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국회 패스트트랙 지정에 공개 반발한 문무일 검찰총장이 해외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할 계획이다. 대검찰청은 2일 "문 총장이 9일까지 예정된 에콰도르 대검찰청 방문일정을 취소하고 4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국내 현안과 에콰도르 일정에 소요되는 기간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이다. 문 총장은 귀국 후 대검 고위간부들과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문 총장이 수사권 조정안에 반대해 사표를 던질 거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문 총장의 임기는 오는 7월까지다
패스트트랙 갈등으로 여야 4당과 대치 중인 자유한국당이 강경대응을 선언했다.황교한 한국당 대표는 3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재 세력들이 든 ‘독재 촛불’에 맞서,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횃불’을 높이 들자”며 지지층에게 호소했다.황 대표는 선거제 개편 및 공수처 설치안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해 “좌파 세력들은 의회 쿠데타에 성공했다”며 “문재인 세력들은 독재를 위한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의회민주주의의 길을 파괴시키고 좌파독재의 길을 열었다”고 비판했다.황 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권은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을 지키라는 촛불정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30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회의원직을 총사퇴하고 20대 국회를 마감하라”며 한국당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날치기로 정개특위를 통과시켰다고 한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이 100만에 이른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시 좌파들의 동원력과 결집력은 참으로 놀랍다.그에 반해 우파들의 안이함과 방관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았다. 얼마나 우파나 자유 한국당을 깔보면 정국운영을 저렇게 할 수도 있냐?”고 비꼬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 참여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게시판에 올라온 이 청원은 8일만인 30일 오전 9시 15분 동의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의 기세대로면 역대 최다 동의를 얻은 'PC방 살인사건 처벌 감경 반대 청원'(119만2000명) 기록을 곧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청원 참여인은 29일 오전 9시 50분경만 해도 31만명 정도였으나 하루 만에 70만명이 늘었다. 하룻 사이에 70만명이 청원에 참여한 것은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이 처음이다. 청원인은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여야 4당과 자유한국당의 갈등이 맞고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당간 의견 대립이 명확해지면서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도 감소하는 추세다.♢ 민주・정의당 VS 한국당 맞고발전, 피고발인 100명 넘어더불어민주당은 29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포함해 19명의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과 보좌진 2명을 특수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국회 정개특위 및 사개특위 회의를 방해하고 국회 의안과 사무실을 무단 점거했다는 혐의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6일에도 18명의
패스트트랙 결사 저지를 외치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6년 전 통합진보당 해산을 진두지휘했던 황 대표는 이제는 자신이 소속된 정당의 해산을 요구하는 여론에 응답해야 하는 입장에 서게 됐다. 지난 22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시된 ‘자유 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은 일주일이 지난 29일 오전 10시 현재 총 32만868명의 동의를 받았다. 1일 평균 약 4~5만명이 한국당 해산 청원에 ‘동의’를 누른 꼴이다. 결론적으로 국회 의안과와 회의실을 가로막으며 벌였던 한국당의 강경 대응은 오히려 여론의 악화를 초래한
청와대 청원 게시판이 접속 폭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청원게시판에는 '접속자 수가 많아 일시적으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올라왔다. 청원게시판이 접속 마비 상태가 된 것은 자유한국당을 해산하라는 국민 청원이 몰린데다 이에 반격하듯 더불어민주당을 해산하라는 요청도 올라오는 등 접속이 한꺼번에 몰린 때문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을 해산하라는 청원은 29일 오전 10시 현재 30만명 이상이 동의해 청와대와 정부의 의무 답변을 충족했다. 이는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국회 충돌 상황이 3일째
문희상 국회의장이 26일 건강상태가 악화돼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서울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26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제 의장께서 입원중인 병원측으로부터 수술을 해야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문희상 의장은 충격에 충격이 더해진 상황에서도 국회의장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고 수술에 임하겠다고 고집한다. 이 상황에서도 국회만 걱정하는 의장께 화도 나지만 그게 국민에 대한 도리이고 국회의장으로서의 의무라 하신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신청이 최종 불허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는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의 형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수형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상태가 나쁘지 않아 보인다"며 불허 의결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경추 및 요추 디스크 통증으로 인해 수형생활이 불가능하다"며 형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이에 검찰은 지난 22일 의사 출신 검사를 서울 구치소로 보내 박 전 대통령을 검진했다. 검진 결과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다는 결론을 냈고, 심의위원회는 이를 바탕
선거제도 개혁안 및 공수처 설치안 등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국회 내 갈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25일 국회에서는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한 자유한국당과 여야 4당 간의 대립으로 일부 국회의원들이 병원에 실려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자유한국당 의원들 및 당직자들은 이날 국회 소관 특별위원회 회의장, 의안과, 로텐더 홀 등을 점거하고, 더불어민주당 등 패스트트랙에 합의한 여야4당 의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고성과 멱살잡이가 오가는 격렬한 몸싸움 와중에 일부 의원 및 당직자들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후임으로 고민정 부대변인을 임명했다.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임 고민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 중의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뛰어나고 충실하게 업무를 수행했다”며 “대통령비서실의 가장 젊은 여성 비서관인 고민정 대변인은 여러 세대, 또 다양한 계층과 잘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대변인은 지난 2004년 KBS공채 30기로 입사해 2017년 1월까지 13년 간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문 대통령과의 인연은 K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공조해 패스트트랙 저지에 나선 모양새다. 자유한국당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오신환 사보임 허가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다. 최교일 한국당 법률지원단장은 25일 "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114명 전원 이름으로 오신환 의원 사보임을 허가한 문희상 국회의장 행위에 대해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최교일 단장은 헌재 신청 이유로 "국회의장의 오신환 의원 사보임 허가 처분은 국회법 48조 6항을 명백하
문희상 국회의장은 5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상임위·특위 의원 교체) 신청을 허가했다.국회의장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서울 여의도 인근 병원에서 입원 중인 문 의장은 이날 병실에 방문한 국회 의사국장으로부터 사보임 관련 보고를 받고 결재했다.앞서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전 공수처설치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대 입장을 밝힌 오 의원을 국회 사개특위 위원에서 사임시키고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보임)하는 내용의 사보임 신청서를 국회 의사과에 팩스로 제출했다. 국회 의사국장이 문 의장이 입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이 문희상 국회의장과 충돌한 것과 관련해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임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오늘 여러모로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어 참담한 마음을 숨길 수 없다"고 글을 올렸다. 임 의원은 “저는 지금까지 의회 독주, 집권 여당과 현 정권의 독재를 막고자 누구보다 앞장서서 투쟁해왔다. 항상 최선봉이 저의 자리였고, 누구보다 치열하게 싸워왔다. 하지만 오늘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여 참담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이어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만드시 막아내야 한다. 집권여당
자유한국당과 여야 4당 간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갈등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성희롱’ 해프닝으로 번지고 있다. 한국당은 문 의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문 의장 측은 “자해공갈”이라며 맞서고 있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은 24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을 허가하지 말라고 요구하며 국회의장실을 집단 항의방문했다. 의장실을 빠져나오려는 문 의장과 한국당 의원들 간에 30분이 넘게 고성이 오가며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임이자 한국당 의원이 문 의장 앞을 가로막아섰다.임 의원은 문 의장을
자유한국당은 24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을 허가해선 안 된다고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문 의장과 한국당 의원 사이에 고성이 오갔고, 한국당 의원들과 국회 사무처 직원들간 몸싸움도 벌어졌다. 문 의장은 쇼크 증세로 병원에 후송됐다.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 의장에게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을 허가하면 결국 연동형 비례제와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을 패스트트랙의 길로 가게 하는 것이다. 이는 의장이 대한민국의 헌법을 무너뜨리는 장본인이 되는 것”이라고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결국 탈당을 결정했다.이 의원은 23일 오후 3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더 이상 당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 여기까지가 내 소임인 것 같다”며 당을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의원이 이날 밝힌 탈당 이유는 선거제도 개편안 및 공수처 법안 등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이 당내 추인된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참석자 23명 중 12명의 찬성으로 해당 안건을 추인했다. 이 의원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에 대한 폭언으로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여서 의총에 참석하지 못했다.이 의원은 이날
자유한국당은 여야 4당이 합의한 패스트트랙 안건에 반발하며 강력 저지에 나섰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가 패스트트랙에 태워지는 순간 민주주의 붕괴의 270일 카운트다운이 시작될 것”이라며 “좌파 장기 집권 플랜을 기필코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비례대표 폐지안을 내놨으나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검경 수사권 논의는 내팽개치고 공수처를 설치하겠다고 한다. 이는 청와대가 한 마디로 게슈타포를 설치한다는 것”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도 개혁안 및 공수처 설치안 등이 포함된 개혁법안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등 4인은 2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선거제 개편의 경우 지난달 17일 4당 정개특위 간사들 간 합의사항을 바탕으로 조정한 관련법 개정안을 마련해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하기로 합의했다.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 여부를 두고 이견이 컸던 공수처 법안의 경우, 기소권을 제한적으로 부여하는 방향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정치권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 62%가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박 전 대통령 석방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0%(매우 반대 48.1%, 반대하는 편 13.9%)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 찬성한다는 의견은 34.4%(매우 찬성 20.5%, 찬성하는 편 13.9%)로 조사됐고, 모름·무응답’은 3.6%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박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