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체력 시비를 빚은 ‘대림동 여경’ 논란은 여혐 시각에서 왜곡되고 부풀려진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지난 13일 구로구 대림동의 한 술집에서 술 취한 남성 1명으로부터 뺨을 맞은 남성 경찰관이 그를 제압하려 하자, 다른 남성이 남경과 여경을 밀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 동영상에서 여성 경찰관은 현장에서 무전으로 도움을 처해 미숙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여경도 경찰관인데 술 취한 사람 하나 제압을 못하느냐는 비판부터 체력이 약한 여경은 뽑지 말아야 하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경찰은 1분 59초가
LG생활건강은 20일 "차세대 화장품 기술 개발에 앞장설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국내외 우수 뷰티 기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LG생활건강 미래화장품 육성재단(이사장: CTO 박선규 전무)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LG생활건강 미래화장품 육성재단의 주요 지원사업은 ▲ 화장품 관련 기초 R&D 분야 연구지원 ▲ 우수 뷰티 스타트업 발굴 및 기술개발 지원 ▲ 대학생 장학사업 등이다.화장품 관련 기초 R&D 분야 연구지원 사업에서는 미래화장품 기술 발전을 위한 초기 연구 테마 발굴 및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화학, 바이오
한샘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의 집을 찾아 가구, 건자재, 생활용품 등을 교체해주는 주거환경 개선활동이 지난 15일 누적 300호를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주거환경 개선활동은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인류발전에 공헌’이라는 한샘의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지난 2015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가구부터 건자재, 생활용품까지 집 꾸밈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제안하는 한샘만의 특성을 살려, 사내 봉사단체 ‘한울타리’ 회원들과 영업, 시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제품 상담부터 설계, 배송, 시공, AS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주요 지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검찰의 소환 통보에 불응했다.'김학의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17일 오후 2시부터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가된 김 전 차관을 소환조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 전 차관은 구속된 뒤 변호인을 접견하지 못했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검찰은 일정을 조정해 조만간 김 전 차관을 다시 소환할 예정이다. 김 전 차관은 윤중천씨를 전혀 모른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으나, 지난 16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는 기존 입장을 바꿔 "윤씨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라고
‘국정농단’ 혐의로 상고심 재판 중인 최순실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사를 주도적으로 작성했다는 증거가 공개됐다.17일 시사저널은 박 전 대통령 취임 전인 2013년 2월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녹음한 녹음파일 2개(각각 1시간 9분30초, 16분49초)를 공개했다. 녹음파일에는 박 전 대통령과 정 전 비서관, 최씨 등 세 명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작성한 취임사 초안을 검토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취임사 관련 녹음파일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녹음파일에 따르면 이날 논의를 실질적으로 주도한 것은 최씨였다. 최씨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배우 한지성이 음주 상태였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1차 소견이 나왔다.17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국과수가 한씨를 부검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1%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국과수는 다발성 손상이 추정된다는 소견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과수의 이 소견에 따라 한지성 사망 미스터리는 어느 정도 풀렸다. 술을 과도하게 마신 상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구토가 발생해 차 밖으로 나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문은 남는다. 갓길도 아닌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 공장에서 탱크 내 온도 압력이 상승해 유증기가 대량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1시 17분께부터 한화토탈 공장 내 스틸렌 모노머 공정 대형 탱크에서 유증기가 분출되고 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유증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고로 탱크 내 온도가 1백도로 상승하면서 탱크 내 화학물질이 대거 유출됐다. 현재 한화토탈 자체 소방대가 탱크에 물을 뿌리며 온도를 낮추고 있으며, 유출된 화학물질이 바다로 흘러들어가지 않게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신청한 방북 신청을 막판 고심 중에 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4월 30일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냈으며 민원처리 시한은 17일까지다.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계부처 간 협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검토가 끝나는 대로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은 현 정부 들어서 6번째다. 앞서 5차례 신청에 대해 정부는 '북한 방문 승인에 필요한 제반 여건이 조성될 때까지 승인을 유보한다'고 불허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통일부가 막판까지 고심
천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임동표 MBG그룹 회장이 여비서 성추행 혐의로 추가 재판을 받게 됐다.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윤진용 부장검사)는 17일 임 씨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임 씨는 2016년 12월부터 2017년 6월까지 해외 출장지 등에서 여성 수행비서 2명을 여러 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실을 한 일당 2명이 임 씨에게 접근해 여비서 성추행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22억원을 뜯어냈다가 법원에서 징역 2년 6월과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검찰은 3월 초 특정경제범죄
법원이 ‘윤석열 협박’ 유튜버 김상진씨(49)를 석방하면서 내건 조건이 이명박 전 대통령 보석 허가 조건과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법원은 김상진씨에게 “주거지와 병원 외의 장소에 가려면 법원이나 검찰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조건을 달았다. 김씨가 법원의 조건을 어길시 다시 구속될 수 있어 유튜브 방송을 통한 협박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재판장 이관용 부장판사)는 16일 김상진 씨에 대한 구속적부심에서 석방 결정을 하면서 보증금 3000만원과 함께 주거지 및 이동을 제한하는 조건을 달았
강신명 전 경찰청장이 20대 총선에 불법 개입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강 전 청장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를 마치고 "범죄를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강 전 청장과 함께 경찰청 차장을 지낸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구속을 면했다. 앞서 검찰이 청구한 청와대 치안비서관으로 일한 박화진 현 경찰청 외사국장과 김상운 전 경북지방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됐다. 박화진 국장은 박근혜정부 당시 청와대 치안비서
한부모아동복지협회 '도담도담'에서는 5월 가정의달을 맞이해 300명 한부모가정의 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향기박스 행사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향기박스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한부모가정들을 위한 행사로 지난해 11월 15가구에 향기박스를 전달하며 시작됐다. 올해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300가구에게 향기박스를 전달하는 이벤트를 한아협에서 진행했다. 이번에 전달한 향기박스에는 가정내에 필요한 생필품, 아이들 건강보조식품, 어른 여름옷 등이 전달이 포함됐다.정서호 김미경 한아협 공동대표는 “경제적인 활동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SNS상의 폭력적인 콘텐츠를 규제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해당 내용을 골자로 하는 ‘크라이스트 처치 선언’에 영국, 캐나다, 일본, EU 위원회, 구글, 아마존 등 10여개 국가와 기관이 동참했다. 회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공동 주최했다.이 자리에서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지난 3월 15일 발생한 크라이스트 처치 총기 테러와 같은 비극이 재현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조치를 강구했다”고 말했다.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유로운 인터넷 환경을 지켜야 하는 것은 맞다
검찰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모친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인천지법 형사6단독 오창훈 판사 심리로 16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전 부사장에게 징역 1년4개월에 6200여만원을, 이 이사장에게는 징역 1년 및 벌금 2000만원에 추징금 3200만원을 구형했다. 공판 검사는 “두 피고인은 국적기를 이용해 조직적으로 밀수 범죄를 저질라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조 전 부사장은 최후진술을 통해 “법적인 절차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이런 잘못을 저지른
이재명 경기지사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최창훈)는 16일 ‘친형 강제입원’사건과 관련, 이 지사의 정당한 업무로 직권남용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같인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등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관련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이 지사가 친형인 이재선씨를 구 정신보건법 25조에 의해 시장으로서 강제 입원 아닌 진단을
하이트진로음료가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5일 경기 용인의 하이트진로음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회계장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자승 전 총무원장의 배임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지난달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앞서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대한불교조계종 지부는 지난달 4일 자승 전 총무원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노조는 "자승 스님이 총무원장으로 있던 2011년 조계종과 하이트진로음료가 ‘감로수’라는 상표의 생수 사업을 시작했는데, 하이트진로음료가 상표 사
삶은 언제나 크고 작은 위기로 가득하다. 방심하면 찾아오는 건강의 위기, 피할 수 없는 관계의 위기, 그리고 이따금씩 급습하는 잔고의 위기. 그러나 가장 무서운 것은 역시 존재론적 위기다. 삶을 지속할 의미를 잃을 때 우리는 더없이 무력해지며, 극단적인 경우 죽음을 택하기도 한다. 도대체 우리가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계속해서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저자 빅터 프랭클은 우리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나 전해준다. 때는 지옥 같은 아우슈비츠 생활이 지속되던 어느 날. 동료 수감자가 희한한 꿈을
웹툰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이 장애인 비하 논란에 이어 인종차별, 노동자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1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기안84가 전날 연재한 웹툰 ‘복학왕 249화’(세미나2) 편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해당 웹툰에 등장한 외국인 노동자는 세미나 장소로 제공된 더러운 숙소를 보고 "너무 근사하다. 캅", "세미나 온 게 어디냐. 평생 다니고 싶다" 등의 말을 연발한다. 또 세미나에 온 회사 대표가 잠옷 바람으로 무대에 나와 "내 비전도 없는데 남의 비전을 어떻게 챙기냐"고 말하거나 축하공연 순서로 회사가
오광수 시인의 첫 시집이 나왔다. 『이제 와서 사랑을 말하는 건 미친 짓이야(도서출판 애지)』에는 ‘꽃‘과 ‘땅’ 으로 상징되는 아름다움과 인간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해설을 쓴 유성호 평론가는 이번 시집이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애착과 새롭게 다가오는 신생의 기운을 이채롭게 결속한 세계”이며 “삶의 성찰과 역설적 희망의 시간을 구축해가는 오광수의 시는 고통에 대한 자기 위안과 치유의 속성을 강하게 견지하면서, 어둑한 추억과 진정성 있는 고백을 통해, 사랑과 그리움의 언어를 통해, 삶의 성찰적 담론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