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생후 2개월된 아기를 수시로 학대하고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13일 울산지검에 따르면 A(29)씨는 평소 아내와 함께 집에서 컴퓨터 6대를 돌리며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모았다. 부부는 취득한 게임 아이템을 거래 사이트에서 판매, 그 수익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이들 부부에겐 지난해 11월 초 출생한 아들이 있었다. A씨는 수천만원의 대출금으로 채권 추심업체에서 압박을 받는 등 스트레스가 심해지자 아들을 원망하기 시작했다. 울며 보채는 아들을 돌보느라 게임 아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직접 광주를 방문해 계엄군에게 시민군을 사살하라고 명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군 정보부대 군사정보관 출신인 김용장씨는 1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이 5월 21일 점심 12시를 전후로 K57(광주 제1전투비행단)에 헬기를 타고 왔으며, 오자마자 비행단장실에서 정호용 특전사령관, 이재우 505 보안대장 등과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계엄군은 이날 오후 1시경 광주 전남대학교 및 전남도청에서 시민들을 향해 집단발포 후 철수했다. 김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전 전 대통령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학의 특별수사단(단장 여환섭)은 13일 김 전 차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의혹이 제기된 특수강간 혐의는 영장에서 제외됐다.김 전 차관은 2006~2008년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1억3천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검사장으로 승진한 2007년 ’성의 표시" 명목으로 윤씨가 건넨 500만원을 받는 등 3천여만원의 현금을 수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08년 초에는 윤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 걸린 박모 화백의 감정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정상수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13일 대법원은 정상수의 혐의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 상태에 있었다는 피해자의 진술은 객관적 증거와 불일치하거나 경험칙에 반해 그대로 믿기 어렵고 피해자 지인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유전자감정서만으로 피해자의 심신상실 및 항거불능 상태를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2심과 대법원 역시 피해자의 진술에 신뢰성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업무방해 및 재물손괴
경찰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관련 이 사장이 이용한 병원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H 성형외과에 수사관 7명을 보내 진료기록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이부진 사장 프로포폴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3번째다. 경찰은 지난 3월 23일 H성형외과를 한 차례 압수수색하고 마약류 관리대장 등을 화ㄱ보했다. 이후 의사 등 병원 관계자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경찰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후배 아이돌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동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12일 유튜브에는 '망언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과거 강성훈 팬이었던 한 네티즌이 공개한 것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영상 속 강성훈은 테이블 위에 앉아 주변의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다. 강성훈은 "키가 좀 컸으면 좋겠다. 키 크는 수술은 왜 안나오지"라며 "8㎝만 더 크면 좋겠다. 그러면 정말 자신 있는데"라며 자신의 외모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잠시 고개
제주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동서가 완만한 반면 남북으로는 급경사를 이룬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남북으로 오가는 여섯 개 도로와 그것을 다시 동서로 가로지르는 산록도로가 있는데,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에 공동묘지가 있다. 중산간 아래쪽에는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산 위쪽에 죽은 이들의 안식처가 있으니 산 사람들과 죽은 영혼들이 사이 좋게 영역을 나누고 있는 셈이다. 나중에 이야기를 하겠지만 제주도만큼 죽은 이들을 산 사람만큼 대접해 주는 곳도 드문 것 같다.각설.지석묘, 돌멘이라고도 부르는 고인돌이 제주도에서 170여 기나
웹툰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장애인 인권단체로부터 청각장애인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고 공개 사과했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10일 기안84가 네이버에 연재 중인 만화 '복학왕'에서 청각장애를 희화화했다며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전장연은 '복학왕'의 한 에피소드에 청각장애인인 '주시은'이라는 캐릭터가 나오는 장면을 지적하며, "이 캐릭터가 말이 어눌하고 발음도 제대로 못하는 것도 물론 생각하는 부분에서도 발음이 어눌하고 제대로 발음 못하는 것처럼 등장하는 내내 표현되고 있
미국이 예고했던 대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했다. 중국 또한 보복조치를 예고하면서 양국 간의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10일(현지시간) 0시 1분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상향했다. 앞서 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8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관세인상안을 관보 사이트에 공지한 바 있다.이번 관세인상 대상에는 컴퓨터 부품 및 가구, 건축자재, 자동차부품, 의류 등 광범위한 제품이 포함됐다. 특히 최근 보안이슈로 논란이 된 중국산 통신장비
배우 및 MC로 활동한 조수현(37. 본명 조은숙)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병원에 이송됐다. 다행해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11시23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수면제를 먹고 쓰러져 있는 조 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조 씨는 이날 동생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후 연락이 두절됐다. 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면제의 일종인 스틸록스 20알을 먹고 자택 소파에 쓰러져 있는 조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현재 조 씨는 생명에 지장이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김선빈이 최근 온라인에서 무성의한 팬서비스가 논란이 되자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선빈은 지난 9일 경기 직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그거(팬 서비스 논란)에 관해 말씀을 꺼내면 또 안 좋은 상황이 될 수도 있고 하니까…말을 아끼는 게 최선일 것 같다"며 "모든 선수들이 야구장에서 잘하고 이기려는 마음은 똑같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좀 더 저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장에 오셔서 응원해주시면 최선을 다해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선빈의 팬서비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주년 대담을 진행한 송현정 KBS 기자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송 기자는 9일 KBS1에서 방송된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문 대통령과 약 80여분간 국내외 현안에 대해 대담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송 기자는 북한 문제 및 패스트트랙 정국 등에 대해 공격적인 질문을 이어가다,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무례하다”는 지적을 받았다.특히 송 기자는 문 대통령에게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청와대가 주도해서 여당이 끌어가며 야당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정국을 이끌고 있다고 판단을 했기
검찰이 손석희 JTBC 대표의 폭행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보완 수사할 것을 통보했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 마포경찰서는 손석희 대표에 대해 폭행 혐의,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에 대해선 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앞서 김웅 기자는 마포 한 주점에서 손석희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손 대표를 폭행치상 및 협박,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 기자는 손 대표가 과천의 한 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났다고 주장했했으며 당시 손 대표의 차량에서 동승한 여성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이에 대
하이트진로가 베트남에 장학사업을 진행하며 현지화 전략을 이어간다.하이트진로는 베트남 법인인 하이트진로 베트남이 베트남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베트남은 지난 9일 하노이 시내 므엉 탄 하노이 호텔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겸한 현지매체 간담회를 진행했다.이 날 행사에는 하이트진로 한국 본사의 김인규사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베트남 대학생 20명에게 1인당 1천만 동씩, 총 2억 동(한화 약 1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사업은 하이트진로가 2017년 5월에 진행한 이후 두번째 진행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과 정준영 단톡방 멤버 권모씨가 9일 경찰에 구속됐다. 연예기획사 직원 허모씨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송경호·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최종훈과 권씨에 대해 9일 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씨는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의 오빠다.최종훈의 영장을 심사한 송경호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재권 부장판사도 권씨에 대해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
성접대와 버닝썬 자금 횡령 의혹을 받는 빅뱅 출신 승리가 직접 성매매를 한 혐의가 추가됐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9일 “승리의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식품위생법 위반이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와 관련된 자세한 혐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경찰은 성매매 알선책을 통해 동원된 여성이 당시 승리의 집으로 갔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승리를 추궁했다다. 승리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 사실은 인정했으나 정상적인 만남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2
미중 무역협상 종결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양국은 아직 핵심 쟁점사항과 관련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미 무역대표부(USTR)는 8일(현지시간) 관보에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공지했다. 인상된 관세 적용 시점은 오는 10일 0시 1분으로 미중 무역협상 시한과 동일하다. 무역협상에서 미국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강경대응하겠다는 최후 통첩인 셈.미국이 최종 협상을 앞두고 강경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핵심 쟁점사항과 관련해 중국과의 조율이 이뤄지지 않
‘KT 채용비리’ 혐의로 구속된 이석채 전 KT 회장이 재판에 회부됐다.서울남부지검은 9일 "이석채 KT 전 회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상효 전 KT 인재경영실장과 김기택 전 인사담당 임원도 함께 기소했다.이 전 회장은 2012년 상반기 대졸신입사원 공채에서 3명, 하반기 대졸 공채에서 4명, 같은 해 홈고객부문 공채에서 4명에게 부정 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12년 KT 공채에서 총 12건의 부정채용이 일어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이 새롭게 포착한 부정채용 중에는 허범도 전 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위에서 2차선에 차를 세운 후 3중 추돌 사고로 숨진 배우 한지성(29)씨의 남편이 사고 당일 영종동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사실이 밝혀졌다.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따르면, 한지성씨의 남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술자리에 함께 있던 부인 한씨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보지 못했다”고 답변했다.경찰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지만, A씨가 운전자가 아닌 점을 들어,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신 장소와 동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