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올해 상반기 증시 활황에 힘입어 주요 증권사 실적이 크게 반등했지만, 지점 수는 오히려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사들은 지점 통폐합을 통한 대형·거점화 전략으로 효율화를 꾀하고 있지만, 금융소비자의 접근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증권사 지점 수(국내법인+외국계지점)는 798개로 전년 동기 대비 36개(△4.3%) 감소했다. 최근 5년간으로 기간을 넓혀보면, 2018년 1분기 1018개에서 798개로 5년 만에 220개(△21.6%)의 증권사 지점이 사라졌
[이코리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추진해온 서울 중구 장충동 호텔신라 부지 내 전통한옥호텔(한옥호텔) 공사가 연내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옥호텔 부지는 현재 영업 중인 면세점 부지를 제외하고 문화재청 조사가 완료된 상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중구청의 장기 미사용승인 건축물에 대한 점검 과정에서 '한옥호텔 공사를 10월 중 재개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건축법상 허가를 받을 날부터 2년 이내에 공사에 착수하지 않을 경우나 기간 이내에 공사에 착수했지만 공사 완료가 불가능하다고 인정될
[이코리아] 상반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요지부동이었던 은행주 주가가 9월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도 은행주 매수에 나서며 관심을 보이는 모양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은행지수는 지난 14일 전일 대비 4.52포인트(0.7%) 오른 648.07로 장을 마감했다. 7개 은행지주사 및 카카오뱅크·기업은행·제주은행 등으로 구성된 KRX은행지수는 이달 들어 지난 1일 626.59에서 14일 648.07로 21.48포인트(3.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0.4%)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KRX은행지수는 KB
[이코리아] 중국의 '애국소비(궈차오, 国潮)' 열풍으로 자국 브랜드 선호현상이 강해지면서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K뷰티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반면, K아웃도어 브랜드들은 현지 기업과의 합작으로 승승장구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궈차오를 등에 업은 중국 브랜드의 성장과 글로벌 브랜드의 공격적인 움직임은 중국 시장에서 정체되어 있는 한국 소비재가 처한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 소비재의 주력 수출품목인 화장품마저 2019년부터 중국의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1위 자리를 일
[이코리아] 금융권을 둘러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좀처럼 진정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증권업계는 높은 부동산 PF 연체율에 해외 부동산 손실 우려까지 겹쳐 하반기 전망이 어두워지는 분위기다.앞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지난 12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기재부·국토부·한국은행·금융지주·정책금융기관 등과 함께 ‘부동산 PF 사업정상화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금융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17%로 3월말 대비 0.16%포인트 상승했으며,
[이코리아] 간편결제 시장이 올해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정작 카드사의 설 자리는 점차 좁아지고 있다. 애플페이의 가세로 휴대폰 제조사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반면, 카드사가 내놓은 대책인 ‘오픈페이’에 대한 시장 반응은 여전히 미지근한 상태다.한국은행이 지난 6일 발표한 ‘ 2023년 상반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규모는 일평균 2628만건, 8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16.9% 증가했다. 간편결제는 신용카드 등 지급카드 정보를 모바일 기기, P
[이코리아] 광주은행은 2023년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지역재투자 평가’는 지역 예금을 받는 금융사가 지역 경제 성장을 돕는데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난 2020년 8월부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매년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평가방법은 금융회사의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노력 등 지역금융 지원 전략 세부항목에 대해 정량 및 정성평가 결과를 종합해 산출한다.평가결과는 5등급(최우수·우수·양호·다
[이코리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발맞춰 우리나라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하는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나서고 있다. 하지만 국내 탄소배출권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핵심 과제인 에너지 전환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탄소배출권거래제는 지난 2015년 국내 도입된 이후 참여 기업과 배출량 커버리지를 꾸준히 늘려왔다. 하지만 배출권 가격은 최근 수년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윤여창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시장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이 지난 7월 발표한 ‘배출권거래제의 시장기능 개선 방안’ 보고서에
[이코리아] 연이은 주가폭락 사태와 테마주 쏠림 현상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공매도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도 중장기적으로 공매도 전면재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여전한 개인투자자들의 반대 여론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인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자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이후 증시가 안정되면서 2021년 5월 코스피200, 코스닥150 구성 종목에 대해서는 공매도가 재개됐지만 아직까지 전면 재개는 되지 않은 상태다. 일
[이코리아]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31일 명동사옥에서 '제17기 스마트 홍보대사'의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 6월 하나금융그룹의 스마트 홍보대사로 선발된 50명의 대학생들은 3개월간의 활동기간 동안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 ▲‘하나원큐’의 앱 활용도 증대 및 플랫폼 기반 서비스 확장을 위한 금융아이디어 발표 ▲스포츠단과 연계한 그룹 브랜딩 활동 ▲그룹 공식 SNS 계정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먼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하나금융그룹이 소상공인 지원 ESG 활동인 ‘하나 파
[이코리아]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한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가 지난 8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총 172개사가 582개의 부스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작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42.5%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36.9%로 그 뒤를 다시 추격하고 있다. 대만은 한참 뒤진 18.2%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시장점유율에서 알 수 있듯이 디스플레이 산업은 세계 1위를 내어주고 중국에 추월당한지 오래여서, 관련 전시회들은 반도체나 배터리전시회보다 적은 규모로 개최되고 한다. 하지만
[이코리아] 경기도가 중국 랴오닝성, 일본 가나가와현과 청소년·청년 등 미래세대 관련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정책 공유와 인적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29일 수원 코트야드 메리어트에서 자매결연 지역인 중국 랴오닝성, 일본 가나가와현과 ‘제14회 3지역 우호교류회의’를 개최했다. ‘3지역 우호교류회의’는 한·중·일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가장 오랜 역사를 보유한 회의로 자매결연 관계인 경기도·랴오닝성·가나가와현이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1996년부터 운영해온 협의체다. 2년마다 각 지역을 순회하며 우호교류회의를 개최해왔으나
[이코리아] 친환경 시장이 성장하면서 기업들의 그린워싱 행태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환경단체는 기업의 ESG 공시 제도 도입을 앞당길 것을 촉구했다.글로벌 설문조사기관인 PwC Survey는 2021년 글로벌 소비자 중 '친환경소비자'가 약 53%로,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약 20%나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한국무역협회 역시 2030년엔 글로벌 친환경 경제가 약 10조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가치와 4억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고 전망하고 있다.친환경소비자는 환경을 위해 조금 더 비싼 제품을 소비할 의사가
[이코리아] 중국이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수혜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지난 10일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 2017년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 내 여행사를 통한 한국 단체여행을 사실상 금지했으며,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이를 계기로 한국 단체여행 금지를 공식화했다.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재개한 것은 3년 7개월
[이코리아]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관광이 지난 11일부터 6년 5개월 만에 재개됐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사드 영향으로 다른 국가 대비 더 오래 차단됐었기 때문이다. 중국인의 단체 관광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은 얼마나 될까?중국 외교부는 단체관광을 총 세 단계에 걸쳐 해제해왔다.앞서 중국은 지난 2월 6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20개국에 대한 단체여행 금지조치를 풀었다. 이어 3월 15일부터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베트남, 몽골 등 40개국에도 같은 조치를 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1일부터 한국,
[이코리아] 김경 서울시 의원은 지난 22일 SH임대상가 소상공인들과 정지영 SH공사 강서주거안심종합센터 센터장, 하연형 SH공사 자산운영부 부장 등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SH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아파트 임대상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3년 6월까지 임대료를 감면했으나, 코로나 위기단계 하향과 서울시가 손실보전을 중단함에 따라 감면을 중지했다.이에 소상공인 측에서는 “기존에 내던 임대료가 55만원이었는데 새로 입주 시 99만원을 내게 되었다”며 “이전엔 임대료 책정이 다른 일반 상가들에 비해
[이코리아] 하반기 ‘상저하고’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낮아지는 가운데, 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정책을 두고 여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야당은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재정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당은 재정 건전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에 일본에 역전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재정이 가장 필요한 경기침체기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감나무 밑에서 홍시가 떨어지기만 기다린다”고
[이코리아]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이어 또 다른 부동산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그룹이 미국 맨해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차이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그 여파의 국내 확산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당장 직접적인 악영향은 적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24일 정부·금융권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추경호 부총리 지시로 기재부 경제정책국 내 '중국경제 상황반'을 설치하는 한편, 관계기관간 고위급 소통 채널에서도 중국 상황을 상시 검
[이코리아]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이자조차 제대로 내기 어려운 ‘한계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하루 남겨둔 가운데, 국내 기업의 부실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금리 기조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집계 가능한 국내 상장법인(코스피·코스닥) 1665개사의 올해 1분기 이자보상배율을 분석한 결과, 1을 넘기지 못한 기업이 730개로 전체의 4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1을 넘지 못한다는 것은 해당
[이코리아] JW신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의 판매를 재개한다고 21일 밝혔다.JW신약은 지난 2016년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와 ‘스카이셀플루 4가’에 대한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하고 피부과, 비뇨기과, 성형외과 등 전문병의원을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담당해왔다.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세포배양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이다. 한 번의 접종으로 A형 바이러스 2종, B형 바이러스 2종 등 네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