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고유정 전 남편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일부가 경기도 김포시 한 소각장에서 발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5일 경기도 김포시 마산동의 모 소각장에서 고유정 전 남편 강모씨의 시신 일부로 추정되는 뼈 추정 물체 40여점을 발견해 신원 확인 중에 있다. 경찰은 이 물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식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하지만 감식 결과 유전자를 해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해당 물체는 1~2cm 크기로 잘게 조각난 상태로 발견됐으며, 소각과정에서 500~600도로 고열 처리돼 유전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고씨가 김포의 아버지 명의 아파트 내 쓰레기 분류함에서 강씨 시신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종량제 봉투를 버리는 모습을 확인하고, 소각장을 집중 수색해왔다. 이 중 한 곳에서 뼛조각들을 수거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으나 동물 뼈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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