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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호 "한지성 남편, 거짓 진술 가능성"
  • 배소현 기자
  • 승인 2019.05.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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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위에서 2차선에 차를 세운 후 3중 추돌 사고로 숨진 배우 한지성(29)씨의 남편이 사고 당일 영종동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사실이 밝혀졌다.

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따르면, 한지성씨의 남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술자리에 함께 있던 부인 한씨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보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경찰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지만, A씨가 운전자가 아닌 점을 들어,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신 장소와 동석한 인물 등을 확인하기 위해 카드 사용 내역과 술자리 동석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A씨는 한씨가 고속도로 한복판인 2차로에 갑자기 차량을 세운 이유에 대해 “소변이 급해 차를 세우고 옆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한씨가 고속도로 2차로에 차를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목격자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에는 한씨가 2차로에 차를 세운 뒤 트렁크 뒤쪽으로 이동해 허리를 숙인 뒤 구토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으로 미루어 한씨가 몸이 불편해 차량 바깥으로 어쩔 수 없이 차량 바깥으로 나온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된다. 

한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 50분쯤 김포시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 정차 중이던 벤츠 승용차 밖으로 나왔다 택시와 SUV 차량에 치여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한씨의 사인이 차량 충격으로 인한 다발성 손상이라는 1차  소견이나왔다. 

한편 손수호 변호사는 9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한지성 남편의 진술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손 변호사는 “남편이 화단에서 볼일 보고 났더니 이미 사고 나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영상을 보면, 남편이 화단 쪽으로 급이 뛰어갈 때 이미 아내 한지성이 밖에 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차에서 내린 지 불과 10초 정도도 지나지 않아서 아내가 택시에 치였다. 그렇다면 남편은 10초 만에 발생한 그런 사고에 대해서 왜 나중에 돌아온 뒤에야 알았다고 말했을까? 남편이 길을 건너가는 도중에 이미 사고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손 변호사는 또 ‘아내가 왜 차를 거기에 세웠는지 모르겠다’는 한지성 씨 남편의 진술 역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손 변호사는 “남편이 차에서 내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니면 거의 동시에 아내가 내렸다면, 남편은 아내가 왜 이 차를 정차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또는 남편 때문에 거기에 정차한 것으로도 짐작되는데 이걸 '왜 거기 세우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것은 뭔가를 숨기려는 의도가 숨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손 변호사는 추가로 "남편 진술이 거짓이거나 아니면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상황이었거나.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한편 한지성씨는 남편 A씨와 결혼한지 두 달 밖에 안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배소현 기자  bae_48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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