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미화씨의 전 남편 A씨가 김씨를 상대로 낸 위자료 소송에서 패소했다.앞서 지난해 11월 A씨는 김씨를 상대로 위자료 3천만원과 위약금 1억원을 달라며 민사소송을 냈다. 이에 김미화씨도 A씨를 상대로 맞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약 7개월간 심리를 한 끝에 결론을 냈다. 24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8단독 권미연 판사는 “A씨가 김씨를 상대로 낸 위자료 등 청구 소송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권 판사는 또 “김씨가 A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 소송도 기각하고 소송비용은 각자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김미화씨는 1986년 A씨와
경찰이 배우 윤지오씨의 후원금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0일 "최근 윤지오 관련 국내 은행계좌 2개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의 윤씨 수사는 박훈 변호사의 고발에 따른 것이다. 지난 4월 26일 박훈 변호사는 "윤씨가 허위 주장을 통해 후원금을 모으고 경찰의 경호, 호텔 숙박 제공 등의 금전적 이득을 얻었다"며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윤씨는 미국의 한 펀딩사이트에서 20만 달러(약 2억3392만원)을 목표로 모금을 진행했으나 고발을 당한 뒤 후원금 모금을 중
채용 비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석채 전 KT 회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1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 심리로 진행된 공판준비기일에 이석채 전 회장은 출석하지 않고 변호인이 나와 검찰의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이 전 회장은 2012년 KT 신입사원 채용에서 김성태 의원의 딸을 포함해 총 11명을 부정채용하는 데 지시하는 등 회사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전 회장 측 변호인은 재판 후 취재진에게 “사기업의 채용 과정에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지원자의 등급을 조작해
지난 2017년 해킹을 당해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던 암호화폐 중개업체 ‘빗썸’, 숙방 중개업체 ‘여기어때’, 여행 알선업체 ‘하나투어’ 법인과 책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김태은 부장검사)는 19일 "3개 회사 법인과 각 회사의 개인정보 관리 책임자 3명을 각각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개인정보 보호조치 등)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재판에 넘겨진 책임자는 당시 빗썸 감사였던 실운영자 A(42)씨, 여기어때 부사장 B(41)씨, 하나투어 본부장 C(47)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불법으로 취득한 부동산을 몰수당할 처지에 놓였다. MBN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손혜원 의원 측이 매입한 건물 21채를 몰수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손 의원에게 부패방지법과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부패방지법은 공직자가 업무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물 을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취득하면 안되게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고 취득한 재물에 대해서는 국가가 몰수할 수 있다. 검찰은 이 법을 적용해 손 의원이 불법 취득한 부동산을 몰수할 방침이다. 다만 손 의원이 보안자료를 보기 전인 2017년
고유정 전 남편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일부가 경기도 김포시 한 소각장에서 발견됐다.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5일 경기도 김포시 마산동의 모 소각장에서 고유정 전 남편 강모씨의 시신 일부로 추정되는 뼈 추정 물체 40여점을 발견해 신원 확인 중에 있다. 경찰은 이 물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식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하지만 감식 결과 유전자를 해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해당 물체는 1~2cm 크기로 잘게 조각난 상태로 발견됐으며, 소각과정에서 500~600도로 고열 처리돼 유전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경찰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으로 낙점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다음 달 24일 임기가 끝나는 문무일 검찰총장 후임에 윤 지검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윤석열 검찰총장 지명은 적폐청산와 검찰개혁을 완성할 책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후보자는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부정부패를 척결했고 권력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였다”며 “특히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탁월한 지도력과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1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채널A 시사프로그램 북미정상회담 특집 ‘김진의 돌직구 쇼’(2월27일 방영분)에 대해 전원합의로 ‘주의’를 건의했다. 방통심의위는 또 KBS ‘도올아인 오방간다’ 프로그램을 두고 격론 끝에 전체회의에서 제재 수위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KBS ‘도올아인 오방간다’는 지난 3월16일 김용옥 석좌교수가 미국과 소련의 한반도 분할 통치에 대해 강연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김용옥 교수는 “둘 다(이승만·김일성) 미국과 소련이 분할 통치하기 위해 데려온 자기
홍상수 영화감독이 아내를 상대로 낸 이혼소송이 기각됐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 김성진 판사는 14일 홍 감독이 아내 A씨를 상대로 낸 이혼 청구를 기각했다. 홍 감독이 2016년 이혼조정을 신청한 지 2년 7개월 만이다. 김 판사는 “홍 씨와 A 씨의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기는 하였으나 그 판단의 주된 책임이 홍 씨에게 있고 유책배우자인 홍 씨의 이혼 청구를 예외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하지도 않는다”고 판시했다. 법조계는 홍 감독의 패소는 예견된 것으로 보고 있다. 대법원 판례는 "혼인관계가 실질적으로 파탄에 이르렀더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무고 혐의로 기소된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징역형을 확정 받았다. 현행법에 따라 이 의원은 의원직이 박탈됐다.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3일 이 의원의 상고심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및 무고 혐의에 대해 벌금 500만원 및 징역 4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 과정에서 당시 경북 성주군의원 김 모씨에게서 정치자금 2억4800만원을 무이자로 빌린 혐의로 기소됐다.선거캠프 회계 담당자를 거치지 않고 정치자금을 빌린 혐의도 받았다. 김 씨는 “정치 자금
인천지법 형사6단독 오창훈 판사는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480만원을 선고하고 63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오 판사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명희씨에 대해서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벌금 700만원을 선고하고 37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장은 조 전 부사장과 이 이사장에게 각각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부과했다.오 판사는 “피고인들의 범행 횟수와 밀수입한 규모가 커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밀수 물품 대부분이 일상 생활용품이나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씨 재판에서 1980년 5.18 당시 광주에서 헬기 기총 사격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는 10일 오전 전 씨에 대한 3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피고인 전 씨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고 전씨의 법률대리인 정주교 변호사가 출석했다. 이날 법정에는 광주 시민이 검찰측 증인으로 나와 증언했다. 첫 번째 증인인 정수만 전 5·18 유족회장은 "1980년 5월21일 전남도청 뒷길을 통해 집으로 가던 중 시신 1구를 목격했다. 당시 내 시야에 들어오는 군인은 없었다"고 증언했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서울시 교육청을 상대로 낸 '설립 허가 취소 결정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신청이 기각됐다. 서울행정법원은 7일 한유총이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하고 “집행 정지를 신청한 김동렬 이사장이 감독청인 서울시교육청의 승인을 받지 못해 적법한 대표자가 아니다”라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한유총 정관에는 '신청인의 이사장은 대의원총회에서 선출해 감독청의 승인을 받아 취임한다'고 규정돼있다.한유총은 서울시교육청이 김동렬 이사장의 취임과 관련해 감독권을 포기했고, 설립허가 취소 처
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신상공개 결정 후 모습이 공개됐다. 하지만 고씨가 필사적으로 얼굴을 가리는 바람에 안면은 노출되지 않았다. 고유정은 6일 오후 6시 35분께 제두동부경찰서에서 변호사 입회 하에 조사를 마치고 유치장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대기중이던 기자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검정색 티셔츠에 회식 트레이닝복을 입고 슬리퍼 차림의 고씨는 머리를 풀고 고개를 숙인 채 빠르게 이동했다. 얼굴을 숙인 고씨는 살해 동기를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앞서 고씨는
단재(丹齋) 신채호 선생의 후손들이 "억울하게 빼앗긴 땅을 되돌려 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법조계에 따르면, 단재의 며느리인 이덕남 여사와 단재 손주 2명은 5일 불교재단 선학원과 국가를 상대로 소유권이전 등기 소송을 냈다. 이 땅은 일제 강점기 단재 신채호 선생이 살던 집터로 조선총독부가 강제로 빼앗은 뒤 명의자가 여러 차례 바뀐 뒤 현재 불교 재단이 소유하고 있다는게 단재 후손의 주장이다.단재 후손은 그 근거로 신채호 선생이 1910년 4월 망명 직전 신문에 낸 광고를 제시했다. 1910년 4월 19일자 대한매일신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가 심석희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현주 부장검사)는 3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이하 아청법) 등의 혐의로 조 전 코치를 재판에 넘겼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2017년 12월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30차례에 걸쳐 심 선수를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조 전 코치의 범죄사실 중 2016년 이전의 혐의는 심 선수가 미성년일 때 저질렀다고
서울 강서구 피시방 아르바이트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성수(30)씨에게 징역 30년형이 선고됐다. 법원은 김씨에게 10년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도 함께 명령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환승 부장판사)는 4일 오전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성수에 대한 선거공판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동은 매우 잔혹해 유족의 용서를 받지 못했고 유족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중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김씨의 동생에게는 피해자를 폭행할 뚜렷한 동기가 없고, 김씨와
야구선수 류현진씨가 전 에이전시 전모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해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전씨는 류씨의 에이전트로 활동하던 지난 2013년 말 류씨의 라면광고 계약 금액 일부를 중간에서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실제보다 작은 금액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류씨를 속여 차액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사실을 알게 된 류씨가 전씨를 고소했고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말 전씨를 불구속 기소했다.전씨는 미국 유명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의 보라스코페레이션에서 아시아 담당 이사로 활동하며 국내 야구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중개해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 당사자인 조 모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은 31일 오후 3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를 받는 회사원 조모 씨(30)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조씨는 지난 28일 오전 6시 20분께 관악구 신림동에서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현장에 상당 시간 머물며 피해자 집 출입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하는 등 일련의 행위를 볼 때 성폭력처벌법(주거침입강간)에서 실행의 착수가 인정된다
1980년 5월 21일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용산 미 8군 헬기장에서 공군 VIP 헬기를 타는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 증언은 5·18 당시 미 육군 군사정보관이었던 김용장씨의 증언과 부합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용장씨는 “80년 5월 21일 정오쯤 전두환 사령관이 광주 K57(제1 전투비행단)에 왔다는 첩보를 미군 상부에 보고했다”고 공개 증언한 바 있다. 김씨는 또 “전 사령관이 5·18 당시 헬기를 타고 광주에 내려와 직접 사살 명령을 내렸다”고 증언했다.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5·18 당시 서울 공군706보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