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수감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8월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허리 통증으로 구치소를 나와 진료 받은후 휠체어를 타고 나서고 있다. YTN 캡처<사진=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신청이 최종 불허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는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의 형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수형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상태가 나쁘지 않아 보인다"며 불허 의결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경추 및 요추 디스크 통증으로 인해 수형생활이 불가능하다"며 형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이에 검찰은 지난 22일 의사 출신 검사를 서울 구치소로 보내 박 전 대통령을 검진했다. 검진 결과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다는 결론을 냈고, 심의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불허 의결한 것. 

검찰의 이번 결정과 관련, 주진우 기자의 족집게 예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는 지난 23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비공식적으로 취재한 바로는 박 전 대통령 건강 상태가 매우 좋아져  수감될 때 보다 훨씬 좋은 상태다"라고 주장했다.

주 기자는 "감옥에 처음 올 때는 건강히 굉장히 안 좋았다. 위장 상태가 특히 안 좋아서 밥을 거의 못 드셨지만 지금은 구치소에서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고, 특별히 된장국을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주기자는 이어 "특별히 한의사가 직접 가서 지압을 잘 해 주고 있고 허리디스크와 관련돼서는 지금껏 한 번도 고통을 호소하거나 문제된 적이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로부터 이틀 후 박 전 대통령 형집행정지 불허 소식이 전해졌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주진우 정말 족집게다“ ”주 도사 돗자리 깔면 대박 나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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