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우리나라 인구감소의 속도가 기존 전망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 감소를 의미하는 인구의 '데드크로스'(Dead Cross) 시점이 당초 전망보다 8년 앞당겨졌다. 특히 급속도로 사라지는 지방인구 해결을 위해서는 출산율이 아닌 적극적인 이민정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50년 뒤 총인구 ‘3766만명’... 1979년 수준 인구통계청이 지난 9일 발표한 ‘2020~2070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출산율과 기대수명, 국제순이동을 중간값으로 가정한 중위 시나리오에서 2070년 한국의 인구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카카오 문자’ 논란이 인공지능 뉴스 편집의 공정성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8일 보좌관에게 포털사이트 ‘다음’의 모바일 메인화면을 문제 삼으며 카카오 관계자를 국회로 부르라고 지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물의를 빚은 바 있다.이후 포털 뉴스를 통제하려 한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윤 의원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대표연설의 포털 노출 과정의 형평성에 의문을 가졌던 것”이라며 “비록 보좌진과의 대화라 해도 엄밀한 자세와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지 못했다.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
세입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단기간 임대료가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법 개정으로 인해 지난 1989년 발생했던 전세난이 재현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개정안은 계약갱신요구권을 보장해 현행 2년인 임대차 보장기간을 4년으로 연장하고, 계약갱신 시 임대료나 보증금 상승률을 5% 이내로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때문에 향후 4년간 이전처럼 임대료를 올려받을 수 없게 된 임대인들이 법 시행 전 임대료를 한꺼번에 올리면서 전월세가 폭등할 것이라
엘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회사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곤’의 성공적인 발사를 지켜보는 러시아의 심경은 미묘하다. 경쟁국의 새로운 시도와 성공에 일단 박수를 보내고 있지만, 미·러 양국의 오랜 우주 개발 경쟁에 ‘민영화’라는 변수가 추가되면서 상황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스페이스X 성공에 미묘한 입장러시아의 우주 과학 사업을 총괄하는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의 드미트리 로고진 사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발사와 도킹에 성공한 지금은 짐 브리덴스타인 미 항공우주국(NASA) 국
당정이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 범위를 두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기획재정부는 재정건전성을 고려해 당초 계획대로 하위 70%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고수하고 있다. ◇ 경제학자 "기재부 재정건정성에만 집착"기재부가 긴급재난지원금 100% 지급안에 대해 난색을 표하는 이유는 이미 기존 정부 지출을 구조조정해 필요 예산을 짜냈기 때문에 추가 재원을 마련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방법은 국채 발행뿐인데 코로나19로 불투명한 경제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재정여
“경쟁의 자유를 지나치게 존중하다 보면, 과도한 부의 집중으로 인해 경제적 약자에 대한 착취와 수탈이 일상화될 수 있다”지난 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공배달앱(App) 개발 계획을 밝히며, ‘억강부약(抑強扶弱)’을 취지로 내세웠다. 배달앱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무리하게 수수료 체계를 변경하려 시도한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억제하고, 지자체가 직접 나서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유리한 대안적 배달앱을 운영하겠다는 것. 배민은 지난 1일 기존 정액제에서 결제금액의 5.8%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률제로 요금체계를 개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노동이 공급되는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노동자와 정식 고용계약을 맺고, 고용된 노동력으로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했다. 하지만 ‘긱 이코노미’(Gig Economy)가 확산된 지금은 이러한 전통적 고용보다는 필요할 때 원하는 만큼의 인력을 초단기로 고용하는 ‘플랫폼 노동’이 일상화되고 있다.플랫폼 노동은 모바일 앱이나 웹사이트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는 노동을 의미한다. ‘배달의 민족’과 같은 배달 앱 배달기사나, 우버·타다 등 승차공유서비스 운전기사 등이 대표적이지만,
“우리는 모든 국민들에게 즉시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인당 1000달러(한화 124만원)를 지급하겠다고 선언했다.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실물경제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으면서, 많은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을 위해 공격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국민들에게 보편적으로 일정 금액의 현금을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은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 재정정책의 일환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검토되고 있다.하지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가 위기에 빠지면서, 각국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계소득을 지탱하고 소비 둔화를 막기 위해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이미 호주·홍콩·대만 등에서 경제위기에 대응해 국민들에게 현금이나 현금성 바우처를 지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홍콩은 18세 이상 영주권자 약 700만명에게 1만 홍콩달러(약 157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대만은 현금성 바우처를 전 국민에게 지급하되 용도를 제한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국내에서도 이미 전주시가 1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소비가 위축되고 경기 회복이 지연되자, 그에 대한 대책으로 ‘재난기본소득’이 거론되고 있다. 모든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일정 금액을 현금으로 지급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하고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해보자는 것.기본소득은 자본주의의 한계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학계와 시민단체에서 오랜 기간 논의돼온 아이디어다. 하지만 기본소득제를 시행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그로 인한 경제적 부작용은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에 대한 비판으로 인해 여전히 치열한 논쟁이
4·15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정당들이 다양한 정치적 의제와 지역 밀착 공약을 내세우며 한 표를 호소하지만 표심의 향방은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렵다. 선거철이 다가올 때마다 들리는 “찍을 사람이 없다”,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한탄 또한 어김없이 반복된다.정말 “찍을 사람이 없다”면 인공지능(AI) 정치인을 대안으로 고민해볼 수 없을까?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I가 다양한 일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회의원만 예외라고 볼 이유는 없다. 오히려 인간적인 감정에 휘둘리거나 사익을 추구하지 않는 공정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되는 4·15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국회 진입 문턱이 한결 낮아졌다는 평가 속에 새로운 목소리를 내려는 군소 원외 정당들이 연이어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는 기성 정당들의 틈바구니에서 색다른 의제를 제시하는 원외 정당을 찾아 이야기를 들어봤다.4차 산업혁명의 시대와 함께 단순직부터 시작된 일자리 감소가 현실로 다가왔다. 산업구조의 개편과 함께 안정된 삶의 방식이 근본적으로 위협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 또한 퍼지고 있다. 단기적 경기 부양이나 공공일자리 증대 등 과거의 방식으로는 줄어드는
구독자를 기준으로 연예인, 기업 채널을 제외한 국내 유튜브 상위 10개 채널 중 7개는 아동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육아 유튜브 채널은 아이를 키우는 일상을 그대로 담아낸 육아 VLOG(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로,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콘텐츠)를 시작으로 각종 제품 리뷰, 실생활 팁까지 다양한 내용을 전하고 만든다. 육아 유튜브 채널이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이유는 첫째 많은 공감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구독자들은 육아 영상을 보며 아이 모습에 함께 귀여워한다. 이는 유튜버와 구독자들 사이에 연대감을 조성해 높은 영상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무역갈등이 환율전쟁으로 심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로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이 더해질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미국 재무부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스티븐 므누신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으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며 “이번 결정에 따라 므누신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와 협력해 중국의 최근 조치로 발생한 불공정 경쟁우위를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율조작국이란?미국의 이번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은 1988년 제정된 종합무역법에 따른 것이다. 미
한국가정법률상담소의 ‘2018년 가정폭력행위자 상담통계’에 따르면 가정폭력 여성 행위자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매 맞는 남편이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이 수치는 단순히 가정폭력 수치의 증가가 아닌 폭력을 당한 여성의 맞대응에서 비롯됐다는게 가정법률상담소의 조사 결과다. 2018년 한 해 동안 한국가정법률상담소로부터 상담을 받은 가정폭력 행위자 324명 중 남성이 256명(79%), 여성이 68명(21%)을 차지했다. 10년 전 15.1%(8명)에 비해 여성 행위자 비율이 1.4배 가까이 증가했다. “투기를 일삼은 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저소득층을 위해 시작한 ‘문화누리카드(구 문화바우처)’ 사업이 실제로 계층 간 문화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사용 방법에 있어서는 이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사용처가 확보되지 않아 지방에 거주하는 이들은 실질적인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없음은 물론이고 충전 누락, 발급 오류 등 시스템적인 문제도 빈번히 발생한다.실제로 혜택이 존재하니 없는 것 보다는 낫다는 의견도 있지만, 실행 5년째에 접어든 이 사업이 근본적으로 저소득 문화 삶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규제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분양보증 시장을 독점한 HUG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강한 비판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여전히 거품낀 분양가를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깐깐한 분양가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HUG는 지난 6일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 변경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주변 분양가 대비 110%를 넘지 못하도록 했던 기존 규제를 100~105%로 하향 조정하는 것이다. 평균 분양가 산정방식 또한 ‘산술평균+가중평균’
WHO는 25일(현지시간)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각국 보건당국은 2022년부터 WHO의 권고를 게임 관련 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WHO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은 회원국들 간에 사례를 공유해 게임중독의 기준을 세우고, 치료 대책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서다. WHO에 따르면, 게임중독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도박 중독이나 약물 남용, 알코올 의존증과 비슷한 영향을 끼친다.WHO가 내린 게임중독의 정의는 △스스로 게임 시간·빈도를 통제할 수 없고 △일상생활보다 우선하며 △건강, 인간관계 등 부정적 영향이 나타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한국 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가운데, 제작환경에 대해 언급한 봉 감독의 과거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영화전문매체 ‘씨네21’은 지난달 11일 봉 감독과의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표준계약서 도입 이후 변화한 영화제작환경에 대해 질문했다. 봉 감독은 표준근로기준법에 따른 영화 제작 경험에 대해 “아주 좋더라. 나이 들면서 체력이 저하돼서 표준근로계약이 아니면 어땠을까 싶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기생충’ 제작비는 약 15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 인식개선’을 올해의 중점 과제로 선정했다. 부정적인 인식에 가려진 게임의 순기능을 홍보하기 위한 취지다. 그렇다면 대중들은 게임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는 “e스포츠도 스포츠일까?”, “게임중독은 병일까?”, “게임, 아이에게 시켜도 될까?” 등 지금 이뤄지고 있는 사회적 논의에 대해 알아봤다. 의료계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간주할지 여부에 게임유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질병 지정 여부에 따라, 게임을 가볍게 즐기는 유저들도 ‘예비 환자’로 낙인찍히는 것 아니