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이달 말 임기를 마치는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연임에 도전하지 않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정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주주총회까지 역할을 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며 “한동안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 2018년 NH투자증권 대표로 취임한 이후 두 차례 임기를 연장하며 5년 회사를 이끌어왔다. 정 대표의 취임 첫해 NH투자증권은 540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이후 2019년 5754억원
[이코리아] 이번 주부터 은행에서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한도가 기존 대비 4% 이상 줄어들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전 은행권 주담대를 대상으로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한 ‘스트레스 DSR(총부채상환원리금상환비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 스트레스 DSR, 미래 금리상승 위험 고려해 대출한도 설정스트레스 DSR 제도는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기간 중 금리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부담이 상승할 가능성 등을 감안해 DSR 산정 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이다.
[이코리아] 증권업계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올린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선전하며 1위 탈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경쟁사와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새로 출범한 ‘김성환 체제’가 올해도 1위 수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59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648억원으로 같은 기간 66.2% 늘어났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증시 활황에 힘입어 1조44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고 실적과 증권업계 1위
[이코리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으로 증권가가 뒤숭숭한 가운데, 증권주 또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금리인하가 시작되면 증권사 실적이 회복될 거란 기대감도 있지만,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실적 부진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증권지수는 전일 대비 2.88(△0.47%) 하락한 615.34에 장을 마감했다. KRX증권지수는 지난해 10월 26일 573.80까지 하락했으나 11월 들어 반등하기 시작해 12월 20일 672.07까지 상승한 바 있다. 해당 기간 KRX증권
[이코리아] 금리인하 기대감을 발판 삼아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주춤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급등하고 있다.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자산을 향한 투자자들의 열기도 더욱 뜨거워지는 분위기다.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5일 오후 1시 현재 전일 대비 0.03% 상승한 4만27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초 4만4000달러대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11일부터 급락하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상생금융’을 내세워 은행권에 구체적인 이자 경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은행권에 대한 압박이 더욱 거세지면서, 은행주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0일 은행연합회에서 8개 은행지주사 회장과 간담회를 열고, 금리상승으로 인해 가중된 국민의 이자 부담을 낮춰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단기간 급격히 늘어난 이자부담 등으로 우리경제를 바닥에서부터 떠받쳐온 동네·골목상권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
[이코리아]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서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자, 국내 가상자산 관련주도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낮 12시 현재 우리기술투자는 전일 대비 280원(5.36%) 오른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보유해 가상자산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은 전일 대비 55원(2.05%) 오른 2735원에 거래되고 있다.국내 가상자산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이는 이유는 가상자산 시장과
[이코리아] 국내 손해보험사 ‘빅5’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새 회계기준(IFRS17) 적용과 금융당국의 계리적 가정 관련 가이드라인 발표로 불투명했던 손해보험사 실적이 드러나면서, 손보업계 순위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모양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손보사 ‘빅5’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총 5조70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개 손보사가 새 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해 재평가한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5조2782억원) 대비 8.1%(4295억원) 증가한
[이코리아] 양호한 실적과 개선된 주주환원율을 바탕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JB금융지주 주가가 잠시 주춤했다. 여전히 주가가 저평가 상태에 있는 만큼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반면, 최근 상승 폭이 과도한 만큼 하락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B금융 주가는 20일 낮 12시 기준 1만470원으로 전일 대비 40원(△0.38%) 하락한 상태다. JB금융 주가는 19일에 이어 오늘도 하락하며 주춤하는 모양새지만, 연초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실제 지난 1월 2일 7870원이었던 J
[이코리아] 역대급 실적과 고배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은행주는 저평가 논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은행지주사 주가가 제대로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이자이익에 치중된 영업모델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은행 지수는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637.27로 연초(592.44) 대비 7.6%(44.83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225.67에서 2465.07로 10.8%(239.4포인트)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오름세가 더딘 편이다. KRX은행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은 KB·신한·하나·우리 등
[이코리아] 대어급의 연이은 상장 철회로 침체됐던 IPO(기업공개)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밀리의서재, 두산로보틱스 등 IPO 기대주가 연달아 공모 흥행에 성공하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이틀간 진행된 두산로보틱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33조1093억원의 증거금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공모주 청약 증거금 9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접수된 청약건수는 149만6346건으로 청약 주식 수 기준 25억4687만120주가 몰려 경쟁률은 무려 524.05
[이코리아]JB금융그룹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추석 특별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전북은행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내달 17일까지 '추석 특별운전자금' 5000억원을 지원한다.이번 특별자금 지원 규모는 신규 2500억원, 만기연장 2500억원으로 총 5000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상업어음 할인 및 1년 이하 운전자금 대출로 신규 운전자금 및 기일이 도래한 중소기업 대출 만기연장이다. 대출 금리는 거래 기여도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해 이자 부담을 최소화했다.이번 추석 특별운전자금 지원은
[이코리아] 정부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사실상 퇴출시키고, 고소득자 대상 특례보금자리론도 중단하기로 했다. 최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6조 원 넘게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대출 규제를 강화한데 따른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기획재정부 등 유관기관과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가계대출 관리 방안을 확정했다.금융 당국은 이날부터 50년 만기 대출을 받더라도 전 기간에 걸쳐 상환 능력이 입증되기 어려운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만기를 최대 40년으로 제한하도록 했다.즉, 50년
[이코리아] 취임 이후 산적한 구조조정 과제를 처리해온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HMM 매각을 앞두고 진퇴양난에 빠졌다. 해외 기업을 인수 후보에서 배제해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인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은 동원산업, LX인터내셔널,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세 곳을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한 반면, 지난 21일 독일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에게는 최종입찰 자격을 주지 않기로 한 것
[이코리아]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이자조차 제대로 내기 어려운 ‘한계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하루 남겨둔 가운데, 국내 기업의 부실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금리 기조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집계 가능한 국내 상장법인(코스피·코스닥) 1665개사의 올해 1분기 이자보상배율을 분석한 결과, 1을 넘기지 못한 기업이 730개로 전체의 4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1을 넘지 못한다는 것은 해당
[이코리아] 가계부채 리스크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요청하고 나섰다. 하지만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대출규제 완화 정책이 최근 가계대출 증가의 원인이라며 엇박자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금융감독원은 지난 17일 은행연합회 및 17개 은행 은행장과 간담회를 열고 향후 가계부채 관리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준수 금감원 은행‧중소서민 부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금리상승 기대 약화, 자산가격 상승 기대감 등이 확산될 경우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는 만큼 미시건전
[이코리아] 민간소비 회복으로 카드 사용 실적은 증가한 반면, 카드사 수익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상승으로 조달비용 부담이 커진 데다 가계부채 리스크로 민간소비도 둔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하반기 전망도 어둡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개 전업 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1조4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5억원(△12.8%) 감소했다. 민간소비 회복으로 카드 발급 및 이용실적은 증가했지만, 오히려 수익성은 악화
[이코리아] 가계대출 증가 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가계부채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은행이 지난 9일 발표한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은 1068조143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9553억원 늘어났다. 이는 전월 증가 폭(5조8296억원)보다 1257억원 많은 것으로 지난 2021년 9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컸다.급격한 금리상승과 규제로 줄어들었던 가계대출 규모는 올해 들어 점차 반등하는 추세다.
[이코리아] 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인 교보생명의 행보에 금융권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 2월 이사회에서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보험업계에서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지난 2011년 메리츠화재 이후 두 번째다.지주사 전환은 생명보험 업황이 점차 악화되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교보생명의 승부수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생보사의 전체 당기순이익은 총 3조70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348억원(-6.0%) 감소했다. 금감원은 “보험영업이익은 금리상승
[이코리아] 보험업계에 해외 투자 손실 공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영국 부동산 투자 반토막 등 국내 보험사의 해외 투자 리스크가 잇따라 속출하면서다.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보험사들이 투자한 영국의 사무용 빌딩의 자산 가치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대형보험사 등이 투자한 영국 런던에 있는 '넘버원 폴트리(No.1 Poultry)' 빌딩의 가격은 1억2500만(약 2103억8500만원) 파운드로 추정된다.이 빌딩은 지난 2018년 12월 A 자산운용이 1억8500만 파운드에 인수했다. 이중 1억400만 파운드는 아일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