난달 22일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현대차증권, SK증권,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6개 금융사가 판매한
[이코리아]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해외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징계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번 판결로 인해 유사 사유로 중징계를 받은 타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금융당국의 징계안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지난 15일 손 회장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문책경고 징계를 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2020년 대규모 손실을 부러온 DLF 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에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상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을 이유로 문책경고의 중징계를 의결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