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욱일기에 합성하며 "친일파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민경욱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도는 우리 땅이다, 이 미X X라이 일본놈들아!"라며 비속어를 사용하더니 "그건 그렇고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근처 영공을 침범했는데 일본놈들이 자기네 땅에 들어왔다고 발광하는 걸 보고도 아무 말도 못한 문재인 대통령! 그대야말로 친일파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대인께서 친일파였다고 하던데 무려 한 나라의 대통령이나 되는 분께서 그래서야 되겠는가!"라며 욱일기에 문대통령과 여야 측 인사들을 합성한 사진을 올렸다.

민 의원이 올린 사진 속 욱일기 한 가운데는 '2020 응답하라 친일파 후손'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고, 우측 아래에는 "그래, 내년 총선 한일전 가즈아!"라는 글이 게시됐다. 

민경욱 의원은 이날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 중이다”며 “일본 정부가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해를 두고 자신들의 영공을 침범했다는 논리를 펴며 우리의 사격 대응에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고유 영토입니다.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억지 주장이다. 하와이는 미국 땅, 대마도는 몰라요,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었다.  민 의원은 글과 함께 시위 장면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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