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리얼미터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1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2019년 7월 4주차 주중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2%p(포인트) 오른 54.0%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p 내린 42.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6%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는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반일(反日) 감정이 보수층으로까지 확산하고 있고, 청와대와 정부의 대응이 여론의 신뢰를 얻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정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43.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보수층과 진보층, 충청권, 서울과 경기·인천, PK(부산·울산·경남), 4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0.3%p 내린 26.8%를 기록, 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당은 보수층과 진보층, 충청권과 PK, 경기·인천, 60대 이상에서 지지층이 빠졌다.

정의당은 지난주 대비 1.3%p 내린 7.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0.1%p 오른 5.1%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과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1.8%로 동률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응답률은 4.8%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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