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신청한 방북 신청을 막판 고심 중에 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4월 30일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냈으며 민원처리 시한은 17일까지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계부처 간 협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검토가 끝나는 대로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은 현 정부 들어서 6번째다. 앞서 5차례 신청에 대해 정부는 '북한 방문 승인에 필요한 제반 여건이 조성될 때까지 승인을 유보한다'고 불허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통일부가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는 것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에 대한 미국의 분위기가 과거와 달라진 이유도 있다.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에 대해서는 미국 측이 명시적으로 반대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북측에 방북 수용 의사를 확인하는데도 시간이 걸리는 점도 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에는 방북이 승인돼 시설을 둘러보는 등 공단을 재가동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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