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의 무역보복을 극복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일본 경제를 넘어설 더 큰 안목과 비상한 각오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번 일을 겪으면서 우리는 평화경제의 절실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남북 간의 경제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우리는 단숨에 일본 경제의 우위를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평화경제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에 굴곡이 있다 해서 쉽게 비관하거나 포기 할 일이 아니다”라며 “긴 세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자신의 할아버지가 강제징용노동자였다고 밝혔다. 배 위원장은 한일갈등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5일 페이스북에 올리며 이 사실을 전했다. 배 위원장은 "나의 할아버지는 일제 때 강제징용노동자로서 겨우 살아 고국 땅을 밟았지만, 그 후유증으로 평생 두통을 호소하며 누워만 있다가 돌아가셨다."며 "대일본 대응에 냉정하자는 호소에도 ‘토착왜구’ 운운하는 분들께 정상을 찾자, 거듭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 경제가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우리의 삶이 무너지면그 뒤 , 저
일본 정부가 자국민을 상대로 한국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다.일본 외무성은 4일 홈페이지 해외안전정보 게시판에 ‘한국: 일본 관련 시위·집회에 대한 주의 환기’라는 제목의 공지를 올렸다.이 글에서 일본 외무성은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 관리령 개정안이 2일 각의에서 결정된 것 등과 관련해 주로 서울과 부산에서 대규모 일본 관련 시위가 열리고 있다”면서 “(한일 갈등 관련) 최신 정보에 주의하고, 시위 장소에 접근하지 않는 등 신중히 행동해 달라”고 주문했다.일본 외무성은 지난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
역대 대통령의 휴양지로 이용돼온 경남 거제시 장목면에 위치한 저도가 오는 9월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저도는 과거 40여 가구의 주민이 살고 있었으나 1972년 박정희 대통령이 바다의 청와대로 명명한 '청해대'가 들어선 후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그 저도가 47년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문 대통령은 30일 저도를 찾은 자리에서 "저도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는 대선 공약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전국에서 온 국민 100여명과 저도의 마지막 주민 윤연순 씨 가족과 함께 산책
조국 전 민정수석이 죽창가에 이어 연일 대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조 전 수석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영화 ‘주전장’ 관렴 후기를 올렸다. ‘주전장’은 일본계 미국인 유튜버 미키 데자키가 일본군 위안부의 과거를 숨기고 싶어하는 우익의 실체를 추적한 내용이다.조 전 수석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와 극우세력의 주장을 먼저 던져놓고, 그 문제점을 차분히 차근차근 지적하고 있었다”며 “이들의 주장은 글을 통해서 알고 있었지만, 얼굴을 보고 육성을 들으며 접하니 더욱 생생했다. 일본 지배세력이 공유하고 있는 제국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상황이 온다면 양국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강 장관은 30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한 정부 대응계획을 묻는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정부로서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강 장관은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8월 2일 각의에서 한국을 수출허가 신청면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 정부
국회 국방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정보위원장을 통해 확인한 결과 국가정보원은 북한 귀순 목선의 이동시간 표기 항적을 군사기밀로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군사 기밀 누설 책임을 물어 정경두 국방장관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지난 3일 국방부 합동조사단이 발표한 조사보고서에는 목선의 GPS(인공위성 위치정보) 항로를 기반으로 해당 목선의 출항·입항 시각이 함께 표기된 이동경로가 설명과 함께 공개돼 있다”며 “합조단이 덜컥 공개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최근 고조되고 있는 한일갈등에 대해 "외교적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자”고 촉구했다.이 총리는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지난 4일 한국에 대해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 조치를 시행했다. 전략물자 수출 우대 국가,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총리는 이어 “만약 일본이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면 예기치 못한 사태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고 경고하며 “우리는 외교적 협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일본 정부의 현명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5일 “한국에서 생산적인 회담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볼턴은 트위터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장관과 함께 생산적인 회담을 가졌다”며 “우리는 오랜 기간 동안 한미 동맹이 지역 평화를 유지하는데 역할을 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역 안보, 한미 협력,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향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볼턴은 또 “야당 원내대표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좋은 회동을 가졌다"며 "한국 의회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의 광화문광장 천막 설치를 막기 위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각하됐다.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반정우)는 25일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을 상대로 낸 ‘점유권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신청인은 피신청인에게 광화문광장에 천막 등 시설물을 설치 또는 반입하거나 점거하는 행위의 금지를 구하고 그 집행을 위해 간접강제를 신청했다”면서 “피신청인이 설치한 천막 등 시설물은 간접강제가 아니라 대체집행으로 집행돼야한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신청인이 행정대집행을 통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한국당의 친일 플레임을 반박하며 “친일파 후손들은 민주당에 더 많더라”고 주장했다.나 원내대표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름을 다 불러 드리고 싶지만 한 번 찾아보라. 자유한국당에는 이런 친일파 후손이라고 불릴 만한 분들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그렇게 따지면 친일파 후손의 재산 환수 소송, 국가를 상대로 한 재산 환수 소송 변호도 했더라. 아마 한국당 의원이 그랬으면 그분은 친일파로 매장돼 출마도 못 할 거다”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이어 “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1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2019년 7월 4주차 주중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2%p(포인트) 오른 54.0%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p 내린 42.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6%였다.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는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반일(反日) 감정이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욱일기에 합성하며 "친일파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민경욱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도는 우리 땅이다, 이 미X X라이 일본놈들아!"라며 비속어를 사용하더니 "그건 그렇고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근처 영공을 침범했는데 일본놈들이 자기네 땅에 들어왔다고 발광하는 걸 보고도 아무 말도 못한 문재인 대통령! 그대야말로 친일파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대인께서 친일파였다고 하던데 무려 한 나라의 대통령이나 되는 분께서 그래서야 되겠는가!"라며 욱일기에 문대통령과 여야
러시아가 자국 군용기의 우리 영공 침범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는 영공 침범이 기기 오작동 때문이었으며 특별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4일 브리핑을 갖고 “어제 러시아 차석무관이 국방부 정책기획관과의 대화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윤 수석은 “러시아 국방부 측에서 ‘즉각 조사에 착수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며 “‘기기 오작동으로 계획되지 않은 지역에 진입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청와대는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억지 주장을 반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기자들을 만나 "일본은 자국의 방공식별구역에 대한 부분만 갖고 입장을 내면 될 것 같다"며 “우리 영공에 대한 문제는 우리가 답할 부분”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러시아와 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및 독도 영공 침범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소집되지 않았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실효성 있는 조처가 중요하지 NSC를 개최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것 같지 않다. 본질을 정
문 대통령은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가전·전자·반도체·조선 등 많은 산업 분야에서 일본의 절대우위를 하나씩 극복하며 추월해왔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분업 체계에서 평등하고 호혜적인 무역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산업 경쟁력 우위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다”라고 지적하며 “자유무역 질서를 훼손하는 기술 패권이 국가 경제를 위협하는 상황에서도 신기술의 혁신 창업이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다. 특히 부품·소재 분야 혁신 산업과 기존 부품
자유한국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최근 페이스북 글과 관련해 "반일 감정 조장이 도를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 21일 ‘총선용 반일 감정 조장, 결국 국민들이 심판할 것’ 제목의 성명에서 “(조 수석의) 페이스북에 ‘죽창가’ ‘이적’ ‘친일파’에 이어 이제는 ‘전쟁’이란 표현까지 등장했다. 문재인 정권에 충성하면 ‘애국’, 정당한 비판을 하면 ‘이적’이라는 조국 민정수석의 오만함과 무도함에 국민들이 치를 떨 지경”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18일 청와대와 여야 5당 대표가 합의한 대일 공동 발표문의 ‘초당적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연일 페이스북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조국 수석은 22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한국의 일부 정치인과 언론이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비방·매도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일지 몰라도 무도하다”고 비판했다. 조 수석은 “참의원 선거 직후 나온 일본국 아베 총리의 발언. 일전에 올린 고노 외상과 마찬가지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과 2012년 및 2018년 한국 대법원 판결의 취지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조 수석은 “민주국가에서 야당, 언론, 학자 등 누구건 정부와 판결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국립현충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물세례를 받았다.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54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황 대표는 추모사에서 “역사상 가장 성공한 나라를 세운 이 전 대통령을 우리 국민들은 올바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받아 마땅함에도 위업이 폄훼되고 홀대되는 현실이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이어 “이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고단한 날들이었다. 불굴의 의지로 힘겹게 조국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강하게 항의했다.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19일 오전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를 초치하고, 일본의 제3국 중재위원회 설치 요구에 대해 한국 정부가 답변 시한(18일)까지 답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노 외무상은 이어 “한국이 국내 판결을 이유로 국제법 위반 상황을 방치해 두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허용되지 않는다”며 “한국 정부가 지금 하고있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세계 질서를 근본적으로 뒤집는 것”이라고 목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