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메리츠증권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착수하면서 내부통제 부실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사 및 전 임원 박모씨의 주거지 등 6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전산 자료 및 서류 등을 확보했다. 박씨는 자기 직무와 관련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하고, 그 과정에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하직원에게 대출 알선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박씨는 가족 법인을 통해 900억원 상당의 부동산 11건을 취득·임대하고 이 가운데 3건을
[이코리아] 연초 증시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은행주가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의 압박과 연체율 상승 등 악재가 겹치고 있지만, ‘벚꽃 배당’ 기대감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은행지수는 이달 전체 KRX 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30일 종가 기준 KRX은행은 697.21로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12월 28일) 기준가 대비 4.37% 상승했다. 그 뒤는 KRX300금융(3.85%), KRX증권(2.62%), KRX보험(2.35%) 등 다른 금융업종 관련 지
[이코리아] 인공지능(AI) 열풍에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이 본격화되면서 시장의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삼성전자가 8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올라섰으며, SK하이닉스가 지난달 13일 LG엔솔을 누르고 코스피 시총 2위로 복귀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인공지능(AI) 붐과 반도체 사이클 전망 개선 등으로 올해 37% 뛰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보다 0.14% 오른 7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은 491.50조원으로, 1년 새 130조 원 이상 상승한 것이다.
[이코리아] 주요국 증시가 연초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부진에 빠져 있어 투자자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4일 전일 대비 8.92포인트(△0.36%) 내린 2469.69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일 2607.31으로 새해를 시작했던 코스피는 연초 137.62포인트(△5.29%)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는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증시와 상반된 모습이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등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새해 들어 꾸준한
[이코리아]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주식시장에도 그 여파가 확산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논란까지 재발하고 있지만, 남북관계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는 반론도 나온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61.69포인트(△2.47%) 하락한 2435.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를 2655.28로 마감했던 코스피는 새해 들어 2·15일 등 2거래일을 제외하면 모두 하락하며 연말 대비 219.38포인트(△8.26%)나 떨어졌다.통상 연초에는 새해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전망이 반
[이코리아] 글로벌 제약·바이오 투자업계의 최대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가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올해 JPMHC는 인공지능(AI), 비만, 항체약물접합체(ADC) 등으로 집약되는 헬스케어 시장이 주목을 끈다.오는 11일까지 열리는 JPMHC에 참여하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총 614개다. 해당 기업들의 전체 시가총액은 8조2000억 달러(약 1경 원)에 달한다. 8,000여명의 기업 및 투자자 등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기술 수출·파트너십 체결에 대
[이코리아] 금리인상,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에 연말 들어 다시 자금이 몰리고 있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9일 기준 SRI(사회책임투자) 펀드 설정액은 3조2878억원으로 집계됐다. SRI 펀드 설정액은 하반기 들어 꾸준히 감소했으나, 연말이 가까워오자 반등하기 시작해 11월 1일 이후 약 2개월 간 929억원(2.9%) 증가했다. 주식·채권형 ESG 펀드 또한 같은 기간 설정액이 각각 27억원, 942억원 증가했다. SRI·ESG펀드 총 설정액은 11월 1일 6조1638
[이코리아] 한국 부자들이 주식과 금을 내년의 중장기 유망 투자 대상으로 꼽았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 회의 이후 확산하는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내년 코스피 상단이 3000선을 웃돌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19일 KB금융 경영연구소 '2023 한국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부자들은 향후 3년 동안 고수익이 기대되는 투자처로 주식(44.0%), 주택(거주용 44.3%, 비거주용 32.3%), 금·보석(32.0%)을 꼽았다. 전년 대비 주식과 금·보석 응답률은 각각 13%포인트(p)와 5.2%p
[이코리아] 반도체 시장이 2025년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반도체 전문 리서치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디(D)램 시장은 전년대비 39% 상승한 1,040억 달러로 추정되어 직전 최고치인 2021년 (935억 달러)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D램 장기 상승 사이클이 전망되는 이유는 뭘까. 과거 PC, 스마트 폰 보급화 시기보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가 메모리 생산 업체들의 가격(P)과 출하 Q)를 동시에 상승시킬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도
[이코리아] 3분기 호실적과 연말 배당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탔던 은행주가 이달 들어 좀처럼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생금융에 따른 비용 부담과 홍콩 ELS 사태로 인한 비이자이익 축소 우려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양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은행 지수는 13일 오후 1시 현재 전일 대비 1.18포인트(△0.18%) 하락한 652.31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월 30일 593.61까지 하락했던 KRX은행 지수는 11월 주요 은행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반등하기 시작해 28일 653.06까지 올랐으나, 1
[이코리아] 크리스마스에 산타를 기다리는 건 아이들만이 아니다. 주식시장도 산타를 기다린다. 바로 ‘산타 랠리’다. 산타 랠리는 연말에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산타 랠리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사람들이 연말 보너스로 주식에 투자하거나 소비로 인한 실물경제 활성화로 인해 주가가 오른다는 설과 연말에는 기관 투자자들도 휴가를 떠나기 때문에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가 줄고, 그 결과 주가가 오른다는 설 등이 있으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진 게 없다.미국 주식시장은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코리아] 유커(遊客: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된지 두 달이 지났지만, 회복세는 좀처럼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중국 리오프닝 수혜주로 분류됐던 면세점 관련주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면세점 관련주로 꼽히는 호텔신라는 4일 오후 1시 현재 전일 대비 300원(△0.46%) 하락한 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중국 문화여유부가 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지난 8월 10일 종가(8만6800원) 대비 25.1% 하락한 수준이다.같은 면세점 관련주
[이코리아] 한국투자증권은 주가연계증권(ELS)과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21종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TRUE ELS 16667회는 코스피(KOSPI)200, 유로(EUROSTOXXX)50, 나스닥(NASDAQ)1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세이프존(Safezone) 스텝다운형 상품이다. 이 상품은 완충 구간인 세이프존을 추가해 원금 지급 가능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상환 여부는 6개월마다 판단하며,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95%(6개월), 90%(12개월), 85%(18, 24개월), 80%(30개월), 75%(
[이코리아] 국내 라면업계가 3분기에도 K-푸드 열풍으로 나란히 좋은 실적을 냈지만 주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해외법인 매출 성과가 일시적으로 둔화됨에 따라 내년 성장세에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에서 농심은 전일대비 4만2500원(8.76%) 급락한 44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양식품은 전일대비 1만400원(4.95%) 내린 19만7900원, 오뚜기는 9000원(2.24%) 하락한 39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가 2.20% 상승한 데 반해 농심,
[이코리아] 금양 등 3개 종목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됐다. 패시브 자금 유입으로 인한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가 확산하고 있는 반면, 주가 방향성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거란 반론도 나온다. 앞서 MSCI는 지난 15일 11월 정기 리뷰에서 금양과 포스코DX, SK텔레콤 등 3개 종목을 한국 지수에 신규 편입한다고 밝혔다. BGF리테일, 카카오게임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팬오션 등 4개 종목은 지수에서 제외됐다.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에서 자금이 유
[이코리아] 정부가 대주주 기준을 상향시켜 주식의 양도소득세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야당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횡재세·공매도 금지에 이은 총선 전략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주식 양도세는 소유한 주식에서 소득이 발생한 것을 팔 때 내는 세금이다. 주식 양도세 대상이 되는 대주주 금액 기준은 지난 2000년 도입 당시 종목당 100억 원이었으나, 점차 낮아져 현재 10억 원 기준으로 내려왔다.현행 세법은 상장 주식 종목을 10억 원 이상 보유하거나 주식 지분율이 일정 규모(코스피 1%·코스닥 2%·
[이코리아]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3개월째 순매도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금지로 인해 외국인 자금 이탈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장주식 3조112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조6110억원, 501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난 8월 이후 3개월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 규모는 총 624.8조원으로 전월 대비 38.9조원 감소했다. 다만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6일부터 내년 6월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이번 공매도 금지 이유는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대규모 불법 무차입 공매도 사례가 적발되면서 시장불확실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정부는 공매도 시 기관과 개인의 다른 차입조건 해소와 불법 공매도 방지 등을 위해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금융위원회는 5일 "급증하는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과 함께, 관행화된 불법 무차입 공매도 행위가 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
[이코리아]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주식시장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다.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증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총선을 의식해 급조된 카드가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금융위원회는 6일 “급증하는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과 함께, 관행화된 불법 무차입 공매도 행위가 시장의 공정한 가격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여,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가 밝힌 공매도 금지 이유는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에 따른 주식시장
[이코리아]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불법 공매도 사례가 드러나면서 공매도 제도가 다시 논란을 빚고 있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나섰고, 공매도 개선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성립돼 국회에서 청원심사를 논의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내 증시에선 코스피200,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에만 공매도를 허용하고 있다. 공매도란 주식을 빌려서 팔고 나중에 사서 갚는 매매 기법이다. 현행법상 주식을 빌리지 않은 상태에서 파는 무차입 공매도는 불법으로 규정한다. 그런데 최근 홍콩에 소재한 BNP파리바, HSBC 등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