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픽사베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SNS상의 폭력적인 콘텐츠를 규제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해당 내용을 골자로 하는 ‘크라이스트 처치 선언’에 영국, 캐나다, 일본, EU 위원회, 구글, 아마존 등 10여개 국가와 기관이 동참했다. 회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공동 주최했다.

이 자리에서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지난 3월 15일 발생한 크라이스트 처치 총기 테러와 같은 비극이 재현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조치를 강구했다”고 말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유로운 인터넷 환경을 지켜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동시에 시민의 안전도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크라이스트 처치 선언에는 ‘각국 정부와 IT기업이 테러나 폭력적 과격 주의에 맞서고, 적절한 법 정비에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구글, 아마존 등 IT기업들은 “테러리스트와 과격 주의자의 게시글을 즉각 삭제하고, 인터넷 확산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법적 구속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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