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포스코그룹 계열사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24일 기준 그룹 내 6개 상장사 시가총액이 115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5년 동안 3배 이상 급증한 수다. 지주사인 POSCO(포스코)홀딩스는 시가총액 기준 코스피 4위에 올라섰다. 철강 사업에서 이차전지 소재로 사업을 다변화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코스피 시장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49% 오른 6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SK 하이닉스 다음으로 4위에 안착했다. 전날 역대급 실
[이코리아] 연초부터 매수세를 이어온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투자 규모가 지난달 들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9억2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114억3000만 달러) 대비 85억1000만 달러(-74.5%)나 감소한 수치다. 규모는 줄었지만 4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유지한 채권과 달리 주식의 경우 3억100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순유출로 전환됐다
[이코리아] CJ CGV, SK이노베이션의 잇따른 유상증자 발표 이후 재무구조가 열악한 회사들의 증자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효성화학의 재무구조 악화로 인해 효성도 유상증자에 동참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면서 지난주 효성 계열사는 일제히 5~12% 가량 주가가 하락했다.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효성화학의 자산총계는 3조3000억원으로, 자본총계는 329억원이다. 반면 부채총계는 3조2764억원으로, 부채비율(부채총액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은 9940.57%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 상장사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증권사들을 향해 다시 ‘최고경영자(CEO) 책임론’을 꺼내 들었다. 부실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에 이어 차액결제거래(CFD) 사태, 주가조작 논란, 자전거래 의혹 등 자본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사태에 책임을 묻기 위해서다.금융감독원은 지난 5일 27개 국내외 증권사 CEO를 소집해 증권사 영업관행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증권사의 불법적 영업관행은 CEO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더 이상 고객자산 관리‧운용과 관련한 위법행위를 실무자의 일탈이나 불가피한 영업관행
[이코리아] 각국 중앙은행이 긴축 속도조절에 나섰지만, 금리인상의 여파가 계속되면서 금융권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늘어난 이자부담으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은행 건전성 악화 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시중은행의 연체율은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5월 신규 연체율(잠정) 평균은 0.09%로 전년 동월(0.04%) 대비 0.0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연체율은 매달 새로 발생한 연체 금액을 전월 말
[이코리아] 지난 5월까지 계속됐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6월 들어 한풀 꺾였다. 이달 초 2600을 넘어서며 기세를 올렸던 코스피도 외국인 이탈에 주춤하는 모양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16거래일간 국내 증시에서 7783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같은 기간(5월 2일~24일) 국내 증시에서 2조432억원을 사들이며 ‘셀 인 메이’(Sell in May)라는 증시의 오랜 격언을 무색하게 했지만, 이달 들어 매도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외국
[이코리아] 신한투자증권은 고위험고수익채권투자신탁(이하 하이일드 펀드) 제도 시행에 맞춰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를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6월 12일부터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시행으로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하이일드 펀드는 국내 신용등급 BBB+급 이하 회사채 45% 이상, 국내 채권 60% 이상 편입하는 상품이다.하이일드 펀드는 고위험고수익채권에 투자하는 만큼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말까지 코스피, 코스닥 공모주에 대해 5% 우선 배정하고, 내년부터는 코스닥 공모주 우선 배정이 5%에서 10%로 상향
[이코리아] 증시에서 또다시 하한가 사태가 벌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증권 관련 범죄 방지를 위한 전방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과 코스닥 종목인 동일금속 등 5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들 종목은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차례로 하한가에 진입한 뒤 그대로 장을 마감했다.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지난 4월 발생한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유사하다며 시세조종 의
[이코리아] ‘셀 인 메이’(Sell in May)라는 주식시장의 오랜 격언이 무색하게,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국내에서 상장주식·채권을 14조1640억원이나 사들이며 ‘바이 코리아’(Buy Korea)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등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반도체 위주의 쏠림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3조299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10조865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총 국내 증권 투자 규모
[이코리아] 업황 악화로 부진했던 반도체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판단이 확산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열풍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5일 종가 기준 7만1700원으로 올해 첫 거래일(5만5500원) 대비 1만6200원(29.2%) 올랐다. SK하이닉스 주가 또한 같은 기간 7만5700원에서 10만8700원으로 3만3000원(43.6%)나 급등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7.5%)을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다. 반
[이코리아] 외국인 투자자들이 ‘바이코리아’(Buy Korea)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유독 은행주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고 있다. 이자마진 축소, 은행위기 여파, 정부의 경쟁촉진 정책 등 악재가 겹친 은행주는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 속에 좀처럼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5월 한 달동안 신한·KB·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 주식을 2865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한금융(1525억원)을 가장 많이 매도했으며, 그 뒤는 하나금융(646억원), KB금융(519억원), 우리금융
[이코리아]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전용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3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TRUE ELS 16077회는 코스피(KOSPI)200, 홍콩항셍지수(HSCEI),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마다 조기상환 여부를 결정하며,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95%(6개월), 90%(12개월), 85%(18·24개월), 80%(30개월), 75%(만기) 이상이면 연 9%의 수익과 함께 조기상환된다.TRUE ELS 16078회는 미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기
[이코리아] 국내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각종 지표로 드러나면서, 올해 한국 경제의 ‘상저하고’(上低下高)에 대한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진 만큼, 맞춤형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중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상장사 중 17.5%가 한계기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6년(9.3%)보다 8.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한계기업은 3년 연속으로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1 이하인
[이코리아] 올해 들어 잠시 주춤했던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다시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조9695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부터 따지면 총 11조240억원으로 1998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외국인의 ‘바이코리아’(Buy Korea) 행진은 올해 1월 정점에 도달한 뒤 점차 기세가 수그러들었고, 3월 결국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마무리되는 듯 했다
[이코리아]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 사태의 충격이 국내 증시를 강타하면서, 빚투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0조24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 대비 약 3.7조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신용융자 잔고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할 때 증권사로부터 빌린 돈(신용융자) 중 아직 갚지 않은 잔액을 뜻한다. 코로나19 이후 증시 활황으로 2021년 9월 25조원을 넘어섰던 신용융자 잔고는 이후 금리상승에 따라 증시가 침체되
[이코리아] 최근 공매도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4월 3일~2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603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3730억원이었던 공매도 거래대금은 2월 들어 4320억원으로 늘어났다가 3월 4259억원으로 줄며 다시 안정화되는 듯 보였으나, 이달 들어 1779억원(41.8%) 증가하며 반등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달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35
[이코리아]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60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해외 은행위기에도 계속된 오름세에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증시가 과열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2포인트(0.17%) 오른 2575.9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 7일부터 7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또한 지난 14일 약 11개월만에 900선을 돌파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부진한 모습으로 새해를 맞았던 국내 증시는 1~2월 반등하
[이코리아] 올해 들어 기업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했음에도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가가 실적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실적과 주가가 거꾸로 간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삼성전자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연결기준)으로 각각 63조원,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95.75% 감소했다. 시장 기대치를 크
[이코리아] 미국·유럽발 은행 위기설이 국내 은행주들에게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국내 은행의 건전성 지표 또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은행지수는 지난 16일 전일 대비 12.58포인트(-2.07%) 하락한 593.94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로 600선이 무너진 것. KRX은행지수는 지난해 말부터 반등을 시작해 지난 1월 26일에는 737.07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이후 규제리스크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
[이코리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한 데 이어 시그니처은행까지 폐쇄되면서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시스템 리스크로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당분간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로이터에 따르면, 뉴욕주 규제당국 금융서비스부(DFS)는 12일(현지시간) 뉴욕주 소재 시그니처은행을 인수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시그니처은행의 예치금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885억9000만 달러(약 117조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